료칸에서의 아침이 밝았고
오늘도 대이동을 해야하는 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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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日
- 교토까지 이동
- 교토 관광 전반부
어제 저녁에 일찍 잔 덕에
반 쯤 열어둔 창문 아래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함께
기분 좋게 일찍 깸
바로 아침 공기 한 모금
짐 좀 정리하다가 조식 먹으러 이동
조식도 석식 준 똑같은 룸에서 준다
저 장어말랭이 같이 생긴거 아는 사람
가다가 어제 뵌 할아버님한테 붙잡혀서
맛있는 거 라면서 소매넣기 당함
말린 장어같은건 맛있었는데
설탕 묻은 우메보시는 어렵더라
조식
또 말하는 거지만
특별할 건 없음. 집에서 주는거 같은 상차림
왜 귀찮게 끓여서 두부를 주나 했더니
나중에 찾아보니깐 유도후라 하는 요리인거 같음
두부를 먹어보면 우리나라 연두부랑 그냥 두부 중간 식감이 남
생시라스는 큰 식감 없이 뭉탱이로 고소한 맛
두툼한 계란말이는 바로 옆에서 오믈렛처럼 만들어 줌
토로로에 계란 올린 거는 난 맛있게 먹었는데 일행은 마를 싫어해서 패스
야사이도 우메보시 빼곤 먹을만 함
그리고 사실 저 중간 조미김이 가장 맛있음. 한국이랑 다른 맛
어제 못 찍은 입구쪽 샷
조식 처리했으니
올라가는 길에 프론트가서 역까지 데려다 줄 수 있냐 물어봄
몇 분차 타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대답하니 언제까지 내려오라고 함
다시 가고 싶지만 나고야 다시 오기 전에 딴 델 먼저.....
그렇게 나오면서 입욕세 800엔 지불하고 퇴갤
어제 데려다 주신 분이 똑같이 데려다주셨고
이번엔 몇 마디 알아들었음
미나미치타 바닷가
일행이 바다보고 사진찍으니까
바닷가 길로 가주겠다고 하시더라
역 뒤편 택시정류장, 운영 안할 거 같이 생겼는데 마침 택시 옴
짐도 내려주려고 하시는 거 같이 내려드리고
마지막 인사 받고 떠났음
오모테나시라 그러던가
30만원에는 서비스 정신도 포함되어있는게 아닐까
또 한 시간 반 동안
노잼 일본판 경춘선 타고 가겠거니 했는데
진짜 산길 따라 농촌 옆으로 달리는게 경춘선st
사람도 없길래 맨 앞으로 감
우리나라랑 다르게 앞 조종석 부분이 통유리로 뚫려있음
열차 운전하시는거도 직관하면서 뻥뚫린 앞 보고 가니까
시골열차 느낌 제대로 나서 30분동안 앞만 봄
열차 운전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도 싶었고
철도가 한 줄이라 역에서 반대편 전철이 대기중이다. 이 무슨
육안으로 보기엔 꽤 젊은 분이 운행하시던데
내가 앞을 촬영하고 있는걸 보셨는지 가방 슥 내려주시더라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역 도착해서 출발할 때마다
두 손가락으로 다음목적지 써있는 판 가리키고, 갈 방향(당연히 앞이지만) 한 번 가리키던데
왜 이러시는 건지, 뭐 의식 같은건지 아는 갤럼?
갬성충들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런걸 누가 경험해보겠냐 생각 드니까 감성 터지는건 불가항력이더라
그렇게 나고야역에 잘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요깃거리 치킨 하나 사묵고 교토로 출발
여기서 후지큐 까지도 가네
메이테츠 버스 센터에서 출발하는
나고야-교토 버스를 이용했고
버스 센터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가능함
편의점 결제로 선택해서 예약하면
타기 전까지 세븐일레븐에서 결제만 하면 되는 구조
나고야 1편에서 이 기계를 이용했다면
이번엔 복사기처럼 생긴 오른쪽 기계를 이용함
예약번호를 확인하고
전화번호인가 생년월일인가 아무튼
예약하면서 입력한 정보들이 맞는지 확인이 되면
결제창이 뜨고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해주면 됨
사진은 지브리 파크 입장권 교환하던 사진, 이거랑 똑같은 방식이다
영수증이 나오고 카운터에 가서 버스표로 교환
혹시 올 갤럼을 위해
세븐일레븐은 버스센터 안에 있으니 귀찮게 밖에서 교환하지 않아도 됨
좀 기다리다가 탑승
기사님이 먼저 내려서 인사해주시고
짐 칸을 열어주신다
탑승하고 나서 안내방송 한 번
2시간 40분 정도 걸리며, 대충 중간에 휴게소를 들른다는 말인거 같았음
휴게소 궁금해서 난 안 자기로 다짐함
두 정거 쯤 지나서 다시 뭐라고 안내방송을 해주심
대충 이제 탈 사람 다 탔다는 방송인거 같았고, 짐을 편한데 두라고 한 거 같음
우리나라 고속도로 달리는 느낌이랑 비슷함
이정표나 일본같지
비와호 있는 히코네, 구사쓰 쪽 동네를 스치고 지나감
타가마치에 위치한 expasa 휴게소
동조선이랍시고 한국이랑 비슷함
푸드코트있고, 지역 특산품/공예품 같은거 팔고
스포츠웨어 브랜드들, 편의점 등이 입점해있음
어묵 핫바 있길래 ㅋㅋ 사먹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없어서 기각
세븐에서 첫 날 받은 영수증의 무료 콜라 교환권 쓰고 나옴
일본 편의점의 1+1은 며칠 뒤에 다시 교환권을 들고 와야 하나를 더 줌
버스가 갑자기 느려졌음
급격히 막히기 시작하면 교토에 들어온거다
교토외곽에서 한 번
교토역에서 한 번 정차
숙소는 교토역 인근이어서 교토역에서 하차
일행이 화장실 간데서 잠시 교토역 구경
크고 높음
실용성보단 미관에 초점이 맞춰진 역 같음
숙소는 교토역에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됨
에어비앤비에서 구한 게스트하우스
언제쯤 도착한다 연락드리면
집 근처에서 나와서 반겨주신다
그리고 집 안엔 킹냥이가 반겨준다
숙소에 대한 설명과
교토 주요 관광지들을 여기 주변에서 어떻게 가는게 좋은지 알려주심
집 한켠, 집주인이 급격히 안심되는 인상으로 보이기 시작함. -틀-한거 많은게 포인트
한국인이라고 설명드리니
좋은게 있다면서 한국어 교토-오사카 관광 가이드북을 하나 주심
재밌게 보긴 했는데 내 성격상 큰 도움은 안됐음
방은 넓은 편, 묵었던 숙소중에 료칸빼고 가장 넓음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용으로 희생한 대가라는 거
이미 3시에 도착해버렸기 때문에 지체하지 않고 이동
교토에서 한 군데를 보러 간다면 어딜 갈 것이냐라는 질문의 대답은
청수사 길이 어지럽게 찍혀있는데 진짜 어지럽긴 하다
그래도 내일은 금요일이라 사람도 붐빌거고
설상가상으로 비 예보까지 있기에
맑은 날에 청수사를 보러 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출발
교토의 버스는 막히기도 막히고
끔찍하게 사람이 많이 탄다. (9일차는 목요일임에도)
한 번 타보곤 걸어갈 수 있는 거린 모조리 걸었음
어딜 찍어도 사람 사람 사람 사람
올라가는 길이 꽤 길다 (산넨자카)
하지만 전주 한옥마을처럼 올라가면서 주변을 계속 보게되서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는 않음
근데 이 애매한 10월 19일 목요일에 관광객은 그렇다 치는데
애들, 학생들이 진짜 빼곡히 있다
수학여행 온 거 같은 교복 무리를 한 열댓번 마주쳤음
인파의 절반은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더라
다음 달이면 그 절반도 여행객들로 가득찰텐데
양 옆에 한 팀씩 계단에 앉아있다. 나도 옛날엔........
딱봐도 일본스러운 교복입고 단체사진 찍는거 보면
내 옛날 수학여행도 생각나고, 무슨 애니 장면같기도 한게
감성 있네 생각하면서 지나감
입장권도 이쁜 기요미즈데라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후보정도 안먹고 흔들려서 영상 캡쳐로 대체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 가보면 그 샷을 찍을 수 있다
인파에 밀려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포토스팟이 보이는 기적........
사실 이런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세 가지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한다는 샘물
학생들이 줄을 빼곡히 서있어서 못해봄.
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득한 인파
산넨자카로 올라갔으니 니넨자카로 빠진다
수많은 갤럼들의 선택을 받은 루트
니넨자카쪽이 조금 더 감성돋음
몰상식한 기념품 가게들이 많이 사라지고
간단한 디저트/카페, 음식으로 된 기념품들 파는 곳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레 깔끔한 분위기가 나옴
니넨자카 중간에 들어가본 절 들어가는 길
들어가보니 문 닫았다고 돌아가달라 하더라
옆에 보이던 거대 불상
역시 문 닫음
길 쭉 따라서 야사카 신사 입성
그냥 대형 신사 같았음.
사실 이제 신사를 꽤 많이 봐서 분위기에 너무 익숙해져버림
헤이안 신궁까지가 목표였으나 이미 해가 져 가는 시간대
기온 거리쪽으로 빠르게 런
나고야에서 교토를 빨리 오느라 점심을 못먹었기에
간단한 요기거리를 함
된장? 당고 하나
간에 기별도 안가는데 맛도 신기묘함 ㅡㅡ
그래서 그냥 보이던 맥도날드 입갤
맥도날드는 현지화를 잘 하기로 유명한 프랜차이즈라
들어가보면 월견? 츠키미? 月見버거 세트들이 있는데 계란 넣고 보름달이라 하는건가봄. 아닌가?
규-패티가 들어갔다 써있는 버거로 시켰고
근데 맥도날드 원래 소고기 패티 아님.....?
일행놈은 돈주고 절대 안사먹을거라 했지만
내가 우겨서 에다마-스위트콘 사이드로 주문
ㅋㅋㅋㅋㅋㅋㅋㅋ
일행이 말한 돈주고는 안 사먹을 맛 맞음. 정직 그 자체인 맛
메론소다 맛있더라 ㅋㅋ;;
나와서 니시키 시장 구경
절반은 문 닫았고
남은 음식점들은 가격이 사악해서 들어가기 쉽지 않았음
그냥 캡쳐본에 찍힌 가격만 봐도 먹고싶지 않음
니시키 시장을 30분만에 빠져나와서
다시 세븐일레븐에서 치킨으로 요기
그리고 피곤해서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감
들어가고 나니 마실거 하나 없는걸 느껴버려서
좀 누워서 쉬다가 늦은 저녁 먹으러 기상 : 8시 반
처음엔 도쿄 2일차처럼
마트 할인하는거 집어와서 좀 먹고 자려했음
이렇게 걷고 싶진 않았어
숙소에서 추천해준 이온몰에 가서!
오늘까지 보수공사로 닫음
아니 뭐 이게............
그래서 뒤늦게 교토역 지하.지상 상점가로 가보니
열려있는 마트는 뭐가 안남아있고
대부분 다 닫는 준비중 ㅋㅋ
바로 나와서 그냥 라멘집 검색
9시의 늦은 시간대라 라멘집이나 열었겠거니 함
숙소 아래쪽에 라멘집 하나 발견해서 감
누가 저녁 9시에 라멘이랑 교자를 먹어??
내가 그랬다
놀랍게도 라멘으로선 일본와서 첫 라멘 (그리고 마지막 라멘)
나 혼자 왔음 개 많이먹는데 일행놈이 밥을 선호함
무난하게 맛있었음
근데 일본애들은 이 따뜻한 초생강에서 나는 향과 맛이 거슬리지 않나보네
보자마자 빼고 먹음. 그래도 향이 남더라
교자는 그냥 상품 구워준 맛
우에노에서 먹었던 교자가 너무 맛있었는듯
일행은 부타동
차슈동이 더 비싸고 괜찮지 않겠냐 했는데 저거 시킴
다 먹고 로손에서 물이랑 음료수, 가츠산도 사오고 마무리
내일은 비가 오니 그렇게 부지런하게 돌아다닐 거 같진 않다
가이드북이나 정독하면서 하루 마무리
내일은 교토 서부 여행이다
아라시야마 ㄹㅇ 사람 ㅈㄴ 많음 지금 기요미즈데라보다 더한듯
사실 교토에서 위치상 가장 포기할 만한 여행지라 생각하는데 다른 관광지랑 살짝 달라서 많이들 가나봐 나도 한참을 걷다 왔음
32가 고다이지 입구일거임 ㅇㅇ - dc App
올라갔는데 한국인 가이드 낀 나이 드신 분들 팀 있길래 설명 도청하다옴
나 2월에 예약해놓은 숙소랑 비슷한 거 같은데 이름 알려줄 수 있어? - dc App
구글맵 자세히 보면 이름 보임 게스트하우스 우메코지
철도 안전을 확인하는 “지적환호”
와 십 이런게 있네 ㅋㅋ 항상 하시길래 뭔가 했음 지식이 늘었다
좆냥이 존나 귀엽노
교토옆 동쪽에 있는 라멘집 신푸쿠사이칸 또는 혼케다이이치 가봐라 관광객,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라멘집임 아니면 이치조라멘거리 교토는 최소 3일은 봐야지!!!
신푸쿠사이칸 라멘은 그닥 근데 야키메시(볶음밥)이 맛있더라
소프란도 추천이나 해봐
와 알차노
요츠기 좋아하네
못생긴애들은 손만봐도 느껴지네 ㅋㅋ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