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998600b1f361f2239df490409c706c3c94abd19987d75f9cb73bf29ffafde9b7bdd3c22df0ae5b30247297c9c9ab1bfd3ca97d5b

북한이 5월 1차 발사에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핵심 부품에 한국산 전자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5월 31일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과 여기에 탑재된 정찰위성 만리경-1호 잔해를 서해에서 수거한 뒤 한미 공동으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 만리경-1호 핵심 부품에 한국산 장비가 포함된 사실을 파악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산 전자기기를 중국 등을 통해 밀반입한 뒤 관련 기술을 정찰위성 개발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북한의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정찰위성 제작과 관련한 부품 조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다.

당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된 정찰위성은 10분간 비행한 뒤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여 km 해상에 추락했다. 군이 인양한 잔해에는 발사체 2단부 동체, 위성체에 달린 카메라 등 광학 장비와 관련 부품, 광학 카메라가 들어가는 경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7월 인양 장비 조사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만리경-1호가 매우 조악한 수준으로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군사정찰위성으로서 성능을 발휘하는 최소 조건인 서브미터급(가로세로 1m 미만의 물체 식별)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본 것. 다만 당시 군은 인양한 만리경-1호 실물이나 북한 정찰위성 수준에 대한 판단 배경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