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산지직송 홈마카세 4(씹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4(씹스압)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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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돼지볼락 1일차 숙성회

얘도 은근 기름졌던걸로 기억함 지느러미살 붙여서 썰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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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뱃살 부분 세로로 썬 거

이러면 약간 더 식감이 좋아지는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음ㅋㅋㅋ

썰기 어려운 소형 어종들은 이렇게 하면 편하더라

그리고 도다리 종류도 이렇게 썰면 맛있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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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점개볼락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게 의외로 맛있음ㅋㅋㅋ

썰 때는 느낌이 찐득해서 아 저번거보단 안좋구나 싶었는데 의외로 식감이 살아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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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모듬

저 위에 회가 황점개볼락인데 파란 접시에 공간이 없어서 저기다 쌓아놓음

반시계 방향으로 볼락 황점개볼락 성대 띠볼락 껍질임

띠볼락 껍질이 두꺼워서 완전 맛있었음 역시 큰 게 좋다

성대는 뭔가 껍질 자체는 얇은데 식감은 단단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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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귀찮다고 버리면 큰일난다

이거 미나리랑 같이 먹으면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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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따로 빼놓은 내장 모음

맨 위는 볼락 간이랑 알

밑 왼쪽은 띠볼락 정소랑 간

오른쪽은 성대 간, 부레, 알

옴붕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안타깝게도 기생충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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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류도 그렇고 바리 종류도 그렇지만 위가 별미임

위에가 황점개볼락 밑이 띠볼락

띠볼락은 창자까지도 살릴 수 있었는데 귀찮아서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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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가 없어서 대충 담았다

간이랑 알은 청주 미림에 간장 살짝 넣고 삶았고 위랑 부레는 데침

가운데는 위 삶은거 위에 성대 부레 얹은거

맨 위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볼락 알, 성대 알, 성대 간, 띠볼락 간, 그리고 볼락 간

성대 간이 최고로 맛있었고 그 다음이 띠볼락 간

알은 볼락이 제일 맛있었음 성대 알은 솔직히 별로임

성대 부레는 괜히 데쳤음 흐물거림

다음부터는 민어 부레처럼 회로 먹어봐야겠음

민어 갯무래기살 같이 생긴 두꺼운 살이 붙어있는데 그게 되게 부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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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띠볼락 간이랑 미나리

성대 간은 기름지고 푸딩 같은 식감이고 띠볼락 간은 약간 식감이 있는데 의외로 맛이 진하더라 돼지 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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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나머지 반 쪽도 먹어보자

얘네는 죽은 지 오래되면 저렇게 갈색빛으로 변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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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 로스 안 나게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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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기름이 이런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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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 회칼에 슬슬 적응되는듯

이 필렛은 30분 정도 시오지메 했음 보통은 그냥 소금물에 헹궜는데 감칠맛에 좀 더 비중을 둬야 하는 시점에서는 시오지메가 나을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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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틀 숙성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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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지메 버프받아서 그런지 등살 감칠맛이 미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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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중뱃살

기름 맛이 뭔가 전날에 비해 진해진 느낌임

부드러워진 등살에 비해 식감은 살아있음

나머지 부위로는 뭘 해먹었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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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임

전에 초밥 해먹었을때는 딱히 엄청 맛있진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개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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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으니 한 컷 더

기름층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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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에 4피스 정도밖에 안 나오는 지느러미살 초밥

말이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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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먹자

진짜 개맛있었다

이걸 언제 또 먹어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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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더리 모음

사진에는 없지만 몸통 뼈도 있음

성대 제외한 나머지 3종으로 곰탕 끓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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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요즘 정면샷에 너무 소홀해진것 같아서 초심 좀 찾아봤음

아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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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데쳐서 비린내 제거한 서더리에 물 조금 넣고 육수 뽑고 물 넣어가면서 나머지 야채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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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맨 마지막에 미나리 투하

미나리는 내 개인 취향임

역시 볼락류답게 육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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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작은 띠볼락으로는 이렇게까지 진하게는 안 나왔던거 같은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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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볼락이 크니까 육수도 완전 사골임

띠볼락 볼살이랑 가마살이 진짜 맛있었다 엄청 부드러운 닭다리살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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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볼락 2마리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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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뼈를 발라내서 아까 나온 육수에 넣었고

필렛은 소금으로 살짝 간 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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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칫토 시트에 이틀 정도 물기를 제거하면서 말렸음

굳이 바깥에 널어놓고 미세먼지로 시즈닝 안 해도 피칫토 시트 쓰면 물고기 말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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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알맞은 정도의 반건조 볼락 필렛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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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투압으로 물기 뽑는 원리라 이렇게 시트 속에 수분기가 가득 담겨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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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오븐에 구우면 육수 손실 하나 없이 쫄깃하고 감칠맛 폭탄인 볼락 반건조 구이가 된다

볼락 자체의 기름으로 저렇게 굽는게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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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냥 잡고 뜯어먹어도 존나게 맛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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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곁들이면 더 맛있어진다

굴러다니는 무에 고춧가루 뿌린 뒤에(원래는 건 고추를 무 속에 박아서 갈아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건고추가 없음) 강판에 갈면

아카오로시 완성

여기에 간장 붓고 레몬즙 살짝 뿌린 뒤에 생선 위에 얹어먹으면 됨

키마구레 쿡이라는 유튜버가 반건조 홍살치(킨키) 구워서 먹던거 참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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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굽는 사이 다시마 냉육수에 녹차 넣고 우려준다

가쓰오다시가 국룰인걸로 알고 있는데 가쓰오부시가 없어서 그냥 다시마 냉육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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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오차즈케 완성

이거 진짜 개맛있음ㅋㅋㅋ 볼락 반건조구이가 진짜 사기임

아카오로시 말고도 유즈코쇼랑 조합도 아주 맛있음

여기에 시원한 맥주나 녹차 곁들여서 마시면 최고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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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은 성대 뼈

이걸로는 맑게 탕 끓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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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작게 보글보글 올라올 정도로만 약하게 끓여주면 맑게 나온대서 그렇게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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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넣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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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함 그 자체

청양고추 덕분에 칼칼하면서 시원함



이번엔 진짜 날씨도 안 좋아서 크게 기대 안했는데 완전 대성공이었음

특히 성대랑 띠볼락은 앞으로도 이거 뛰어넘는 퀄리티를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었음

띠볼락은 희귀어종이라 그렇다 쳐도 성대는 요즘 많이 나오니까 옴붕이들도 강원도 가서 빵 좋고 큰 성대 있으면 무조건 사서 먹어보는거 추천함

서비스용 잡어라 메인 어종 하나 고르고 서비스로 달라고 해서 끼워넣는것도 괜찮고

암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