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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분좋게 등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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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분위기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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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할때 마침 해지는 시간이라 경치가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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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산인 검단산이 잘 보이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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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주변에 있는 건물

전망대 / 기상레이다 정도 되는거같은데 무려 모노레일이 설치되어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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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주변엔 당당한 불법노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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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래에 있는 이 표지석은 예전 등산회에서 가져다놓은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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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위에있는 이 표지석은 공공에서 세운것이라고 한다

머 굳이 2개씩이나 있을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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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근데 정상 덱에 데크핀이 안들어가지고

정상 자체도 존나 비좁아서 따로 텐트칠 곳이 없어서

이미 해는 거의 졌지만 활공장쪽으로 이동해서 텐트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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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게 도착한 활공장

근데 씨발 여기에 "활공장부터 예봉산까지 싹 다 동국대 소유임 야영하지마셈" 이란 표지판 있는 걸 발견

이미 텐트친 사람이 여럿 보였지만 본인은 준법시민이라서

정상 통해서 율리봉으로 이동한다음 예빈산 공터에서 캠핑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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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경치좋은 활공장에서 앉아서 저녁으로 미리 싸산 스테이크 샌드위치 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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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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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존나 걸어야하는데 야속하게도...

경치는 좋고...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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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근성으로 율리봉까지 기어간다음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난 평지를 찾아서 피칭

피칭되고 자충매트 차오르자마자 잤다 이때가 한 9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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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발;; 12월 날씨 맞노? 8.5도?

비와서 젖은 등산로는 얼음길이 아닌 진흙탕이 되었고

헤드라이트 불빛 보고 자꾸만 하얀 나방들이 덤벼들던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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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너무 더운 나머지 텐트 습기가 존나 높아서 찜통이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매트랑 텐트 바닥 꼬라지...

자기전에 벗어놓은 하드쉘이랑 소프트쉘도 전혀 안마름...여전히 축축...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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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6시 10분 기상

24분에 텐트 철수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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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없이 잘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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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맨을 보니 오늘의 일출은 7시 43분...

하지만 산의 일출은 빠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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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이동해서 다시 예봉산 정상으로 옴

슬~ 슬 해뜰때가 되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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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좆같은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것 때문에

일출시간 한참 지나도 해는 전혀 안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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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트래커 꺼내 보니까 이미 떠있는데 좆도 안보이는거ㅋㅋ 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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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려감

참 예봉산 등산난이도는 매우 낮음

바로 옆 검단산에도 비할바가 못되고

최근에 다녀온 용문산에 비교해도 존나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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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내려오다 보니 하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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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착장

나이키프로 긴팔 + 아디다스 에어로레디 하프집 + 몽벨 플리스 + 이름모를 브랜드 바람막이 + 콜롬비아 아웃드라이

날씨가 따뜻하여 이정도로도 할만했음

하여튼 예봉산은 다시 가볼 일 없을 것 같음

제일 꿀포인트인 예봉산 ~ 활공장 구간을 동국대가 야영하지 말라고 못박아놓았으니...

그냥 바로 옆 검단산 가고 말지

그거랑 덤으로 역시 미세먼지 심한 날은 그냥 집에 박혀있는게 답인거같다... 일출이 안보일정도일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