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일정 마지막 날을 센다이-하라노마치-후타바-이와키-시나가와-에노시마까지 가는 길고 먼 코스로 하기로 함. 다음날에 에노시마, 가마쿠라 일정이 있어가지고
7:18-8:39 센다이-하라노마치
9:15-9:37 하라노마치-후타바
11:30-12:16 후타바-이와키 요렇게 2시간 정도 볼생각하고 일정을 짰음.
우선 환승을 위해서 미나미소마 시청이 있는 하라노마치역에 도착함
여기도 어느 후쿠시마의 동네와 마찬가지로 동일본 대지진때 시 전체가 쓰나미에 사라졌지만 현재는 복구는 거의 다했고, 사람도 살고 있는 도시임.
그러나 재건된 동네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은 아니라서 동네가 황량하더라
역앞에 있는 동상은 헤이쇼몬이라는 사람인데 소마씨의 시조로써 헤이안시대에 반란을 일으켜서 영주로써 활동했다는거 같음.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이곳에서 소마노마추라는 마츠리가 있는데 헤이쇼몬이라는 저 무사때문에 1000년 넘게 이어져온 오래된 축제도 한다고 함. 역앞에 있는 저 말 사진들이 소마노마추 마츠리때 실제로 하는 무사들의 기마모습이라고 하네
환승시간동안 잠깐 근처 세븐일레븐가서 커피도 하나사고 당 보충좀 하고 후타바로 이동함
이날 태풍이 오는 날이라서 가는데 중간중간 소나기도 내리고 슬슬 폐허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살짝 긴장함
후타바역 도착. 역 재건은 잘되어있더라. 앞에 관광안내소도 있고 시민회관도 있고 후타바마치 구청도 있고 도쿄전력 건물도 있어서 생각보다 왔다갔다 하는 사람은 많았음. 역에 내린사람은 나 포함해서 3명. 셋다 내려서 두리번두리번 거림
역은 현재 무인역으로 운영중이지만, 하루에 한두번씩 직원들 와서 청소도 하고 표 수거도 하고 장비 점검도 하고 가는듯
놀랍게도 셔틀버스도 있었고, 순회하는 마을버스도 있음. 사람들 타는지는 모르겠다만
역앞에 있는 방사선 계수기
주변 슬슬 둘러보기로 했음
이 신사는 대지진 이후에 만들어진 쓰나미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비는 신사.
지금은 안하는 오래된 주유소. 역에 캐리어를 보관할곳이 없어서 질질 끌고 다녔는데 경찰이 계속 순찰하면서 쳐다보더라.
앞에 있는 하천길 따라 보이는 지하도로를 지나서 조금더 걸어가면 방파제가 있음. 방파제에서 육안으로 원전도 보인다고는 하더라
참고로 지하도로 위에 있는 횡단보도길은 현재 차들도 지나갈수 있는길임. 공사차량도 엄청 많이 다니고
솔직한 마음으로 방파제까지 찍고 돌아오고 싶었는데, 위에 사진찍고 나서 태풍 영향권이라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서 여기서부터는 사람이 1도 안다니고 좀 그래서 발걸음 다시 역으로 돌리기로 함
저멀리 보이는 귀환곤란구역... 사실 저거 보고 더이상 가면 안되겠다 싶긴했다
희망을 위한 그림들
이와키 내려가야될 기차 텀이 2시간정도 였는데, 중간에 그냥 턴하고 돌아왔더니 1시간이 비어서 기다리는동안 반대편 역으로 잠깐 내려가봤는데, 대충 평화공원 짓고 있다는 글
여기는 저 공원이랑, 후타바내 작업자들 숙소인거 같음. 바닷가쪽에 있는 숙소 빼면 여기가 후타바내 유일한 사람사는 곳인듯??
비가 미친년처럼 내림
한 10분정도 지연되서 온듯?? 내려갈때는 같이왔던 아재 한분이랑 이전 시간에 오신듯한 젊은 여자랑 셋이서 왔는데, 여자가 한번 와보고 싶어서 시간내서 와봤는데 무섭기도 하고 비도 오고 그러니 더 으스스하다길래 같이 공감함. 비오니깐 괜히 더 신경쓰이더라
최근까지 관련 직종에서 근무했던터라 나름 최소한의 방호도 하고 좀 지식 가지고 왔다 싶었는데 음.. 아무튼 뭔가 복잡하면서도 찝찝한 기분만 남기고 떠남
요 사진은 후쿠시마 원전이랑 가장 가까운역 오노역. 그냥 지나쳐갔다
이런 여행기 마음에 듦. 확실히 건물들은 다 있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게 이질적이네.
어째 표현해야할지 몰랐는데 이질적이라는 말이 좀 잘 어울리는거 같다
시간이 멈춘도시
다른 후기보니 오노역쪽에 슬슬 사람 들어올 준비 한다는거보니 여기도 평화공원 공사 끝날때 쯤이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동양판 체르노빌
산업교류센터 쪽은 사람들도 많이 보이던데 그외에는 진짜 세기말 분위기
참피 ㅇㄷ
동네가 뭐 좆도없네
후타바공원ㅋㅋ
데뎃 데스웅
해골 3개 ㅇㄷ
데뎃 닝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