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혼자 바닷가 노지 백패킹 갈랬는데 아들이 안간다고 했다가 당일 갑자기 같이 가고싶다고함
부랴부랴 짐 싸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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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낮 20도 가까이 올라가는데 걍 챙길거 다 챙김
올만에 운동삼아서 가방 꽉 채웠다 10킬로 좀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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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한국 고기부페 ㄱ
집앞에 새로 생긴 야키니쿠 체인점이 사람 너무 많아서 여기로 급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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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었으니 저녁은 면류 하나 가져감 상황 봐서 먹던가 말던가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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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타고 아카시(明石)역에서 하차
캠핑장 근처까지 가는 전철 있긴 한데 운동삼아 걸어감
아들놈 걷는 속도로 1시간 넘게 걸리는데 좀 불안하긴 했음
일단 스파르타로 간다 정안되면 목마태우고 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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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1 지점에서 1징징 발동
음료수 하나 사주니 원기회복
어린애는 단순하다 맛있는거 주면 빡센거도 잊어버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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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쪽 길을 따라 쭉 걸음
중간에 있는 고기잡이배 항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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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 넘으니 슬슬 해가 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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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도착 아카시역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은듯
아들놈 레벨업함 좀만 더 단련하면 콘고산도 같이 가겠다
해변 캠핑장 도착해서 후딱 텐트부터 침
여름엔 해수욕장 운영하는곳임 여름 말고는 무료 캠핑 가능
화장실 수도 있으니 노지는 아닌가? 노지의 정의를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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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진다...
이거 볼라고 여기 캠핑옴 올만에 바다에서 석양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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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은 물가에서 흙 파고 조개줍고 노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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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나온건지 몰라서 대충 찍은거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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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빨리 진다 5시 좀 넘으니 해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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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저녁시간은 게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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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을라고 물어봤더니 배불러서 안먹는다함
대충 과자 하나로 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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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노는데 신발에 바닷물 들어가서 양말도 젖음
부티 가져온거 신으라함 나도 아직 안신어봤는데..
일단 일찍 잤는데 노지라 그런건지 캠핑장에서는 볼 수 없는 빌런들이 있었음
옆텐트는 게임인지 영화인지 계속 밤늦게까지 뭔 소리가 들림
잠은 그래도 잘 잤는데 저 옆텐트에서 일산화탄소 경보 울림 ㄷㄷㄷㄷ
이거 작동하는거 첨 들음 경보기 없었으면 저사람들 죽은거아녀 너네 무조건 경보기 챙겨라 무섭네 이거
그리고 밤새면서 모래위에 불피우는 젊은애들도 말소리 계속 들려서 경보기 울리고 나서는 잠 못잠 제길
이것이 노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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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아침이 왔다
일출은 못 보는 장소임 그냥 밖에서 날 밝는거 구경 아들도 일찍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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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갑 부티로 무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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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배가 떼지어서 출항함 저 불빛이 다 배임
뭐 잡으러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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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가 축축해서 빨랑 걷고 말림
모래밭이라 고정이 안되네 팩을 사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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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굳즈 난 우동으로 아침쳐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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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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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풍경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 엄청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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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바다에서 수영을 안했네
내년에 수영하러 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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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당
저기 보이는 둑으로 산책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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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사람 2명 있었음 아침부터 부지런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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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포즈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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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치우고 철수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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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온천 좋은데가 있어서 들름
아와지시마하고 본토를 잇는 아카시해협대교 라는 일본에서 제일 큰 현수교가 있는데 거기 근처임
바다에 접해있어서 엄청 좋았다 다음에 또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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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나와서 본 아카시해협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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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쪽 공원을 따라 전철역으로 이동
아카시해협대교에서 이쪽 해변 방면은 시설을 잘해놔서 피크닉으로 놀러오기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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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스키야 규동
아들이 짱구 장난감 받고싶다고 해서 왔는데 짱구 영화 끝나서 암거도 없었음

노지라고는 해도 시설 잘 돼있어서 딱히 불편한건 없었고 가족캠도 몇몇 있었음 날씨가 가을날씨라 난이도가 떡락
관리가 안되니 빌런들이 있긴 했지만...
이걸로 올해 캠핑은 종료다 날 풀리는 내년 3월쯤에 다시 시즌 시작할듯
이제 캠핑글 안쓰는 뻘글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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