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경황이 없어서 글을 못올렸다
첫날은 뭐 내리자 마자 택시타고 호텔 갔다

러시아 오는 게이들은 꼭 얀덱스 택시를 깔고 오자
공항에서 호객하는 성님들 가격 너무 많이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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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서 일단 지하철역까지 좀 걸었음
지하보도 들어가서 걷는데 여기서 스킨헤드 성님한테 걸리면 ㄹㅇ 뒤지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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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하철 역들이 멋진거 같다
깊고 오래된 거에 비해서 시설 관리도 잘 되는 느낌이다
여기는 디나모 역이라고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데 
디나모 모스크바 구장 앞에 있어서 그런지 체육 관련된 부조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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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광장 관광부터 일정 시작함
장갑이랑 모자도 없이 모스크바에 왔는데 이날이 영하 26도인가 그래서 진짜 죽을뻔했다..

핸드폰도 스스로 꺼지고 난리났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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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에 왔으면 큰 형님께 인사부터 드려야지 싶어서 레닌 형님 보러왔음 잘 누워계시더라

입장하는데 한시간 정도 서있으니까 진짜 죽을 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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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대원수는 인기가 아주 많다
이때 진짜 추워서 정신이 아득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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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굼 백화점 들어가서 구경하기로 함 너무 춥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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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보르쉬 한잔 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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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스트로가노프도 한접시 먹음
식도락 여행 좋아해서 2-3개씩 시키는 편임

먹고 또 걷는데.. 죽을꺼 같았다
다른 행인들 쓰는 모자나 장갑이 너무 갖고 싶어서
사러 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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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 가서 모자랑 가죽장갑 끼고 나옴
그리고 카드도 신청함

부츠 모자 장갑 슬라브 3신기 장착하니까 살거 같음
러시아에서 패션은 생존이다..

이때쯤 되서 저녁 5시 정도라서 간단하게 햄버거 때리고 숙소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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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서 어제 신청한 카드를 받았다
영어 잘하는 직원이 와서 설명해주고 카드 주고 간다
친절하고 해서 틴코프 카드 여행오는 사람들한테 추천함

하루면 나오고 무료고 좋다

앱은 앱스토어에서 제재로 사라져서 형님이 컴퓨터 꺼내서 받아줌
제재를 체험하는 이색적인 경험이어서 좋았다

카드 받자마자 크렘린이랑 각종 박물관 입장권 다 예매함
현금 들고 다닐 필요 없는것도 아주 안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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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받고 대학에서 같이 공부하던 러시아 친구랑 만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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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넵스키라는 동네인데 중앙은행도 있고 동네 분위기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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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꽤나 좋았음 추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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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데려온 조지아 식당인데 맛있더라고
스튜랑 하차푸리에 와인 한잔씩 때리고 산책 조졌다

슬라브 남자랑 함께하는 모스크바 산책 낭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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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베스노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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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스카야까지 걷고 커피 한잔했음
내가 사진을 잘 못찍는데 모스크바 야경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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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호텔 근처의 페트롭스키 궁전인데 지나가다가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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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소비에트 느낌 나는 동네에서 묵고 있다

여기까지 1-3일차 모스크바 끝임
모스크바가 너무 추워서 호텔에 일찍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간 곳이 많이 없다.. 양해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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