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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에는 강령술사라는 직업이 나온다


이 사람의 전투방식은 독쏘기, 뼈쏘기, 시체에서 해골 되살리기, 시체 터뜨리기, 저주걸기, 몬스터 시체 부활시키기 등


엥? 이거완전 악당짓거리들이나 하는 방식아니냐


하는 인상이겠지만 이 사람은 악마 때려잡으려고 출동한 엄연한 선역이다


그런데도 그딴짓 하고 돌아다니면서 무슨 선역이냐? 하고 여전히 보수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게이머들이 많겠지만


블리자드는 그걸 납득시킬수 있는 표현을 인게임 시스템 제한을 역이용해 함께 영리하게 구현해 냈다


자세히 말해본즉슨 디아블로2의 강령술사가 시체를 가지고 뭘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직접 공격해서 위해를 가한" 대상의 시체에 한정되는데


달리 말하자면 필드에 널부러진 시민이나 정의를 위해 싸우다 죽은 용병, 군인들 등의 시체에는 훼손을 가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것


사실 그 시체들은 그냥 아이템 루팅할려고 만들어놓은거긴 하지만 블쟈는 그걸 캐릭터 설정을 확립하는데 간접적으로 이용을 잘 해준것이다


즉 시스템 상의 제약과 


조종할 시체의 대상여부에 있어서 선을 넘지 않겠다 라는 캐릭터 특성을 2000년대 극초창기의 원시블쟈는 아주 영리하게 인게임 안에서 버무려 내었다




그리고 이글은 아틀리에 시리즈에 대해 어쩌고 한 뻘글이 맞는데 기왕 념글간김에 많은 중붕이들한테 알려줘 보고 싶어서 벼려오던 디아관련 이야기가 있어서 이용해봤다


어쩌라고 내글이니까 내 맘대로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