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다녀왔던 토마코마이에서 먹은 카레라멘을 만들어보았읍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1297825299e10d41f3030994193cfb41479d144cd5e5626f42d5902


식당 이름은 아지노고쥬반인가? 평일 점심 시간대인데 딱 나 들어가니까 자리 다 차서 운좋게 웨이팅 없이 먹었음


토마코마이가 워낙 시골이기도 하고 버스도 없다시피 해서 렌트카 없으면 노리고 가기 힘든 위치임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1297926289e15d56e6a71d05f97b205dcec4e6fb595e50acf


라멘은 정식과 단품이 있는데, 난 단품만 시켰음 가격은 1000엔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


사장님이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한국에서 왔다니까 되게 놀라셨다




a76e10ad242eb4458ff1c6bb11f11a39971b73cba230ee51240d


참고로 여기는 고로상도 들렀던 유-명 식당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면, 레시피는 잘 몰라서 내가 야매로 대충 만들었다


동생이랑 같이 저녁으로 먹은거라 2인분 기준

  • 차슈 원하는 만큼

  • 물 800ml 

  • 중화면 2인분

  • 숙주 원하는 만큼

  • 치킨스톡 1숫갈

  • 고형카레 2인분 (50g쯤?)

  • 미소된장 1숫갈 ~ 2숫갈 (기호 따라서)

  • 파 혹은 쪽파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6e6a71d02f777fb0dc92504499377665e2


먼저 고명용으로 올릴 파 혹은 쪽파를 적당량 썰어준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0309979b0927080e87c57bcb0b35e951e878a


적당한 크기의 웍 혹은 냄비에 기름을 살짝만 둘러서 중불에 달궈준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033990bc75af99c23ae09868ddbcc6bd7df3d


차슈를 원하는 만큼 올려서 구움


집에서 만들어 먹는 라멘의 장점은 사먹을때 꼴랑 2~3장 주던 차슈를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다는 것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0329959bc48ca861d0f8b93b8d671807ac1f7


차슈가 어느정도 익어서 기름이 베어나오고 노릇노릇 해지면 이제 물을 부어주고 불을 강불로 올린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0359964858f7220012b1c4f3e65d4fe32fbcd


기름 보이지? 저게 다 맛돌이 재료들이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03499190ed5a43fa24794d78e6e41fa45e302



물이 끓기 시작하면 치킨스톡을 넣어준다. 고형이든 액상이든 상관없음. 나는 집에 있는 고형 큐브 치킨스톡을 넣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03799a3e12cc21fe6be8443df40b11d865da1


잘 섞이도록 부숴서 치킨스톡도 투하해주고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03699b150696af4d3c48ef1e601a7b82a0aed


미소된장 한스푼 가량도 추가, 처음에 한스푼만 넣었는데, 간보니까 된장 향이 살짝 부족한거 같아서 반숫갈 정도 더 넣었음 이쪽은 기호따라 조절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03999f26c5f668bfcd9973f31cf0759b4d65b


카레맛을 내어줄 고형 카레, 오뚜기 가루카레도 괜찮겠지만 그건 색소 때문에 너무 쨍한 노란빛이 나올 듯 함


그리고 고형카레 안먹어본 사람은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함. 가루카레랑 다른 깊은 맛이 남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038990afcbbab6d8ff304e5b049a9e5fc11a5


보통 이정도 사이즈 큐브 4개가 8인분 가량 되기 때문에 하나만 넣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1994c6273f8a3383c8ba86b75324c5a2dfb


그리고 카레가 잘 풀어지도록 저어주면서 계속 끓인다


차슈는 국물 속에서도 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기서 좀 시간을 들여 오래 끓이면 계속해서 육즙이 베어나와 국물이 아주 맛있어진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0997834154ccc9a91a0c93c3365147c040d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이제 면을 투하해줌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3993a1a1b71d5d57a785019f1c41fd4cefd


난 2인분이니까 2개 넣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29956729bbef00162bcb9182ccedd7e3002



면이 어느정도 풀어졌으면 이쯤에서 간 체크 한번씩 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간을 조절하도록 하자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59935a4a3fa5b8350121f6fd5b87241f63b


숙주 투입 시점도 본인 기호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어느정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길 원하면 막바지에 넣고, 아니면 면이랑 같이 넣어서 숨을 죽이는 식으로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499f5da4a4b2ef916fdd0d5a1040202b950



난 이정도 넣었는데 더 넣었어도 됐을 것 같음, 숙주가 육수를 먹어서 아주 맛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799170467b9b07fd809b0bb5edd745df8fa


난 숙주가 아삭한 걸 선호해서 넣자마자 한번 휘젓고 바로 불을 껐다. 남은 잔열로 적당히 숨이 죽을거임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699868e771ad3e8b730460d0702ada075e30d



적당한 그릇에 옮겨 담으면 완성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999ff51641b2e62bb4b3b57c6afe4d7a5



난 라멘용 그릇이 없어서 집에 있는 그라스 돈부리에 담았는데, 더 넓은 그릇에 담았으면 모양이 살았을 것 같긴 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61db258a02d79252d911fd11f31389959efe9c8da3b56ed0cad04520053f211


완식 인증




맛은 국물이 매우 진해서 맛있었다. 현지에서 먹었던 맛이랑 매우 흡사했음

라멘 좋아하는 말붕이들은 한번쯤 트라이 ㄱㄱ



파인콘 부탁한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