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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시미즈 온천이라는 공연 기획사에서 20년째 개최중인 페스티벌 OTOD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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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만즈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간만에 일본 여행도 가볼겸 냉큼 예약했음 ㅎㅎ. 참고로 내가 방문한날은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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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장소는 이곳. 간사이 공항과 오사카 시내 중간쯤에 위치함


원래는 이즈미오쓰역에 내려가서 무지성으로 걸어갈 예정이었는데, 역 앞에 셔틀쪽으로 안내해주는 스태프분들이 계셔서 따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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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성인들끼리 이렇게 줄맞춰서 얌전하게 쭉쭉 가는게 뭔가 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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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거리마다 있는 스태프분들의 안내를 따라 승차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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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1200엔이라는 창렬 티켓을 끊고.. 버스 탑승.


버스마다 계수기를 든 스태프들이 앞에 있어서 이동이 굉장히 빨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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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는 당일 출연자들의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ㅎㅎ 소소한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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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정도 이동 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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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아티스트들 깃발을 따라 쭉쭉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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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만즈 딱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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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입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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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출력의 스피커가 울리는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올때 점점 느껴지는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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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 금지 물품들이 있긴 하지만 딱히 짐 검사는 실시하지 않았음. 티켓 수표만 하고 팍팍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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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지도


큰 스테이지 2개, 작은스테이지 하나로 운영됨. 어떻게 보면 펜타와 비슷한 느낌 ㅎㅎ. 온천이 컨셉이라 스테이지 이름이 ~~탕임


참고로 초록색 좌석구역은 돗자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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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천막 무대. 체급이 비교적 낮은 밴드들이 공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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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바로 옆에는 밴드들 굿즈 파는 천막들이 이렇게 줄지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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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당 한줄씩. 카운터에 가기 전까지 파는 품목들을 볼 수 없다는 건 좀 불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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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길었던 양문학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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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들 굿즈 옆에 위치한 페스티벌 굿즈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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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현금을 적게 들고와서 러버 밴드나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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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등등의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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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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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진행된 오토다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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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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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넘버걸 등 나름 힙한 밴드들도 꽤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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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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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지나쳐서 가면 이제 스테이지가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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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테이지 크기는 거의 비슷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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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으로 보면 이정도. 왼쪽이 노천탕, 오른쪽이 대목욕탕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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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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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애들 노는 곳. 중학생 미만은 동반 무료입장이 가능한 페스티벌이라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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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존, 스테이지 구역, 통로를 확실하게 나눠 놓아서 서로 침범할 일이 없었음. 매우 쾌적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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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마다 이렇게 생긴 입구가 드문드문 있는데 딱히 병목현상이 일어나거나 하진 않음

사진에 보이다시피 구역 나눠둔 줄들이 엄청 느슨해서 그쪽으로 넘어다녀도 큰 문제는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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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 대부분 음식을 돗자리로 가져가서 먹는 분위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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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하나 빨고 본격적인 공연 관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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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타임테이블 + 본 아티스트들


참고로 촬영이 금지라 공연 사진은 공식으로 대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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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날씨는 아주 좋았음. 바다 옆이라 바람도 딱 적당히 불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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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MOTO'S - 굉장히 무난한 얼터록밴드. 무대 매너도 좋고 음악도 신나서 만족스러웠음


https://www.youtube.com/watch?v=qNMTGTJ0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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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영비치 - 음원으로는 자주 들었는데 라이브가 훨씬 좋더라. 옷을 온천 느낌나게 입고온것도 귀여웠고

보컬형이 잇섭같이 생겨서 엄청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음 ㅋㅋ 맑은 하늘과 날씨랑 가장 잘 어울렸던 밴드


셋리

1. らりらりらん

2. 哀しいことばかり

3. どうでもいいけど

4. 蓮は咲く

5. Oh Yeah

6. Hey Hey My My

7. 帰ろう

8. 夏のドキドキ


https://www.youtube.com/watch?v=NQ-XX6u2q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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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치코 - 잘 모르는 아티스트라 그냥 뒤쪽에 앉아서 봄

아는 일본인이 이분 엄청 웃긴 사람이라 그랬는데, 정말 한두마디 할때마다 관객분들 자지러지더라

난 하나도 못 알아먹어서 그냥 분위기만 즐김. 번안곡이랑 성대모사가 특기이신듯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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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바인 - 2집만 주구장창 들었어서 '슬로우' 나오길 빌었는데 안불러줌 흑. 공연 자체는 무난했음


https://www.youtube.com/watch?v=Umb7lzkIv0A


이거라도 들어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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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밥탐. 타코야끼랑 가라아게 먹었음. 사진은 못찍었는데 맥주도 한캔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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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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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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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레코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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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는 아티스트들의 음반들을 판매중이었음


~


다시 공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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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람다클럽 - 스타일 좋은 인디락 밴드. 이분들도 음원보다 라이브가 훨 낫던


https://www.youtube.com/watch?v=YYvljlxN8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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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리 - 정말정말 좋아하는 밴드지만 바로 뒤의 피쉬만즈를 보는게 목적이라 앞 몇곡만 듣고 옆 스테이지로 이동해서 감상함

가장 좋아하는 곡인 도쿄를 들었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M3f-0kBJ7Xs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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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멀찌감치 있어도 소리는 생각보다 잘 들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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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피쉬만즈. 이때 안보이던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함.. ㅋㅋ


리허설로 워킹인더리듬 짤막하게 연주하고, 공연 시작..


작년에 오토다마 출연했을땐 히트곡 위주로 했다길래, 올해는 뭘 할까 엄청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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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시즌을 박음.. ㅋㅋ


기존 곡들의 리프들을 섞거나, 긴 세션솔로를 넣는 등의 편곡 요소들을 첨가해서 나름 듣는 재미가 쏠쏠했음. 그렇게 10분같은 40분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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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로 오는 페스티벌에서 시간대를 꽉 채우는 대곡을 연주할 수 있는건 정말 부러운 일이지 않나 싶었다..


~


여운에 젖기도 전에 바로 양문학 스테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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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예쁜건 진작에 알고있었는데, 머리 세팅하고 오프숄더에 바람 솔솔 맞으면서 노래하니까 시네마가 따로 없더라.. 전광판에 얼굴 비춰줄 때마다 감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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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곡하는 중에 베이스분이 마이크 잡고 멘트하더니 '하나 ~ 둘 ~ 셋 하면 GO 하자!' 그래서 이거만 한 5~6번 반복함.. ㅋㅋ


졸라 귀여워서 봐줌. 내한때도 했으려나


머리긴 드러머형은 사정이 있어서 빠지고, 세션분이 나오셨는데 정말 잘 치시던


셋리


1. Hug.m4a

2. honestly

3. GO!!!

4. OOPARTS

5. 永遠のブルー

6. more than words

7. 光るとき

8. 1999


듣고싶은 거 다 들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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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래핑 - 이분들은 곡단위로만 종종 들었었는데 보컬 아주머니 성량이 레전드더라. 카리스마에 바로 압도당함..

곡들은 잘 모르지만 노련한 프로들끼리 빈틈없이 합주하니까 그냥 듣기만해도 좋았음


https://www.youtube.com/watch?v=fYM0DFCbXlA


아는곡이 거의 없었던 걸로 보아, 히트곡은 딱히 안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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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코넬리우스.. 늘 그렇듯 시작전엔 이렇게 암막으로 무대를 가려두고, MIC CHECK으로 공연을 시작함


https://www.youtube.com/watch?v=1Qs1SKuwunw


이 영상 연출 그대로 나왔으니 참고. 50초 무렵에 핀 조명 비추는 부분은 전율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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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마다 영상과 함께 연주하는데, 나노단위로 싱크가 맞는게 엄청 신기했음.. 학폭 논란을 찢으려면 이 정도 음악은 해야 되는구나 싶었다


6월에 나오는 신곡은 따로 연주하지 않았고, AI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count five or six 영상 말고는 새로운 연출의 셋리도 없었지만

코넬리우스의 공연을 처음보는 입장으로선 존나 완벽했음..


셋리

1. Mic Check

2. 火花

3. Too Pure

4. Audio Architecture

5. Another View Point

6. Count Five or Six

7. I Hate Hate

8. いつか / どこか

9. 環境と心理

10. あなたがいるな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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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끝난뒤엔 식상하지만 없으면 섭한 불꽃놀이가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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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후에는 기획사쪽 사람이 나와서 20년동안 진행된건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몇마디 한 뒤에 마지막 무대가 진행될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한 후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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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진행된 마지막 플라워 컴퍼니즈 공연. 미드나잇 스테이지 같은 느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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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꽤 찬 아저씨들인데 오늘 그 어떤 무대보다 혈기왕성했다.. 중간중간 유치한 만담 나누는 것도 순수해보여서 좋았음

하루종일 공연보느라 녹다운된 관객들 텐션 올리는거 보고 ㄹㅇ 감탄함


https://www.youtube.com/watch?v=o9M7dQec3X8


히트곡인 심야고속이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요나라 베이비까지 듣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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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줄 알고 귀가하려는데 또 튀어나와서 한곡 더 하고 있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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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곡을 BGM 삼아 퇴장.. 여담으로 심야고속은 진짜 명곡이니 꼭 가사랑 함께 들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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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니까 좀 춥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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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모으는 스태프들. 하나같이 웃으면서 잘가라고 인사해주는데 정말 보기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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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잔뜩 걸려있길래 봤는데 분실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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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옆에서 대기중인 택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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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티켓은 왕복권이라 돌아갈때도 탈수있었음. 참고로 셔틀은 공연이 전부 끝날때까지 하루종일 운행함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페스티벌이었다


대부분 공연과 음악 자체를 즐기러온 사람들이었던 것이 좋았음. 지난 오토다마의 년도가 적혀있는 티셔츠를 입고온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가족단위로 와서 즐겁게 노는 모습도 좋았고

친절한 스태프들, 전반적으로 아주 매끄러웠던 운영도 좋았고

관객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래하고 공연하는 아티스트들도 좋았고

무지성 슬램, 본인 재미가 우선인 깃발, 타 장르 배려하지 않는 맹목적인 팬덤이 없었던 것도 좋았고

공연내내 무대를 찍는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았던 것도 좋았다


뭐, 딱히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내 취향이 그렇다는 뜻임


2024년에 음악에 온전히 집중하는 페스티벌을 경험할 수 있었어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