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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고향대신 포천시를 왔다.


3500번 버스 타고 용상골에서 내리면 왠 파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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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가 그려진 길을 따라서 가다보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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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크리슈나를 모시는 힌두교 사원도 근처에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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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갈 곳은 시크교 사원.

구르드와라 시리 싱 사바 사헤브다.


코로나때문에 예배도 없고

바빠서 최근에 계속 안갔는데도

오랜만에 본 목사님이 나보고 미스따 킴! 하면서 잘 기억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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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간식으로 소안팝디를 챙겨주셨다.


맛이랑 식감은 마치 솜사탕을 응축시켜놓은 것 같은 맛.


그리고 카르다몸향이 난다.


무척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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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짜이.


향신료가 좀 들어간 인도식 밀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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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맛있는데 문제는


소안팝디 맛이 압도적이라서


단맛도, 향신료 농도도 밀린 까닭에


그냥 뭐랄까 뜨뜻한 우유 마시는 맛이 난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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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쿠키.



달콤한 맛일 줄 알았는데


쿠민이 들어가있다.


커리가루 맛 쿠키.


향신료 맛이 입안에 가득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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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샨 사힙. 시크교 사원에 있는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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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도좀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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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안에 있는건 카라 프라샤드.


찾아오는 이들에게 주는 간식인데


약과 안굳힌 맛이다. 식감도 그렇고


밀가루, 설탕, 버터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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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와서 간식 마저 마무리 하고 기다리니까


목사님이 점심밥 먹자고 해서 따라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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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썰어놓은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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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린 인도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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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타드 오일을 팬에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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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생강, 마늘, 쿠민을 넣고 볶은 다음에


불린 쌀과 물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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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계속 끓이면서 양배추도 넣고 재료를 하나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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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뚜껑을 닿고 계속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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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볶음밥이 완성된다.



한국식처럼 찐 쌀을 볶아서 만드는 볶음밥이 아니라


볶은 재료에 밥을 넣고 쪄서 만드는 볶음밥.


디스 이스 인디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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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까지 넣어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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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온 비리야니


참고로 내가 한 역할은 캐슈넛 부수기...


약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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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미묘함.



맛 없는건 아닌데


머스타드 오일 때문에 매운기가 메인인데


건포도가 달아.



맵다가 중간에 단게 끼어있어서 묘함.


마치 기타 코드 아무렇게나 잡고 치는 느낌


맛있다고는 못하겠음.



근데 짜증나게도 계속 입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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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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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곁들여 먹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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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이랑 요거트의 부드러운 맛이 중화가 되서 좋다..



근데 플레인 요거트는 시단 말이지.


신 맛은 따로 남아있고 단맛도 옆에 있다.


불협화음이 더 심하다.



근데 입에는 계속 들어간다.


마치 아무렇게나 코드잡고 치고있는데


미묘하게 음악이 완성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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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을거냐고 물으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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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오카와리 해서 먹었다.


약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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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저트..이건 이름 안물어봐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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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좋은 추석 보내고 왔다는 겁니다.








안에서 영상도 찍긴 해서 영상으로도 하나 만들긴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시크교 사원 가보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