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몇 번의 대회때는 PB를 세우기 위한 최선을 다한 달리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5km 커플런으로 신청하여서 젖소 에어슈트를 준비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하여서 주차도 잘 하고 컴포즈 커피 부근에서 킴로키님 만나서 인사도 드리고 스티커도 잘 받았습니다.

앞으로 나갈 하프마라톤, 풀 마라톤에서도 잘 붙이고 달려보려고 합니다 ㅋㅋ


다들 너무 반가웠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제대로 이야기를 못 나눈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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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슈트를 입었는데 시야 확보가 하나도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옆에서 손 잡아주고 달리기로 하였습니다.

말랑카우를 가족런 하는 아이들한테 조금씩 나누어주려고 챙긴 것도 아내가 웨이스트백에 챙겨서 나누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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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동생네 부부도 이번에 같이 5km 커플런을 신청하였고 상어옷을 제가 제공하여서 입고 달리기로 하였습니다.



에어슈트를 입고 출발선으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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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께서 피켓같은걸 쥐어주시더니 들고 사진찍으라고 하셔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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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도 사진 요청이 들어와서 한 컷 찍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작시간이 다가왔고 시작과 동시에 아내 손을 잡고 나름 조심하면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햇빛이 너무 뜨겁고 옷은 통풍이 하나도 안되고 날씨도 더워서 땀이 서하마때 빡런할 때보다도 비오듯이 쏟아졌습니다.

앞이 보이지가 않으니 속도는 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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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는 휘황찬란한 색밖에 없어서 호카의 워킹화를 신고 달렸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남기기는 하였는데 앞이 안보여서

사실 거의 아내 손을 잡고 천천히 뛰었고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아이들한테는 아내가 말랑카우를 한 두개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어떤 어르신이

"왜 이런걸 입고 뛰어?" 라면서 호통치시길래


"이렇게 입고 뛰어보고 싶어서요.."라고 답했더니


"그럼 그렇게 입고 뛰어야지!" 하면서 격려도 해주셨습니다.






사실 펀런 생각하고 나오기는 했는데 너무 땀이 많이나고 앞이 보이지도 않아서 골인지점에 가서 에어슈트를 벗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탈을 벗으면 동심이 파괴될까봐 아내가 절대 벗지 말라고 하여서 주로가 어떤지도 모르고 쭈욱 갔습니다.

10km, 하프 주자들이 지나가는 거 같아서 최대한 사이드 쪽으로 달리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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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사고없이 완주도 잘 하고 간식과 메달도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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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열심히 하였지만 트런 페이스가 나왔네요 ㅋㅋㅋㅋ


다음 대회는 8월 썸머 나이트런인데 2달 동안 연습 잘해서 10km PB 세워보고 싶습니다.




더운 날씨에 대회 나간 분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런붕이님들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