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릭센

다큐에 보면 나오지만 레비는 무리뉴를 통해서 에릭센을 붙잡아 놓고 싶어했음. 반면에 무리뉴는 늘 그렇듯, 클럽을 위해 마음이 떠났거나 헌신할 생각이 없다면 떠나도 좋다는 입장이었지.

사실 레비와 무리뉴는 선수를 보는데 많은 이견이 갈렸고 결국 레비가 무리뉴를 경계하고 내부 정치싸움 까지 가게 된 계기는 에릭센에서 부터 출발했다고 본다.



2. 은돔벨레

에릭센 이후 이견이 갈린 두 번째 대상은 은돔벨레임. 무리뉴는 알리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생각으로 보였고, 4-2-3-1 자리에 은돔이 뛸 자리는 없음.

여기에 무리뉴 특유의 경쟁심과 도전적인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프랑스 흑인 노예는 점점 더 눈 밖에 났지.

이적설도 좀 나다가 이를 붙잡은 건 레비 회장이었고 은돔벨레도 맘 잡고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지 어쩐건진 모르겠지만, 이런 모습에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돌려놓는데 성공함.



3. 스쿼드 보강

무리뉴 감독이 시즌 부임부터 꾸준히 주장한 포지션이 있는데, 케인 체력 안배를 위한 준수한 백업 공격수 그리고 센터백을 포함한 대대적인 수비 개편, 수비형 미드필더였음.

부임 초 부터 수비가 개 걸레짝이 되어있단건 눈치 챘을테니 당연한 수순이었겠지.

문제는 레비 회장은 이런 진단을 꽤 진진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음. 베일을 영입하면 손케베라는 근사한 공격수 라인업에 월드클래스 감독, 신설 구장까지 어쩌면 이런 겉모습으로라도 세계적인 구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음.

여하튼 레비가 구해다 준 선수는 엉뚱하게도 베일이었고 무리뉴가 요구한 포지션에선 레길론, 호이비에르, 조 로든, 비니시우스를 물어다 줌.


뭐 결과는 불 보듯 뻔했지. 사실 무리뉴 부임 후 공수 밸런스를 보면 공격 쪽에서는 문제가 크게 없었거든. 심지어 포치가 싸고간 똥도 대부분 다 공격쪽에 취우쳐져 있어서 베일 임대영입은 개오바긴 했지.

정작 원하는 포지션에는 경험이 미숙한 선수 두 명을 꽂아 놓고 스쿼드는 더 가분수 꼴로 만들어 버림.



4. 슈크리니아르

이 때 슈크림과 링크가 진하게 났고 당시 콘테의 태도 때문에 선수 마음을 돌려놓는데 까지 성공 했었음. 구단 합의만 남겨둔 상황이었고, 가격 차이는 단 10m 정도 였던 것으로 보임.

앞서 얘기했듯이 레비는 무리뉴의 진단을 꽤 진지하게 들은 것 같지는 않아 보임. 레길론, 베일, 호이비에르, 비니시우스 까지 연달아 영입에 성공하면서 꽤 성공적인 영입이었다고 자평했을지도 모름.

이적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는데, 결과적으로 두 번째 시즌 내내 수비 불안을 노출하면서 좋은 흐름 타지 못하고 중간중간 툭툭 끊어먹더니 시즌 말에는 자멸해버리는 흐름으로 감.

슈크리니아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글이 꽤 많은데, 단언컨대 챔스 갔다고 봄. 왜냐하면 불과 6점이 모자랐는데, 토트넘이 리드 상황에서 잃은 승점만 20점이었거든.



5. 델리 알리

델리 알리는 가장 이견이 갈린 선수였는데, 무리뉴는 이적 자금을 위해서라도 팔아도 좋다는 늬앙스였음.

훈련장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던건지 아니면 퇴물된 걸 진즉에 깨달은건지 프리 시즌부터 얘기다 나온걸 보면 여간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임.

실제로 에버튼전 선발 한번 써보고 바로 벤치에 처 박고 은돔벨레 쓰고 손케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으니까.

델리 알리에 대한 이견은 두 번째 시즌 내내 두 사람간 잡음으로 이어졌을걸로 보이고 이는 무리뉴 경질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걸로 보임.



6. 무리뉴의 경질은 옳았을까?

자, 그럼 무리뉴를 경질해서 팀이 더 나아졌는지를 판단해 봐야겠지. 무리뉴가 지적했던 문제와 무리뉴가 가지고 있던 문제까지 살펴보자.

- 센터백 보강해야한다. → 개선 됨
- 헤리 케인의 준수한 백업 자원 있어야 한다. → 못 구함
- 델리 알리 팔아야 한다. → 삽질중
- 팀 스피릿이 없다 → 여전히 없음
- 흑인 노예 팔아야 한다 → 개선 됨

- 빌드업 문제 → 여전히 체계가 없음. (사실 빌드업해 줄 선수가 앖음)
- 세부 공격 전술이 없다 → 여전히 없음
- 수비 축구한다 → 이젠 뭔지 모르겠음




7. 결론

그저 대단하다!!!

다니엘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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