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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국의 잡지 타임지. 이 잡지가 가장 유명한 점이 있다면 매년 연말마다 올해의 인물을 선정한다는 것이다. 전세계 사람들은 이것을 보면서 그 해에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화두에 올랐던 인물이 누구인지 곱씹어보게 된다.

타임지의 이러한 전통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그 기원은 19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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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사건 중 하나는 미국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가 ‘혼자서’ 미국~파리까지 33시간 무수면-무착륙 비행을 한 것이었다. 미국 전역이 이걸로 시끌시끌했을 때 타임지는 이 소식을 커버스토리로 싣지 않는 오판을 한다.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1927년 12월 호 커버에 올해의 인물 섹션을 만들어 찰스 린드버그를 선정한 것이 최초이다.

우연한 실수에서 비롯되었던 올해의 인물은 그 이후 세계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명예로운 이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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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인이 아닌’ 선정자는 마하트마 간디였다. 이 시기 간디는 ‘영국이 소금 제조와 판매를 독점하니, 인도의 소금 제조-판매는 영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소금법 제정에 항의해 비폭력 무저항 소금 행진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감옥에 갇힌 간디는 곧 인도 저항과 독립의 상징이 되었고 타임지는 그를 1930년의 인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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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올해의 인물(Woman of The Year)은 1936년, 영국 국왕 에드워드 8세와 스캔들을 일으켜 마침내 양위 파동까지 불러일으킨 윌리스 심프슨 부인이 선정되었다. 

한 여인의 존재가 대영제국 국왕의 양위를 결정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그리고 당시 사람들은 예상치 못했겠지만 친독파였던 에드워드 8세가 물러남으로서 영국 역사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으니 이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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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인물로서 가장 많이 선정된 인물은 미국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다. 그는 1932년, 1934년, 1941년 세 차례 선정되었다. 

미국의 1930년대를 설명하자면 루스벨트의 영향력을 결코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대통령으로 12년 재임하며 대공황의 극복과 제2차 세계 대전의 승리를 이끌며 세계 경찰 미국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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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특정 집단이 선정된 사례는 1950년의 미군이다.

이들이 선정된 이유는 새보갤러 모두가 알다시피 6.25 전쟁에 참전해 공산주의권의 확장을 봉쇄하는데 기여했기 때문이었다. 미군은 신속한 투입과 인천상륙작전으로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난 신생 반공 민주주의 국가 한국을 구원했다.

이때 한국의 이승만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삼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기각되었다는 썰이 있다. 아무래도 이승만 대통령에게 먼 훗날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와 같은 이미지가 투영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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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에 아프리카 흑인을 굉장히 빨리 선정했다. 그 대상은 바로 1935년 이탈리아의 침공으로 나라를 잃은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그는 격렬한 저항을 하였지만 이탈리아군을 몰아내지 못했다. 일설에 따르면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내일 너희들에게 일어날 수 있다"며 유럽인들을 저주했다는데 4년 뒤 그 말은 현실이 되었다.



과연 새보갤러들이 생각하는 올해의 인물은 누구일까? 각자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의견을 달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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