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 오징어는 성공할까?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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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식적으로 두 회사에 허락받았는가? X
그냥 일딴 어그로 끌려고 등록해놓음
2. 사과문을 썼는가? O 썼긴 썼음
논란되는 건 이 게임이 개발 중 문제가 된다면
'사전예약 취소하면 되는거 아님?' 하고 있음
물론 어몽어스는 오마주에 쉽게 응할꺼고
오징어 게임도 국내 드라마라 가능성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 하나 없는데 사전등록은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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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류로 성공하느니 오리지널로 망하겠다"
하던 반지하게임즈라서 더 실망스럽긴 함
근데 허락만 받으면 무조건 흥행 보장이라
욕먹어도 꿋꿋하게 등록 안 내리고 있는 거임
결국 양측 오마주 허락받아서 출시하면
잼민이 유튜버들 알아서 영상 쫙 깔리고
바이럴 마케팅으로 국내 앱 1위 찍고
유저들 개돼지라며 비웃을까 봐 무섭다

왜




어몽 오징어 게임에 관하여 유저 분들께 드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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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지하게임즈 공동대표 이유원입니다.



<어몽 오징어 게임>은 어제(10월 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이 공개되었습니다.




대형 게임사와 콘텐츠사에서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어몽 어스>와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2차 창작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일종의 밈이 형성되어 문화를 구축해나가는 장면은


독창성과 B급 감성을 지향하는 인터넷 친화적인 인디게임 개발사로서 무척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들이 잘 하는 것을 재밌는 것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던 중,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으로 작은 B급 패러디 게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실제 게임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디자이너 1명이 그린 컨셉 이미지만으로 사전 등록을 통해 반응을 보고자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해주신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첫째, 방향성 문제.



독창적인 오리지널리티를 선보이던 반지하게임즈가 기성 게임들의 인기나 현재의 시류에 편승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확인하였습니다.


저희의 인디게임 제작 철학에 대해서는 변한 것이 없음을 확인시켜드리고 팬 분들을 안심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인기 있는 콘텐츠가 패러디, 오마주 등을 통해 '밈화'되어 흥미로운 2차 창작물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그 결과물도 가치 있지만,


사회 현상으로서의 그 자체도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개 인디게임 개발자로서는 외람된 의견이지만, 상업성이나 흥행보다는,


이러한 문화로서의 콘텐츠가 접목된 'B급 혼종' 게임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내줄 것이란 기대로 기획했습니다.


이 게임은 이번 유행과 밈 트렌드에 맞추어 원본을 알고 있을 수많은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목적으로서 만들기 시작했고,


넷플릭스와 이너슬로스(어몽어스의 개발팀) 측에 연락하여 작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오마주 의도를 전하였습니다.


진지하게 작품의 가치와 의도를 설명하여 그것을 인정받고 더 좋은 시너지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제일 먼저 결정된 사항이었습니다.


저희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콘텐츠인만큼, 표절 이슈가 불거지지 않도록 이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올바른 선을 긋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문화 콘텐츠이자 사회 현상으로서의 두 게임을 연상시키는 데에 초점을 둘 것이며,


각 콘텐츠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추가적인 이슈가 발생할 경우 전체 컨셉을 수정하거나 사전등록을 중단하는 것 역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여전히 기존에 반지하게임즈가 가지고 있던 '재미 추구'와 '오리지널리티'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지하게임즈는 <중고로운 평화나라>나 <허언증 소개팅!>, <이유원의 저세상 그림퀴즈>처럼 그때그때의 사회상을 반영한 도발적이고 이상한 게임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일정 문제.



<2021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예고한 신작이 이 <어몽 오징어 게임>인지, 혹은 이 출시로 인해 다른 일정이 밀렸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아쉬워하시는 팬 분들이 많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 서비스되고 있던 게임들을 관리하던 팀과 다른 팀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기존 게임들의 일정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2021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잠시 소개해드렸던 신작은 이 게임과 완전히 별개의 게임입니다.


<서울 2033>의 콘텐츠 추가와 버그 수정 등 산적한 소규모 태스크들이 팬 분들이 기다리시는 '서울 패스'나 '랭킹' 등의 신규 콘텐츠 출시를 지연하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무척 아쉽고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해나가며 성장해나가는 반지하게임즈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갤러리에 직접 글을 쓰며 해명을 하게 되었지만, 잠시 동안이나마 유저 분들을 놀라게 했다는 생각에 제 마음 역시 편치 않습니다.


단순히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문화에 참여하고 싶었던 마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렇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면서,


유저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숨길 것 없이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디렉터이자 대표의 본분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18년, 처음 반지하게임즈가 세상 밖으로 나가 유저 여러분들을 만났을 때 느꼈던 피드백과 응원의 소중함은


아직도 저희 반지하게임즈 직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동기 부여이자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여러분께 가지는 고마움만큼 늘 크게 성장하며 배워나가는 반지하게임즈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