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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인 소개를 하자면 현재 일본에서 거주중인 한국인이고, 내가 말하는 워터밤은 7월 28일 도쿄에서 개최된 워터밤임.




오늘 있었던 일이고 너무 충격적이어서 입장 티켓 자르기 전에 110V 코드 앞에서 인증샷 찍음




나는 워터밤을 한국에서도 친구들이랑 시간이 안 맞아서 늘 못 갔음. 그래서 한번쯤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워터밤이 열린다는 소식 들리자마자 일본 친구들 설득해서 가게 됨.



나도 친구들도 처음 워터밤에 오니까 서로 물총도 쏘고 무대에서 물대포도 쏘고 하니까 괜히 초딩 때 뭏총놀이 하던 것 마냥 신이 났음.


그리고 예쁜 여자들한테도 장난으로 물총 쏘면 여자들도 재밌어하면서 나한테 물총으로 복수하는 게 존나 신이 났음.



그런데..



그때 딱 사건이 터지게 됨.




무대 향하는 도중에 눈 앞에 여자 2명이 보이길래 장난으로 등에다가 물총을 쐈음. 근데 딱히 별 반응이 없어서 나는 다시 친구들이랑 서로 장난치면서 갔음.




여기서 일본 친구랑 내가 평소에 어떤 식으로 장난치는지 설명이 중요할 것 같은데, 우리는 평상시에 서로 쪽바리새꺄, 조센징 새꺄 하면서 장난을 침.





그러자 이 일본 친구가 조센징인 니가 ㅂㅅ같이 쏘니까 여자들이 반응이 없지 않냐는 식으로 장난을 침. 그래서 나도 쪽바리인 너보다는 낫다고 받아치면서 평소처럼 장난을 침.



근데 갑자기!!




뒤에서 한국어로 쌍욕이 들리는 거임.




엄청난 분노를 품은 쌍욕이었는데... 주갤러인 나도 들어보지도 못한 쌍욕을 들었음. 너무 충격 받아서 뭔 욕했는지도 기억이 안남. 그냥 저건 개심한 욕이라는 것과 한국어라는 것만 인식함.



그때 나는 놀랐지만 차분히 머리를 굴리며



아 저 사람들은 한국인이었고, 내가 친구랑 조센징 하는 걸 들었나보다


그러니 내가 오해를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음



그래서 뒤돌아보면서 그 여자 얼굴을 봤는데 진짜 쌍욕도 욕인데 분노에 가득찬 얼굴과, 나보다 키는 작지만 싸우면 질 것 같은 체급이 너무 무서웠음.



그래도 차분하게




"방금 조센징이라는 말은 그쪽한테 한 게 아니라, 저랑 친구랑 서로 쪽바리 조센징하면서 농담한 거예요"라고 설명을 함.


그러면 적어도 나한테 사과는 아니라도 분노는 가라앉을 거라고 예상을 했음.




그런데 이 여자는




"근데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총을 왜 쏴요!!!!! 좋으세요???"라고 반격을 하는 것임.




아니.. 물총 쏘고 재밌게 놀려고 워터밤 오는 거 아니야?? 물총이 그렇게 싫으면 다른 축제 가면 되잖아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이가 너무 없어서 순간 말문이 막힘.



그렇게 그 여자는 사과도 사과지만 씩씩 거리면서 무대로 사라짐




근데 나중에 냉정히 생각해 보니까




결국 그 여자는 어떻게든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거 아닐까 싶음. 이미 자신이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듣고 일본인 두 명이 자신을 욕한 거라고 착각을 함.




나는 애초에 친구랑 둘이서 장난을 친 거고 그 여자 두명의 뒷모습만 보고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알지도 못했음. 서양인 일본인 상관없이 물총은 아무한테나 안 아픈 부위에 쏘면서 놀았고.





그러니 그 여자도 1,2초 생각해보니 조센징이 자신을 향한 욕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을 거임. 그럼에도 본인이 쌍욕을 한 건 이미 엎지른 물이니까 그 물을 주워담는 대신에 일부러 엎지른 것처럼 꾸민 거라고 생각함.




그게 아니면 본인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쌍욕한 걸 사과해야하니까 그럴 바에는 등에 물총 맞았다고 쌍욕한 여자가 되길 선택한 거라고 생각함.




그러니 요약하자면


1.한녀는
2.자기 잘못을 죽어도
3.인정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주식 얘기: 해외주에도 가끔 국내주가 섞여 있다. 이걸 무조건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