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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세관 수사 외압'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마약 사건에 관세청 직원이 연루된 의혹을 수사하던 담당 팀장이 '용산에서 이 사건을 알고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말을 지휘관에게 들었다고 증언한 건데요.

해당 간부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MBC가 확보한 당시 대화 내용에선 미심쩍은 부분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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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백해룡 경정은 수사 외압 정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마약밀수에 관세청 직원도 연루됐다는 수사 결과에 만족했던 서장의 태도가 돌변하며 갑자기 용산을 거론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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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경정은 세관 직원 수사를 '용산', 즉 대통령실에서 안 좋게 보고 있다는 취지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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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에는 일면식도 없던 서울청 조병노 경무관이 전화를 걸어, 관세청은 빼달라는 취지로 요청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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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노 경무관은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창구로 의심받는 해병대 단톡방 멤버를 통해,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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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과 서장 양측의 요청을 관세청을 봐주라는 외압으로 받아들인 수사팀장은 이후 서장에게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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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언급이 나온 직후엔 서울청에서 담당 서장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건을 상급 기관으로 이첩시키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10월 6일 서울청 폭력 계장이 직접 찾아와 사건 이첩 지시 결정이 내려졌다고 통보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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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담 수사팀은 해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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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당시 서장은 용산이야기를 한 적도 들은 적도 없다며 외압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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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첩지시와 관련해 서울청 관계자도 검토 수준이었다면서 지시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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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수사외압에 용산이 관여된 제2의 채해병 사건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공수처 수사로 외압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