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메이커 일대기 1]

[씨발 메이커 일대기 2]

[씨발 메이커 일대기 3]

[씨발 메이커 일대기 4]

[씨발 메이커 일대기 5]

[씨발 메이커 일대기 6]

[씨발 메이커 일대기 7]

[씨발 메이커 일대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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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거칠고 힘든 하루를 보냈거나 몸이 아픈 갤럼은 가급적 이 글을 읽지 않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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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딴 얘기 좀 할까 한다. 충격과 공포의 로얄럼블 2017로부터 약 3주 전, 프붕이들은 오카다 대 케니의 5성 초과 명경기를 보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준수했다 쇼 퀄리티에 갤러들은 밤을 지새우며 신좆본, 아니 신일본 프로레슬링 얘기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프갤엔 돈의 비가 내린다 라는 제목의 글로 수십 페이지가 도배되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레인메이커'.

프로레슬링뽕에 잔뜩 취해 돈비를 맞으며 메인쇼 콜업된 바비 루드마냥 빵딩이를 흔드는 프붕이들.

하지만 그들은 아직 몰랐다. 장마철도 아닌데 갤에 두 번째 폭우가 내릴 줄은. 지옥문 열리기 1초 전. 호우경보는 소리소문 없이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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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럼 2017 흥행은 비교적 순조로워 보였다. 프갤러들이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극혐하는 좆치 스완은 PAC

이 아니라 네빌에게 얻어터졌고, 존 깐풍기와 에제의 명승부는 '이거 도쿄돔에서 했으면 5성 나왔음' 같은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빈좆의 양아들이자 그의 눈엔 버디 로저스보다 더 위대한 레슬러인 자칭 차세대 아이콘 좆만 역시 케오후와 빨대에게 처맞으며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리고 이번 로얄럼블 매치는 언더, 금충, 브록 등 온갖 고액 알바와 덥덥이의 탄탄한 로스터 인프라로 풍성하게 꾸려져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금은 애우로 간 텐가이가 06 에지 캐싱인급 환호를 받으며 등장하는 등 흥미로운 전개 속에, 레덕들은 내심 숨겨진 깜짝 참가자의 등장을 기다렸다.

포스터, 공홈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 someone else(사람 이름 아님).

대부분은 조사장을 예상했고 또 다른 이는 데스밤을 극복한 스팅이나 밸러를, 아니면 프갤의 영원한 친구 요가센세나 부커왕을 기대하는 이도 있었다.

26번 브록 레스너, 28번 골드버그, 29번 언더테이커. 그리고 30번.

현지팬들과 프갤 채팅방의 레덕들은 카운트를 세기 시작한다. 10! 9! 8! 7! 6!

사모아조? 스팅? 핀 팰러? 아니면 설마 케니 오메가???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환호성은 더욱 더 커져만 간다. 5! 4!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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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드림은 이럴 때 쓰는 말이지 아마..?

관객석에선 야유가, TV를 보던 양키들 입에선 F-WORD가, 채팅창엔 씨발이 도배되었다.

30번으로 휠체어에 탄 핵소 짐 더간이 나왔어도 이 정도 야유는 나오지 않았을 거다.

검은 바지의 야수 좆닐, 아니면 옷을 다 벗은 릭 플레어, 바노보노, 에릭 비숍, 혼스워글, 빅 딕 존슨, 안 앤더슨의 글록, 산티노 마렐라 아무튼 누구든.

조금 부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으나 위 짤처럼 켄타가 일본도로 시바타 참수했어도 저런 야유는 안 나왔을 거라니까? 아님 말고.

아무튼 그리하여 프갤엔 똥의 비가 내린다, 씨발의 비가 내린다, 델리오 입갤 ㅋㅋㅋㅋ 등의 글이 수십 페이지 도배되기 시작한다.

한국시간 기준 1월 4일 레인메이커, 그리고 1월 30일 씨발메이커. 이 연재물의 제목이 씨발메이커 일대기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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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디큐 매치에서 케오후와 빨대에게 뒤지고 처맞고 진 놈이 셀링도 대충대충 손가락 몇번 쥐었다 폈다 하더니 울버린처럼 다 회복하고,

심지어 탑페라는 새끼가 (백스테이지 문제는 차치하고) 업계와 팬들의 존경을 받는 언더를 뒤에서 노린 비열한 칩샷으로 탈락시키는 좆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우승은 하지 못하고 파이널2까지 갔지만 이미 객석에선 this is bullshit 챈트가 나오고 아수라장이 된 상황. 정작 우승한 랜디는 이 혼란 속에 슬며시 묻혀버렸다.


쪽본 만담가들이 쓰는 말 중에 오치나시(おちなし)라는 말이 있다. 결말 없음. 마무리가 딱 떨어지지 않음. 해당 업계 사람들에겐 가장 수치스러운 모욕이다.

좋은 끝이 있어야 좋은 작품이 있다. 로얄럼블 2017 흥행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아니 나쁘지 않을 예정이었다. 적어도 이 개지랄 사단이 나기 전까진 그랬다.

가뜩이나 지난 브록, 쉐인과의 지리멸렬한 대립으로 좆더테이커, 비치테이커 등 굴욕적인 멸칭을 얻은 언더는 이제 레매33 메인 대관식을 위한 한끼 보라색 도시락이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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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덥덥이 모든 로스터를 다 처먹어도 늘 배고픈 로만은 패스트레인에서 무중력 쿵푸를 보여주며 빨대맨을 가볍게 잡아먹는다.

아 참, 이 경기도 전에 로럼에서 케오후와 했던 경기도 다 4성 이상이다.

지랄하지 말라고? 어쩔 수 없다. 알바레즈와의 섹1스테잎을 인질로 잡힌 멜처영감에게 선택지는 없다. 작년 좆만 대 좆소 경기도 4성 넘었다.



그리고 이제 로드 투 레매, 레매33 메인 n번째 대관식 이야기가 남았는데, 나 너무 힘들다. 징징대서 미안한데 후두부를 처맞은 듯 머리가 뜨겁다.

평상시보다 훨씬 적은 분량의 글을 썼는데도 이렇다. 미안하게 됐다. 타이레놀이나 우황청심환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내 불찰이다. 레매33 얘긴 다음 편에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