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도전을 하게 된 것은 힛갤에 올라갔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9172&page=1 이 글을 보면서부터였다.
4호선, 6호선, 7호선 도보에는 성공했는데, 1호선 길이가 워낙 ㅈㄹ맞은 거리여서 망설이고 있다가 올해 2월 23일에 처음 도전을 시작했다.
중간에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5월 9일, 7월 1일, 8월 20일, 9월 12일, 10월 2~3일, 10월 8일 이렇게 8일에 걸쳐서 정복에 성공했음.
다음은 1호선 역들의 사진과 날짜별 도전 내역.
2월 23일(소요산 ~ 도봉산) : 막차를 타고 소요산에 자정에 도착해서 도보를 시작했다. 야간에 도보를 하는게 낮에 하는거랑 느낌도 다르고, 사진을 찍거나 국도를 걸을 때에도 방해가 될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 의정부까지 목표로 잡고 했지만 이왕 간거 해치 석상까지 보자고 마음먹고, 박차를 가해서 서울에 진입하고 도봉산역에서 마무리.
5월 9일(도봉산 ~ 용산) : 한동안 학교 다니느라 1호선을 걸어다닐 틈이 보이지 않았는데, 모처럼 수업이 비어있는 날을 활용해 도봉산역에 가기로 마음먹음. 서울의 중요한 구간들을 지나는데다 철로와 내가 걸어다니는 길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그리 어렵지 않았음.
7월 1일(용산 ~ 금정) :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직전에 1호선 도보를 재개. 한강을 건너고 영등포와 신도림, 구로와 가디단을 지나 서울을 벗어나고 안양시와 군포시를 거치는 등 여러모로 볼거리가 다양했음. 역들을 찾아가는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았던 걸로 기억함.
8월 20일(금정 ~ 수원) : 더위가 절정에 이르던 시기, 낮에는 걸어다니는게 힘들어서 4호선 금정행 막차를 타고 금정에 도착해 소요산 때와 마찬가지로 자정에 도보를 시작했다. 기억에 남는 구간은 당정역을 지나고 길을 빙빙 돌아 공업단지를 지나고 의왕역에 갔을 때. 병점역까지 걸어가기로 결심하고 시작했지만, 운이 없게도 성대역~화서역 중간 지점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중간에 버스정류장도 거의 없고 해서 비를 쫄딱 맞고(우산없이 빈손으로 걸어감) 어찌어찌 수원역까지 가서 마무리함.
9월 12일(수원 ~ 병점) : 한가로운 일요일에 날 잡고 수원역에 갔다. 원래 오산까지 가려고 했는데 병점역 근처 편의점에서 쉬다가 오후 1시쯤이라 제일 뜨거운 시간대에다 더위가 만만치 않아 다음을 기약하고 병점역에서 마무리했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하루.
10월 2일(서동탄 ~ 평택지제) : 더위가 꺾여서 걸어다니기 좋은 날씨가 되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서동탄역에 가봤고, 1호선이 두개로 갈라지는 분기점을 지나 본격적으로 1번 국도를 타기 시작. 오산시는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지나가고, 평택시에 접어들면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진위에서 송탄역으로 찾아가는 여정도 만만치 않았고, 특히 힘들었던 부분은 역시 서정리~지제 구간. 시내를 벗어나 나무와 풀, 그리고 공업단지만 가득한 길이 끝도 없이 이어져서 꽤나 고생함.
10월 3일(평택지제 ~ 성환) : 본격 경기도를 벗어나 충청남도로 가는 구간. 평택역까지는 1시간도 채 안 걸릴 정도로 그리 긴 거리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평택~성환 구간. 1호선 도보 정복에 있어서 최대의 고비였던 부분으로, 드넓은 평야를 가로지르는 구간과 충청남도에 도착해 마주한 국도를 합쳐서 걸어간 거리만 무려 10km가 넘는다. 성환역에 도착할 때까지 2시간 50분여를 쉬지 않고 걸어가서 그런지 너무 힘들어서 원래 목표했던 천안까지 진행할 엄두도 못내고 성환역에서 마무리.
10월 8일(성환 ~ 신창) : 1호선 도보 정복기의 마지막 여정. 원래 성환 ~ 아산, 아산 ~ 신창 이렇게 두 구간으로 나누어서 이틀에 걸쳐서 진행할 생각이었지만 집까지 오가는 교통비도 아깝고 해서 그냥 하루만에 끝내기로 마음먹음. 그리고 그 여정은 만만치 않았음 ㄷㄷ 특히 아산~신창 구간... 한 정거장 이동할때마다 1시간 이상은 잡고 가야 될 정도로 엄청 멀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와서 우산을 쓰고 걸어다녔지만 진행하는 데에는 그다지 지장은 없었음. 고생 끝에 신창역까지 1.5km 남겨두고 친오애아파트와 육교가 나오자, 내가 드디어 해냈구나 하는 성취감이 들어서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담으로 신창역까지 도착해서 역들 사진을 확인해 봤을 때 창동, 노량진, 독산역 사진이 누락이 되어서인지 안 보여서 구글에서 검색해서 퍼온 사진으로 대체했다.
나머지는 전부 본인이 찍음.
출처
창동:http://www.dongbukilbo.com/etnews/?fn=view&no=23690&cid=21010100
노량진:http://www.humanaidpost.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95
독산:https://seoul.exploremetro.com/ko/pedia/station/%EB%8F%85%EC%82%B0/
- 지역별 남은 거리 표지판 모음 -
- 지역별 안내판 및 현수막 모음 -
- 지역별 인상적이었던 건물 및 상징 -
- 지역별 버스 정류장 -
- 지역별 도로표지판 모음 -
- 그 외 잡다한 사진들 -
마지막으로 pacer 어플을 이용해 걸어온 길을 GPS로 찍은 스샷들임.
다른 구간들은 거리가 얼추 맞지만 성환~신창 구간은 거리가 너무 많이 찍혔는데 대충 37km는 되는것 같음.
소요산부터 신창까지 총 걸음 수는 207227보.
감사합니다.
2022년도에 월미도까지 걸어가본 기억은 3번 있는데 정신 괜찮음? - dc App
모갤의 오킹이 여깄었노 ㄷㄷ
8달에 걸쳐서라.. 아무나 하지 이런건ㅋㅋ
그러면 님이 해보고 올려보셈 소요산에 있는 서울 42km 의정부 24km 표지판만 봐도 개쫄릴듯
너부터 해봐ㅋㅋㅋㅋㅋㅋ - dc App
아무나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주면 할게
니가 해봐 살만 뒤룩뒤룩찐 개돼지 새기야ㅠㅋㅋㅋ
그러면 님이 해보고 올려보셈 신내에 있는 동묘앞 42km 월드컵경기장역 24km 표지판만 봐도 개쫄릴듯
오 마지막날 많이걸었네 진짜 힘들지만 뿌듯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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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은 역만 봐도
6호선은 역만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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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가봤던 곳 걷고 구경하는거 좋아함ㅋㅋㅋㅋ
꼭 B동 아니더라도 A동 안가본쪽 걷는거도 좋음ㅋㅋ자기동네라도 길건너서 반대쪽 쯤은 갈일 없잖아? 우리동네에 이런데가있네 이런길이있네하고 동네 반대쪽 길 한바퀴도는거도 잼씀 힐링돼
나도 첨가보는 동네 무작정 걸어당기는거 좋아함.
ㄹㅇ 나도
ㅇㄱㄹㅇ 남의동네를 내동네마냥 걸어다니며 맛집 카페 딱딱 찾고 존내 뿌듯해함 그러고 좋았던 동네는 다시감 특히 근처에 한강있는 동네 힐링댐 혼자다녀야 더 맛깔남
ㄹㅇ
ㄹㅇ 이런것도 소소한 여행이란 느낌
할거 뒤지게 없나보네 씹할
나는 시간당 4km 정도 걷겠던데 8km 거리 왕복하고 4시간 넘게 걸으니까 디지겠더라
철.....스....ㅍ.....
이런건 연속으로 해야 의미가 있지 ㅋㅋㅋㅋ 띄엄띄엄 해서 ㄴㅇㅈ
이거 보고 이재명 뽑기로 했다
힛갤감이노
철덕의 최종형은 자기자신이 철로를 달리는거다ㄷㄷㄷ
총연장 200.7km의 위엄 ㄷㄷ
소요산에서 걸어서 의정부까지 오는게 하룻밤만에 가능하다고? - dc App
살짝 맛이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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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라면 더 편하겠죠^^ - dc App
https://www.youtube.com/watch?v=5OE2yAS-9PM&t=816s
자외선 많이 쐬서 빨리 늙겠노 - dc App
녹천쪽살았는데 진짜...깡시골
정복은 뭔 정복ㅋㅋㅋㅋㅋㅋ 거기걸어서 지나가면 정복되는거노? ㅂㅅㅋㅋ
네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신짓도 골라서 하는구나 - dc App
이거보고 홍준표로 정했다 - dc App
신창이 아산이었구나 난 1호선은 천안이 종점이고 신창은 천안가기 전에 있는 경기도 어디 지명인줄
시간당 5키로면 걷는속도 빠르네 단거리도 아니고 장거리인데
군대잇을때 양주역 쯤에서에서 소요산역 찍고 오는게 행군코스였음....
기차보면 막 발기되고 그럼?? - dc App
와 나 친오애에서 신창 걸어갈생각도 안하는데 머단해
4호선 도보는 딱히 찍어놓은건 없나용? - dc App
8호선 도보는 딱히 찍어놓은건 없나용? - dc App
나가 뒤져 이 민폐쟁이 개새끼야!
자취방에서 본가까지 회기-금정인데 중랑천-한강-안양천 따라서 갔을 때 12시간정도 걸렸었는데 그 위쪽 아래쪽들은 역간 거리 상당하고 걷기 마땅치 않은 곳도 많아서 힘들 텐데 대단하네
각잡고 뛰면 3시간 컷 가능할 듯
킥보드로 국토종주했다던 그녀석이 자꾸 생각나...
그래도 대학생 방학때 할거없으면 이런식으로 돌아다니는것도 개꿀잼일듯
근데 평택 아산 쪽으로 들어가면 뭔가 힐링되는기분임 ㅋㅋㅋㅋ 특히 아산되면 되게 조용한 시골도시같아서 기분좋던데
광명역이 안보이노
난 자전거는 몰라도 걸어서는 못함
철뜨억 새끼들은 뭘 보고 미치는 걸까
와... 고생했다
대단하다 진위역 지나면 나 불러
대단하농
띄엄띄엄 해서 인정 안함
야밤에 1호선근처 안무섭누...? 1호선쪽은 역간거리도 멀고 구도심 사이사이 개발 낙후된곳도 많은데 별일없어서 다행이누
야밤에 6호선근처 안무섭누...? 6호선쪽은 역간거리도 멀고 구도심 사이사이 개발 낙후된된곳도 많은데 별일없어서 다행이누
도데체 이딴짓을 왜?
할짓없으면 뭐 이런거라도하는거지
동두천에서 아산까지 안쉬고 하룻밤에 걸어간건가 했더니 구간구간 짜른겨??
왜 이러는거임? - dc App
국토대장정 ㅇㅈ한다
아산왔다갔네 개추박는다
하루만에 차로 해도 ㅈㄴ 한숨부터 나오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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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추
헐.. 진짜 대단하다
방학역은 스킵함?
아 사진들 합치는 과정에서 방학역을 빼먹음 지적 ㄳ
방학역은 스킵함?
아 사진들 합치는 과정에서 방학역을 빼먹음 지적 ㄳ
와.. 대단.. 진짜 대단 ㄷㄷ 중간에 신이문 외대앞 반갑네 ㅋㅋ
와우 ㅋㅋㅋㅋ
고생은 개추지
2014년도에 월미도까지 걸어가본 기억은 3번 있는데 정신 괜찮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