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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는 1958년 처음으로 자체 자동차생산을 하였는데, 소련제 GAZ-51 차량을 자체생산한 승리-58 이라는 두돈반이었음. 생산은 현재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로 잘 알려진 덕천자동차공장임. 참고로 이 자동차공장이 생긴 배경은 북한이 자력갱생해서 세운게 아니라 체코가 지원해 준 것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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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70년대까지 쭈욱 트럭의 체급을 늘려가면서 자체 생산차량(그래봤자 구소련제나 동유럽제 트럭 카피)을 쏟아냈는데, 국방과 경제를 병진하는 노선과 더불어서 승용차의 수요가 대단히 적었기 때문에 어찌됐건 이 시기에는 두돈반이나 5톤급의 트럭이 주로 생산되었고


그외의 승용차나 다른 특수차량은 마치 지프로 버스나 택시를 만드는 것처럼 GAZ 군용차를 승용차로 개량하거나 동구권의 승용차를 직수입 또는 소량생산하는 것에 그침. 따라서 이때까지 북괴의 자동차산업은 철저하게 중대형 이상의 화물트럭과 군용차량 위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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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들어서는 UAZ-469를 자체 페이스리프트해서 갱생-85를 만드는 등 자체적인 디자인과 설계의 여러 종류의 차를 생산하면서 기존의 한계에 놓여진 자동차산업 자체의 파이(생산량)를 키우고, 차종을 다품종화 하려고 노력함. 물론 북괴의 철저한 계획경제 + 국방우선정책에 의해 시도는 좋았다 수준에서 끝남.


그리고 90년대 들어서면서 자체 무궤도전차나 버스 등을 생산하기 시작하는 등 다품종화 전략이 어느정도 통하나 싶었으나, 애초에 북괴 자동차공업에서 국산화율은 지금도 60%가 안 될 정도로 처참했고 마침 이때 고난의 행군까지 겹쳐서 개판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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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표에 1999년만 봐도 한국이 이제 준중형차 100% 국산화 설계하고 IMF 뚜드려맞고도 284만대 생산하던 시절에 북괴는 7000대 생산한게 끝임. 그 마저도 가동률은 22%.. 왜냐면 자동차생산하고도 사후지원(부품수급, 정비)가 박살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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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2000년대 들어서 통일교가 본격적으로 대북사업에 투자하면서 남북합작기업으로 평화자동차가 설립되었는데, 이때부터 2010년대까지 북괴는 한국제 여러 차량들을 뱃지엔지니어링(마크만 바꿔서 팔기)하는 형태 혹은 부품만 가져와서 조립생산하는 형태로 자동차산업을 그나마 이어가게 되었고


남북관계가 터지고 대북사업도 접는 시점이 되자 북괴는 지들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이탈리아(피아트), 중국 등과 합작하면서 이곳 저곳에서 완성차나 부품, 원재료를 들여오는 형태로 그나마 자동차 생산을 이어감. 즉 완성차업체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굉장히 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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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개박살난 북괴 자동차산업은 이대로 뒤지나 싶었는데, 다행히 2009년에 CNC 자체개발에 성공하면서 정밀부품에 대한 생산능력을 자체확보가 가능해짐. 물론 산업자체가 박살난 나라라서 저게 있어봤자 큰 의미는 없었고 2012년 이후 북괴 자체적인 자동차산업은 거의 기능이 정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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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은 어떻게 됐느냐, 그냥 중국에서 자동차부품 들여와서 지들 마크만 붙여서 출고하거나 중국한테 자동차 직수입함. 북한에서 군용차 제외하고 상용차 생산시설 중 가장 큰게 1급기업소 취급받고있는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 인데, 얘네 참고로 연간 생산능력이 3만대도 안 됨. 이게 얼마나 처참한 수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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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경차라인업 (모닝, 레이) 위탁생산하는 동희오토라는 이름도 잘 안 알려진 업체가 2006년 한해에만 직원 850명으로 14만 8000대를 뽑아냈음. 즉 북괴가 아무리 자력갱생을 부르짖어도 지들이 가진 자동차산업의 가장 큰 공장조차, 한국의 주력공장도 아닌 위탁생산공장한테 댓수로만도 5분의 1 수준밖에 안 된다는 거임.


물론 동희오토는 경차고, 북괴는 트럭 위주니까 비교가 안 되는건 맞긴한데 승용차랑 상용차 표 따로놓고봐도,


얘네 정확한 집계가 안 되는긴 하는데, 지들 전국에 모든 민간/군용 차량공장 다 합쳐서 5만대가량 생산능력 있을 것으로 "추정" 되지만 2018년 실질 자동차생산대수는 2600대에 그쳤음. 근데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이 승용차 321만대, 상용차 29만5천대 생산했음. 즉 체급부터가 거의 100분의 1이 넘는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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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게도, 반세기 전에 북괴의 자동차산업을 처음 도와주었던 체코 등 동유럽 독립국가들은 스코다(체코), 다치아(루마니아) 등 나름 지역에서 쟁쟁한 자동차산업을 발전시켰고 뛰어난 경공업기반을 바탕으로 산업의 균형이 잘 이루어졌으나


북괴는 지들딴에 국방경제병진노선과 어설픈 계획경제 + 자력갱생을 부르짖음에도 원재료와 에너지조차 없었고 수요판단도 안 되었기 때문에 개폭망하였음. 지금 북괴 자동차산업은 목탄차, 중국제, 군용차 딱 이정도 키워드 밖에 없다고봐도 무방함



요약


1. 북괴 자동차산업은 한국보다 먼저 꽃 피워짐


2. 체제 한계와 비정상적인 정책으로 인하여 성장과 다양성 둔화


3. 그래서 개판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