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림부터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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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0세이브 달성하는 승환옹의 육수를 보며 심장이 벌렁벌렁... 참을 수 없어서 팬아트 조공 후기 씀.




나는 원래 양준혁 아저씨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성인 되고 부터는 승환옹 골수 팬임. 삼성 라이온즈, 한신타이거즈, 세인트루이스.. 다시 삼성으로 유턴하기까지 승환옹이 등판하는 경기는 빠짐없이 챙겨봄. 특히 NPB 손윤해설 듣고 일본 반응 살피는게 꿀잼이었는데. 그동안 행복한 가을밤을 선물해준 오승환 선수에게 작게나마 감사함을 전달코자 그림 그림. 평일에 퇴근하고 작업해서 정확하게 5일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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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앙을 대표팀 유니폼으로 기획하고 채색까지 했는데,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그 날이 도쿄 올림픽 마지막 경기였다. 믿을 수 없는 결과에 부들부들 손을 떨며, 괜히 유난스레 그림 그리다가 부정탄건가 진심으로 번뇌에 빠짐. 그러나 의지의 삼팬답게 끝까지 완성해서 성*애*피*몰에 출력 천소재(캔버스 매트)로 출력 맡김.



정확히 3일 뒤에 회사로 쓱 배송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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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걸음으로 퇴근 후 미리 준비해둔 핵자에 넣어봄. 천이라 위쪽이 살짝 울긴 한데... 액자에 눌리면 자연스레 펴질거라 기대하며 포장까지 마침. 라팍 경기 있는날 가야지 승환옹에게 전달할 수 있기에 일분 일초 시가니 부족하다. 땀 뻘뻘 흘리며 작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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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장 끝.


프런트에 전화해보니까 라팍 경기 있는날 9시까지 선물 가져오면 선수들에게 전달해준다고 하더라. 사실 모 선수와 친분이 있는데 승환옹 그림 전달할 시점에 1군에서 2군으로 내동댕이쳐져서 부탁할 건덕지가 없었음. 6시에 퇴근하고 포장완료하니까 8시가 넘었더라. 저녁도 굶었는데... 쌩하고 라팍까지 달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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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60으로 달렸고, 빨간불때 찍었는데 찍는순간 파란불로 바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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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경기 진행중이라 밖은 개미 1도 없었음. 스피커에서는 오재일 응원가가 흘러나오고. 출입구 오른편에 설치된 승환옹 전신상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 한 번 짓고 라팍 사무실로 직행했다. 삼팬답게 직접 전달할 용기는 없어서 여성 스텝에게 맡기고 나왔지.



도쿄 올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자책하는 승환이형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 그림 전달할 때가 8월 중순이었는데, 이후 거짓말처럼 오승환 선수가 예전 모습을 찾기 시작하더라. 그리고 오늘 아웃카운트 5개를 잡으며 40세이브 달성하는 승환옹을 보며 기쁜 마음에 후기를 올림. 딱 400세이브만 하고 정상에서 은퇴하는 오승환 선수를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친다.


반응 좋으면 다른 선수들 그림도 그려서 올릴께.


* 8월 여정에는 가오킹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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