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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3년전부터 다니고 있는 홍천강 스팟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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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물었는지 수량이 적고 냄새도 조금 나서 안쪽에 자리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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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주차장에 장기 주차하시던 분들이 법 개정으로 갈곳이 없어지셨는지 여기까지 오셔서 주차를 해두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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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적당히 세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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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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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버려달라고 애원하는 그릴을 꺼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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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네 슈퍼에서 사온 한돈 목살을 구워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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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따로 담기 귀찮아서 알마늘, 고추절임, 명이나물에 된장까지 그냥 한통에 담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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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토치를 안가져왔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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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까 생각하며 육포랑 위스키를 조금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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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토치는 없었지만 번개탄은 하나 있길래 시거 라이터로 불을 붙여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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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붙지 않아 속이타서 소주를 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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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칼로 장작 포떠서 불을 키울까했지만 역시 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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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그리 안전하진 않아보이지만 관까지 금속인 리엑터를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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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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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준비물 확인을 좀더 철저히 해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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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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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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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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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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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다 먹고 난 뒤엔 물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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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라면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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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많이 마셔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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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쿨러에서 9도짜리 맥주까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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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에서 마시며 갤 글 구경하다 필름이 끊겨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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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나 커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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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를 정말 오랜만에 가지고 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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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마시기엔 큰 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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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라온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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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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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시작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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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끝나고 집에서 가져온 크림 스튜에 밥 끓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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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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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테이블이 마음에 들어 쓰다듬고 잘 닦고 정리해 귀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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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한주되세요!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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