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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증류소 견학을 하게 됐다. 맛리뷰는 거의없음

투어가 열려있는 다른 곳들은 멀고 귀찮아서 가보지 않았는데 마침 집이랑 가깝길래 호다닥 신청을 했다.
나중에 여쭤보니 구리에 증류소를 세운 이유 중 하나는, 수도권에 지어서 직접 고객들이랑 만나보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벽에 화심주조의 미션이 걸려있다. 나중에 잘 되면 맥주랑 이것저것 팔 생각이라고 하시는데 잘 돼서 다른 술들도 마셔볼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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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압 증류기, 넥 안쪽에 구불구불+구리 코팅으로 가벼운 스피릿을 뽑는다고 하신다. 이런저런 설명을 들었고, 기억에 남는건
품질을 유지하기는 힘들겠지만 품질이 보장되게는 하겠다는 것,
셰리 캐스크가 셰리를 머금고 있어서 따르면 진짜 흘러나온다는 것. 먹어보니까 매우 찐득하고 매우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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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팅처럼 하기 위해서 껍질을 안 깐 벼를 사용할 것이라 하신다


스피릿들도 사진을 좀 찍을걸 그랬다, 피티드 벼는 먹었고 스피릿을 먹었는지 가물가물한데, 한국적 피트라고 말하신 것 처럼 아궁이 불 떼는 냄새가 나는게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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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셰리 58%. 스피릿도 숙성버전도 맛있다.
군고구마향이 미쳤다. 달달함, 끝쪽에 약간의 풀향
이거 나오면 풀매수ㄱㄱ

마실거 많다고, 남은거 그냥 던져도 된다고 하셔서 오크통에 뿌리기도 함ㅋㅋ

설명 듣고 질문 받고 하다가 숙성고로 이동했다. 걸어서 3분?5분? 정도 거리에 있고, 임대한 지 2주밖에 안됐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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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덜 채워진 숙성창고, 내년에는 캐스크가 100개쯤 더 들어온다고 하신다. 빈 숙성고가 채워질 생각을 하니 내가 다 설레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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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는 캐스크도 있다. 귀신들린 캐스크라고 불린다고 함
숙성고에서도 두 종을 마시고 약 2시간의 견학이 끝났다. 1년숙성 버번캐가 잘못 만들어져 쌀+고구마가 섞였다고 해서 앞으론 나올 일이 없을거라는데 꽤나 맛있었다.

먹어본 일본 고구마 소주들은 생고구마의 비린내같은게 부담스러워서 잘 먹지 못했는데 화심껀 달달한 군고구마향이 나서 좋았다.

처음 가 본 증류소 투어?견학?이었는데 즐거운 경험이었다.
화심도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맛있으니까 잘 될것 같기도 하고..

무료 진행인데 이것저것 주시고 마지막에 여태까지 시음용으로 썼던 화심주조 각인 캐런까지 주시는 넓은 아량에 감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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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스피릿 맛있길래 공식에서 소주 살라 했는데 품절임ㅜ

나중에 위갤러 대상으로도 열고, 투어를 공식으로도 열 예정이라고 하던데 혹 나중에 열리면 가보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