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린드 갱단에서 가장 저평가받은 인간병기'의 주인공은 바로, 반 더 린드 갱단의 취사 담당인 '사이먼 피어슨'.
단순 신체 스팩만 봐도 신장 183cm에 체중은 123kg에 달하는 슈퍼헤비급의 거구. 참고로 현 UFC 헤비급 최대 체중 상한선이 120kg임.
그리고 피어슨은 단순히 지방만 뒤룩뒤룩 낀 물돼지가 아니라, 본래 어업과 도축업을 생업으로 하던 양반임.
망망대해에서 물고기들이랑 온종일 씨름하는 게 일상이던, 배 타다 온 뱃사람들의 완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들 알아줌. 대표적으로 서구권에서 머슬 마초 캐릭터의 대명사인 '뽀빠이'가 뱃사람으로 설정된 것도 이와 같은 까닭.
그것도 피어슨은 일반 어선도 아니고, 포경선 타던 양반임.
거기다 예로부터 도축업자들 힘 좋은 거야 따로 말할 것도 없지. 세간에서 이름난 칼잡이 조폭들도 도축업자들 주변엔 얼씬도 안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
즉 피어슨은 저렇게 엄청난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되는 육체노동의 극한인 어업과 도축업, 양 분야 모두를 생업으로 평생을 경험하며 신체가 극도로 단련된 철인임. 그것도 지금보다 훨씬 더 업무 환경이 지독히도 열악했던 그 시대에!
추가로 미 해군(U.S. Navy)에 복부한 이력이 있는 전직 군인이기까지. 참고로 피어슨의 손등에 있는 문신이 바로 미 해군 마크이며, 그가 입고 있는 바지도 옛 미 해군 유니폼임. 그가 전직 해군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요소들 중 하나. 다들 알겠지만 해군도 기본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애당초 입대를 고려하지도 않을 뿐더러, 또 받아주지도 않음.
지금도 그렇지만, 저 시대 거친 바다 해군 사나이들의 자부심이란 정말 대단하지.
게다가 그 해군 복무 시절, 표류하는 배에서 무려 50일을 버티고 살아남은 과거가 있음. 그것도 전염병이 도는 배 안에서! 피어슨이 후천적으로 육체가 단련된 덕도 물론 있겠지만 선천적으로 체력을 타고났다 봐도 좋을 듯함.
나아가 바다 한복판에서 상어떼를 조우하고도 몸 성히 생존한 경험도 있음. 이때의 경험 때문인지 엉클과의 언쟁에서 네가 상어가 득실거리는 거친 바다의 무서움을 알기나 하냐면서 평소 낙천적인 성격의 그답지 않게 정말 진지하게 일갈하는 캠프 내 이벤트도 존재함.
그의 출신을 보면 알겠지만, 더치가 괜히 영입한 게 아님.
말인즉 그냥 잡탕 냄비요리나 만들 줄 아는 그의 손재주가 마음에 들어서 더치가 영입한 게 결코 아님. 그 근거로 피어슨이 만드는 요리란 건 잘 쳐 줘도 결국 군대 짬밥일 뿐이며, 이는 그의 요리가 단조롭다고 뒷담 까는 단원들의 투정으로도 어느 정도 증명이 됨.
즉 더치는 그를 전투원으로 생각하고 영입한 것임. 상기한 대로 그는 큼직하고 무거운 고깃덩이를 발골, 해체, 정형하는 걸 업으로 한 양반이라 그 덩치와 칼 꺾어대는 솜씨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엄연히 군인 출신이라 총기 다룰 줄도 알고, 앞서 말했듯 생사의 기로를 여러 번 넘나든 실전 경험까지도 있는 진짜배기 마초라 전투원으로 굴리기 전혀 손색이 없음. 다시 말해 악명높은 전국구 인간병기 무법자 갱단의 정점인 더치의 눈으로 보기에도, 피어슨 정도면 어엿한 고참 격 단원 대우를 해 줄 만함.
그 근거로 피어슨은 호제아랑 존도 서는 불침번도 안 섬. 갱단의 주요 단원들 중 불침번이 면제된 단원은 갱단 내 최고참인 아서, 아서에 준하는 무법자 경력을 지닌 초 베테랑인 마이카, 그리고 피어슨 셋 뿐임.
심지어 그 지랄맞은 마이카도 존과 찰스까진 건드려도, 피어슨만큼은 안 건드림. 이는 자연히 그가 지닌 무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일 것이 틀림없는데, 본 연재글 시리즈에서 단독 주제로도 다뤘던 만큼 마이카가 지닌 무력은 아서 바로 다음가는 세계관 내 은메달 격이라, 그 에고가 하늘을 찔러서 아서 한 명 빼고는 다 자기가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인 걸 고려하면, 그런 마이카 입장에서도 피어슨은 내심 부담스러운 상대였음을 시인하는 격임.
참고로 극렬 비건 시위대들도 마장동 도축업자들만큼은 안 건드렸다지.
그런데 세이디 얘는 원체 무식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 마이카도 상대를 봐 가면서 덤비는데 얘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도 모르고 자기 칼 쓰는 데 자신감 좀 붙었다고 한낱 아마추어 나부랭이가 진짜 프로한테 겁도 없이 덤벼든 것. 지금껏 상기한 내용을 근거로 세이디의 저 행동이 얼마나 경솔하고 무모한 짓이었는지 비로소 실감이 될 거임. 사실상 자살행위나 다름없음.
사실 세이디의 눈으로 보기에, 다른 남자 단원들은 다들 밖으로 나가서 총질하고 싸움박질 박터지게 벌이면서 당대 최흉의 무법자 갱단의 일원이라는 저마다의 남성성과 실적을 과시하기 바쁜데, 피어슨은 캠프 내 간이 부엌에서 잠자코 스튜나 끓이고 온종일 술이나 마시면서 늘어져 있으니 덩칫값 못하는 남성성 거세당한 하남자로 보였을 터. 세이디가 스스로 나는 부엌에서 케이크나 굽는 년들이랑은 다르다며 전통적인 여성상을 비웃고 혐오하는 걸 보면, 딱 자기가 혐오하는 인간상 그 자체인 피어슨이 어지간히 만만해 보였는 듯.
그러니 캠프 내에서 피어슨 시다바리 노릇이나 하면서, 자기가 제일 혐오하는 부엌데기 일만 시키니까, 나도 남자들처럼 밖에서 총질하며 나대게 해달라고 홧김에 애꿎은 피어슨에게 분풀이를 한 것인데, 마침 근처에 있던 아서가 달려와 뜯어말려서 다행이지, 조금만 늦었어도 세이디는 피어슨의 손에 순식간에 도축되어 갈고리에 꿰인 저 돼지 꼴이 됐을 듯.
그럼 이 인간병기를 왜 진작 전투원으로 편재하지 않았냐 하면, 일단 피어슨 본인부터가 무법자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자한 성품이라 폭력을 그리 선호하지 않음. 그의 출신을 생각하면 꽤나 의외임. 그리고 굳이 피어슨까지 부를 필요 없을 정도로 반 더 린드 갱단에는 괴물같은 인간병기들이 이미 차고 넘침. 이를 테면,
그런 피어슨을 주먹 한 방에 보내버리는 같은 군인 출신(그것도 미 육군 기병대 출신) 빌.
그런 빌도 단숨에 완력으로 조져버리는 하비에르.
참고로 하비에르의 전직이 빌 같은 무법자들을 개 잡듯 조지고 다니던 현상금 사냥꾼임.
그런 하비에르를 묵사발 낸 토미를 병신으로 만든 아서까지.
이런 괴물들이 있으니, 구태여 피어슨이 나설 기회가 잘 없었던 탓에 자연히 그 무력이 저평가를 받게 된 게 아닐까 함. 이번 113번째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이전에 썼던 연재글 시리즈 중 엉클 무력 편 6부, 칼잡이 무력 순위 편에서 각기 피어슨의 무력에 대해 다뤄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단독 주제로 써 본 적은 오늘이 처음이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422084
글이 길어져서 6부까지 나오게 됐네. 그럼 이어서 계속 가 볼게.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420215&search_head=
gall.dcinside.com
같이 읽어볼 만한 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 연재글 서두에 삽입된 BGM들은 장문의 내용에 비해 그 길이가 짧아 정독 도중 BGM이 끊기므로,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장함.<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연재중) (
gall.dcinside.com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오바 페미 테마 보단 불뎀프시 애 테마가 낫지 않았나 싶다ㅎ 잘볼게 - dc App
여러 브금 후보들이 있었는데, 쓰면서 듣고 있던 브금이 저거라서 그냥 저걸로 가자 해서 넣었음ㅋㅋㅋ 재밌게 읽어줘서 고맙다 게이야 ㄳㄳ
1년따리라도 해군 출신에 애초에 태생 뱃놈이고 도축까지 하는 양반인데 성격이 착해서 다행이지 마이카같은 성격이였으면 갱단원 중에 최소 두 세 명은 스튜 건더기 됐을거임 - dc App
ㅋㅋㅋㅋㅋ ㄹㅇ임 성격이 부처 수준이라 망정이지, 마이카 성깔의 반만 닮았어도 세이디는 그 즉시 도축돼서 식탁에 올라옴
아 이건 인정ㅋㅋ - dc App
와 ㄷㄷ 끝까지 다읽었네 피어슨형 진짜 ㅈㄴ 빡센형이였구나 ㄷㄷ - dc App
알고 보면 진짜 대단한 양반임ㅇㅇ 근데 하필 있는 곳이 자기 상위호환 격 괴물들이 넘쳐나는 반 더 린드 갱단이라 부각이 안 됐을 뿐ㅋㅋㅋ
선개추!
ㅋㅋㅋ스토리 밀 때 피어슨 자기가 싸울 때 호랑이 같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더치 아서 마이카가 씹정색 빠니까 멋적어하던 장면 생각나네
근데 또 그게 마냥 근거 없는 허세는 아니었음ㅋㅋㅋ
아서와 마이카가 한마음이던 거의 유일한 순간 ㅋ
전투취사병ㄷㄷ
고래보다 정어리가 무서운거라고 썰푸는거 보고 ㅈㄴ 웃음 ㅋㅋㅋ
피어슨도 은근 썰부자임ㅋㅋㅋ
피어슨 성격이 워낙에 인자하고 호쾌하고 사람좋은데다 정도많은 착한 성격이라 ㄹㅇ 출신이 그런 느낌일거라 상상도몬했다. 힘이 세긴 셀수도 있겠지만은 그정도일줄은 ㅋㅋㅋ
그 더치가 데려온 걸 보면 피어슨도 확실히 한 가닥 하는 인물임ㅋㅋ 게다가 더치 옷이며 말이며 축음기로 고상한 클래식 듣는 취미며 취향이 얼마나 고급인데 고작 짬밥 먹는 게 좋아서 데려왔다는 건 말이 안 됨ㅋㅋ 고로 피어슨의 출신과 실력을 보고 데려왔다는 것 외에는 설명이 안 됨
더치가 진짜 사람 실력 알아보는 눈 하나는 인정이다 리더가 괜히 리더가아니구만ㅋㅋ
더치가 사람 보는 안목 하나는 진짜 도사, 귀신임ㅋㅋㅋㅋ 당장 아서를 떡잎부터 다른 거 알아보고 냉큼 데려온 거 보면ㅋㅋㅋ
피어슨 ㄹㅇ 호감캐
깡패 소굴에 있는 보살임ㅋㅋㅋ
그래서 오늘 저녁은 뭐지? 또 설사인가?
^무^관
무관무새들 하는 비디오게임들 다 합쳐도 레데리2 흥행 따라잡겠나 ㅋㅋ
근접무력1위가 찰스였나?
레데온 3000시간했는데 현타와서 계삭한게 내 인생한이다
나도 재작년 기준으로 싱글만 3,000시간 돌파함ㅋㅋ 마약같은 게임임
늘 밥을 해줬어
전투취사병ㄷㄷ
그릇 싹 ^비웠은^
더치: 더치페이하자
이런 거 보통 뇌절이라 잘 안 읽는데 이건 재밌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재밌게 읽어줘서 고맙다 게이야 ㄳㄳ
동덕이새기들은?
취사병은 불침번 안선다이
무데리 갤도 잇네
2편 안했는데 1편 주인공은 좆밥임?
2편 주인공인 아서가 대놓고 세계관 최강자라 1편 주인공인 존이 빛이 많이 바랜 케이스임ㅋㅋㅋ
레데리2 진짜 인생게임이었음 간만에 다시 하고 싶어지넹...
본인 싱글만 14회차 했음ㅋㅋㅋ
피어슨 똥꼬충아니였나
그건 빌 피어슨은 에필로그 시점에서 유부남임
ㅇㅇ 빌이 돈고춘임ㅋㅋ 그것도 전직 미 육군 기병대 출신의 서부 최강의 게이ㄷㄷ
가죽이나 고기 줄 때마다 꼬박꼬박 땡큐 미스터 아서 해주는 아재
세이디가 하남자 취급하며 덤빌때 확 잡아다 고기 스튜 끓이고 싶었을거임 ㅋㅋㅋ
ㄹㅇ 피어슨 성격에 정말 많이 참았지ㅋㅋㅋ
불침번 면제는 걍 취사병이라서지 뭐
베갤 ㅊㅋㅊㅋ
레데리3 나오면 좋겠다.. 그립다 아thㅓ .. 레데리는 개추야~
네다피
그냥 밥식이 보결인원
그럴지도?ㅋㅋ
그릇 싹 피어슨
더치: 더치페이하자
더치: 더치페이하자
밥까지 잘 했으면 ㅆㅅㅌㅊ
ㄹㅇ 밥까지 잘 했으면 A급 인재임. 뭐 밥도 평타는 친다만ㅋㅋㅋ
하비에르 = 잭 마스턴의 친부
마이카도 설정상 쌤? 쥐세끼 혀만 나불대는지알았는데
아서 바로 다음임
하비에르도 쎄구나
멕시코 정부군 상대로 혁명가 활동한 데다가 현상금 사냥꾼 출신임
여자 처녀막+몸무게+나이 = 남자 키
중고 쿵쾅이 아줌마 = 난쟁이
레데리 에서 피어슨도 좋아하는 인물중 한 명 임 에필로그 가면 존이 아비게일 스튜먹고 피어슨이 그립다 함 ㅋㅋㅋ 반더린드 갱단은 전부 괴물 수준임 일단 키랑 체형이 현 21세기 사람보다 상위호환이거나 비슷 그리고 전투력 자체는 특수부대 저리가라 정도 현실 이였음 미국 국방부인 펜타콘중에 최고 존엄 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