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4년 이맘때 (작년) 대학교 복학을 앞둔 저는 그냥 아무 나라, 아무 도시가 여행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튀르키예를 고르고 이스탄불을 먼저 여행한 후 비행기를 타고 삼순이라는 도시를 가봤습니다.


이스탄불 제외하고 흑해 연안 최대 도시라고 보면 됩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b98eaa1c5776aee4aae1694dc0692b12d459af3982820fa446b8efbb975c3a7

이스탄불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면 1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삼순이 어디에 있을까요?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ecc4cc3ff2786


여기쯤 있는 도시고 당연히 아무도 관심이 없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골랐습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는 도시, 그 골목 골목 사이를 걸으며, 관광객 없이 현지인만 가득한 곳의 그 바이브요.


저는 그런 바이브를 너무 좋아합니다.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 당연히 너무 재밌고 멋진 도시임은 자명합니다. 안탈라야? 좋은 휴양도시고요. 카파도키아는 뭐 터키하면 카파도키아일 정도죠.


하지만 관광객이 거의 전무한 도시는 과연 어떨까 궁금했어요.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b98eaa1c5776aee4aae1694dc0693b1ff6917877c6b49bace63705b738c8508


자 공항에 내려서 짐을 대기합니다. 동양인 승객은 정말 승객은 저뿐이었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8f72c4f9de234


아 참 터키항공은 국내선에도 빵쪼가리 하나 주더라고요. 좋습니다.



내려서 수속 다 하고 나가는데 여기 공항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ecb49c9f22a86


다 좋은데 공항이랑 시내가 거리가 꽤나 멀었습니다. 게다가 대도시가 아니라서 그런지 내리니까 정말 허허벌판이더라고요.


유일하게 관광객이 공항에서 시내로 갈 수 있는 방법이 택시였습니다.


일단 택시비를 물었죠. 400TL(당시 한국돈 12000)을 부릅니다. 그래서 300TL(당시 한국돈 9000) 제시했습니다. 기사는 350TL 제시하더라고요.


사실 터키에서 택시를 단 한번도 안타봤습니다. 이스탄불은 트램, 지하철, 버스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굳이 택시 탈 이유를 못느꼈지요.


사실 저한테는 11500원 정도는 큰 돈은 아닙니다만 이번 여행에서 저는 고생을 좀 해보고 싶었습니다. 돈으로 해결하면 너무 편하지요. 하지만 제 여행의 목적은


직접 고난도 조금씩 경험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래서 음 정말 택시 말고 돌무시나 현지 버스 같은건 없나 찾아보려는데


마치 건너편에서 어떤 중년 일가족분이 유 고 투 삼순 센트럴 ? (너 시내로 갈꺼니?) 물어보길래 바로 그랜절 박고 차 얻어탔습니다.


애기들도 있었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내릴 때 기름값 하시라고 150TL(6000원)라도 드렸습니다. 안 받으신다는거 그냥 드렸습니다 ㅎ 저는 덕분에 반값에 왔으니깐요!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7f02f4695ed


고마우신분들 덕분에 중심부에 있는 숙소로 왔습니다.


이 숙소.. 나름 센터에 있고 1박에 4만원 정도 했습니다. 다 좋은데요.. 밤에 옆방에서 아주 깊숙한 사랑을 나누는 소리가 너무 잘 들리더라고요. 하..


그래도 숙소 자체는 서비스도 좋고 다 좋았습니다. 옆방 투숙객이 너무 격렬하게 사랑을 나눠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쨋든 이 때 까지는 짐도 풀고하니까 금방 저녁 시간이 됐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b98eaa1c5776aee4aae1694dc079eb10c8b65638be5cad7c1cc9be94fd7fa39


동네 걷다보니 뭐 이스탄불 물가의 반 정도로 음식을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어디 동네 시장통 이름모를 곧 지하에 있더라고요.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b98eaa1c5776aee4aae1694dc0697b13f3976224cfea02a01d7cdbbdde4053b


저는 만티 1인분 70TL(2800원)짜리 밥을 주문했습니다. 터키항공 덕분에 중간에 빵을 먹어가지고 그렇게 아주 막 배고프지는 않아서 괜찮았어요.


위 사진은 기본으로 나오는 에크멕(빵)이었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b98eaa1c5776aee4aae1694dc0696b19210c8e6148f8a0981627b096c0587be


그냥 1인분짜리 동네 백빵집 만티입니다. 만티는 송아지 고기로 만들고요. 저 빨간 소스는 토마토 베이스 소스고 오른쪽 흰 소스는 요거트 베이스입니다.


둘이 적당히 섞어서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D


웬 똥양놈 한 명이 시장통 한바닥에서 케첩 싹싹 섞어서 허겁지겁 싸그라 다 먹으니 사람들이 어디서 왔냐 등등 질문을 많이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


되도 안되는 터키어 회화 수준과 바디랭기지로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마치 우리나라로치면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시장 골목 백반집에서 웬 흑인이 비빔밥 한그릇 고추장 듬뿍 넣고 거하게 한 입하는 광경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b98eaa1c5776aee4aae1694dc079fb18cecc8d741a48b97f00ef22c68f7e18b


다 먹고 동네 산책좀 하다가 해안가에 아타튀르크 관련 배가 있더라고요. 날이 너무 어두워서 자세히는 못봤습니다.


너무 무서웠던게 들개 무리가 지들끼리 영역 나눠서 공원에서 싸우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보고 런쳤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b98eaa1c5776aee4aae1694ad5dd7f8ab35c174a1984165340f0ea277


2편에서 삼순 여행 사진 및 후기를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