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일본인의 양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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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소방호스 노즐 도둑이 창궐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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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이 보이는 호쿠토시에 있는 어느 소방호스 격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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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어보니 뭔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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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방호스와 함께 있어야 할 '관창'이 보이지 않음

관창은 소방 호스 끝부분에 부착하는 금속제 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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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창은 원래 소방호스 옆에 세워져 보관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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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한 소방함에는 관창이 전혀 보이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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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시에 따르면 1월 24일부터 2월 12일까지의 기간 동안 6개 마을에서 총 26개의 관창이 도난당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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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창을 훔치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여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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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중년의 다소 통통한 남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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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이렇게 나온 분이 걸어와서 여기 보관함 앞에 멈췄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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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원통형의 관창을 꺼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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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타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일이신가요? 그 원통 회수하러 오신 건가요?

하고 불러 세웠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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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쓱 하고 아래쪽으로 가버리더라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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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취재하고 있던 때 실제로 인근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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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보자 다행히 소방대원들이 제때 출동해 소화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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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을 태우다가 강풍이 불어 불이 주택 마당으로 번진 것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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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시 직원]

화재의 원인은 이 지역 특유의 논둑 불태우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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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바람이 강한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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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날아붙어 번지고 그것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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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날인 13일에도 화재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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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현 조소시의 잡목림에서 마른 풀로부터 발생한 불이 강풍에 휩쓸려 작업장 등으로 번지는 바람에 대규모 화재가 되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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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약 17시간 후인 14일 오전 7시 경에야 진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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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재로 이바라키현 조소시는 사카테마치 전역에 내렸던 피난지시릉 오전 6시에 해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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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관창이 없다면 저런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물을 뿌릴 수 없게 되어 조기진압에 실패하여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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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시 직원]

유사시에 소화 기구에 결함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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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가 크게 확대될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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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창 절도는 그만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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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시에 따르면 이런 일은 매년 일어나고 있으며

작년에만 89개의 관창을 도난당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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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창은 한 개 약 2만엔이기 때문에 피해총액은 무려 230만엔에 달한다고 함

사실 화재를 진압하지 못할 경우에 발생할 피해를 생각하면 230만엔은 아무것도 아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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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관창 실종 사건을 절도사건으로 수사중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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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이라면 정말 사족을 못쓰는구만...

그래도 소방용품까지 훔치는 건 선을 너무 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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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쪽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