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같은반 여자애 카톡 프로필 뮤직이
라디오헤드-no surprises 인것을 보고
우연히 말을 걸고 우린 둘도 없는 음악 친구가 되었음ㅋㅋ
여자애 얼굴 ㅍㅌㅊ에 인싸무리랑 다니고
본인은 그냥 ㅎㅌㅊ와꾸에 그만한 애들이랑 다녔음

우연히 독서실, 학원도 똑같아서 음악적인 공유를 많이했고
그 친구는 라디오헤드,오아시스,블러,그린데이정도?
수능끝나고도 연락해서 노엘, 톰요크, 한스짐머 내한공연도
갔음 솔직히 나같은 모쏠포붕이에게 그 여자애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였음

사건은 단 하나, 항상 음악 얘기만 하던 그 아이가
"자꾸 좆같은 노래 추천 좀 그만해라."
하는 순간 본인도 빡돌아서 너 음악적으로 식견 넓혀준 사람이
바로 나다. 하면서 존나 승질내니까
"음침한 노래 얘기 그만하고싶다.
너랑 그냥 딱 데이비드 보위 까지가 좋았다.
에펙 트윈이니 뭔지 하는 이상한 것 좀 그만 말해라
너가 무섭다."
이러면서 통화 끊고 그게 마지막 연락이였음.
그 이후로 여자애는 남친 생기고 프로필 뮤직은 쇼미 노래더라.

하도 추천해준 노래가 많아서 그 노래들 들을때마다
그 여자애 생각나서 미치겠음
대표적인게 마블발..
잘지내라
나는 자기 관심사 공유 같이해줘서 신난 찐따 중 한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