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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용평에서 신나게 스키를 타고
처음 묵어보는 숙소인 켄싱턴 평창에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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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대관령 자주 왔다갔다하거나 오대산 진고개 넘어 본 스갤러라면 허허벌판에 생뚱맞게 서 있는 건물을 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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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 엄청 후져보여서(?) 숙박을 계속 미루다가
괜찮은 가격에 풀렸길래 궁금해서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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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한 금액은 지난 금-토 12만원 정도(캐.시백 제외)
평일에는 10만원 / 성수기 주말은 15~18정도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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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진부읍 외곽 4~5km 오대산 가는 길에 있는데
용평 20분 / 휘팍 30분 / 웰리힐리 45분 소요

강릉숙소 잡고 대관령 오르내리거나, 저번에 추천했던 가리왕산 파인포레스트 좋아하는 사람들은 훨씬 가깝다고 느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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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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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둘뿐인 나름 5성급 호텔

물론 서울 5성급 생각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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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이 호텔에 대한 인상이 바뀌었다.
웅장한 로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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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식이라 방이 엄청 오래됐을줄 알았는데
중간에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깔끔하고 고풍스러웠음.

다만 방이 좁은 편이고 테이블+의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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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객실부터 욕조 / 샤워부스 나뉜 화장실

이것도 5성급과 4성급을 가르는 부분인데
더 신축인 횡계 라마다/AM은 욕조가 없음.
마찬가지로 같은 군내 5성급 알펜시아는 욕조가 있음.

스키타고 와서 욕조에서 피로를 풀 수 있냐 없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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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 바라본 조망은 정원+논밭+오대산 뷰
비시즌에 초록초록할때 오면 이쁠거같음.

겨울인데 눈이 하나도 없노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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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고 호텔구경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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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낄줄이야..
분명 밖에서 보면 낙후된 것 같은데(?)
들어와보면 딴판인 신기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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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1~2층에는 올림픽 관련된 테마들을 전시해놨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한참을 구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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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 캘리포니아 스쿼밸리 동계올림픽
근데 캘리포니아는 이 때부터 하계/동계올림픽을 다 개최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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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친필사인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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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대기실

둘러보니 진짜 이것저것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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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옆에 산책하기 좋은 정원이나 들판이 엄청 넓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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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에 꼭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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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곳에 혼자 떨어져 있으니까
식당도 내부 레스토랑 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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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플로리 디너 2인 8만원짜리 메뉴구성
부야베스 파스타만 맛있고 나머진 평범함.

대신 호텔치고 저렴한 편에 분위기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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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 다음 날 웰팍 갔었는데 35분 정도면 도착했음.


켄싱턴 평창 장점

-가격 대비 상당히 괜찮은 5성급 호텔
-분위기 좋은 로비와 객실
-침구 편함, 욕조 있음
-조용한 시골 속 걷기좋은 정원
-호텔치고 덜 사악한 가격의 저녁식사
-용평, 휘팍 사이에 있음

켄싱턴 평창 단점

-5성급치고 객실이 좁음
-엘리베이터가 좁음(스키 세로로 세워야 탑승가능)
-테이블, 의자가 없음
-횡계쪽 호텔 대비 애매하게 떨어진 스키장
-호텔 주변에 아무것도 없음

결론 : 스키장이랑 살짝 멀어져도 상관없으니
조용하고 분위기 좋으면서 가성비도 챙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스키시즌에 숙소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것도 재미있는데
나중에 AM호텔도 묵어보고
라마다, 알펜시아(홀리데이인)와 비교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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