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에서 주최하는 홍천 아이스 다이빙 날짜가 잡혔는데 사람이 없을 만한 장소로 잡히기도 했고,
빙판도 두껍고 잘 얼어있는 곳에서 할테니 그냥 먼저가서 빙박을 하면 되는 것 아닐까 싶어서 짐싸서 출발함
날씨가 영하 20도 보다 더 내려가는 날이라 유붕이들 조언대로 동결방지제 넣어서 감... 하지만...
박지에 도착을 하니 업체에서 사전답사 하면서 빙판에 마킹을 하고 제설을 좀 해놓았음
바로 이곳으로 들어가서 다이빙을 할 예정
틈에 눈을 대고 보니 한 20cm는 톱질을 해놓은 상태로 보이는데도 튼튼해보이는게 훨씬 두껍나 싶었음
제설한 행사장 근처에 나도 제설하고 박지를 만듬
해가 지고 있어서 급하게 했는데 시간이 많았으면 토치로 한번 싹 지져서 바닥을 매끈하게 해도 됐었을 것 같음
무난한 벨라쉘터를 가지고 갔는데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하니까 편하고 따뜻하고 좋았던 것 같음
이때까지만 해도 실내온도가 16도 정도까진 올라가니까 자는 내내 따뜻할 줄 알았음...
숟가락 젓가락을 두고 와서 국자랑 집게로 순대국 호로록
밖이 워낙 추우니 음식이나 입에서 나오는 김이 닿자마자 걍 얼어버림
밤이 되니까 빙판에서 꾸웅! 쿠구궁! 꾸드드득! 하는 소리가 많이 났음
빙판에서 소음이 크게 들린다는 얘기 들었는데 낮보다 밤에 많이나는 것 보니까
빙판이 얼면서 나는 소리인가 봄
약간 무서운 소리긴 하지만 잠 자기에 불편하진 않았음
마지막으로 잠깐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다시 나가기 정말정말정말 싫었음
그래서 실수를 했지...
자기전에 자동차 시동 걸어서 배터리 충전시켜놨어야 하는데... 너무 귀찮았어...
일부러 배터리 적게 쓰려고 열고 닫고도 안 했으니까 설마 했지...
등유 빵빵하게 넣고 자면서 계속 틀어놨는데 새벽내내 온도가 수직하락 하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영하 4도까지 내려옴 ㄷㄷㄷ
등유난로 키고서도 이렇게 추우면 안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밖은 영하 23도... 날씨어플에 영하 22도까지 내려간다 했는데 1도가 더 내려감
정말 날짜도 제일 추운날을 제대로 골랐음
아침부터 참가자들이 장비 끌고 등장
한번 들어가는데 참 고생이 많음
본격적인 행사 시작하며 전문가 분의 설명 듣고 빙판 뚜따 시작
생각보다도 더 엄청난 두께의 빙판
이거보니까 빙판 잘 얼은 곳에서는 단조펙을 박든 뭘 박든 문제 없을 것 같음
빙판 두께 맞추기 추첨을 했는데 아무도 못 맞춘게 이렇게 두꺼울 줄 몰랐음
빙판 두께는 45cm 였다고 함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 싶어서 참가자 중에서는 제일 처음으로 들어감
먼저 들어갔다 나오고 고생하는거 구경하는게 재미지 ㅋㅋㅋ
외부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까 공기통을 열면 장비가 다 얼어버려서 물에 들어간 상태로 잠수하기 직전에 공기통을 열더라고
그래서 직원분들이 고생이 많았어
사람들도 들어가자마자 호흡기 얼어서 공기 쏟아져 나오거나 부력조절기 문제 생기고 들어갔다 나왔다 난리였지
나도 부력조절기에 공기가 계속 들어가서 빙판에 등 쳐버리고서 그냥 부력조절기 호스 뽑았음
수온은 최소 0도 최고 1도 였어
근데 시간은 15분 정도로 길지 않아서 그런지 할만 했던 것 같음
행사 천막에서 어묵탕도 끓여주고 떡볶이도 해주고 컵라면도 줬는데 먹기만하고 사진을 못 찍었네
따뜻한 걸 그래도 계속 먹기도 하고 볕도 따뜻해서 춥지 않았던 것 같아
행사 끝나고 구멍은 위험하니까 나무들 가져와서 막아두심
정리 후 철수 완료
어제 밤에 자동차 시동 안 걸고 잔 것 때문에 자동차 시동 안 걸려서 긴급 출동 불렀었어
긴급출동 아저씨가 어디냐고 하길래 "여기 어디어디 강가에 사람들 모여서 행사해요" 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아시는 듯이 자기 친구가 그 전문가라고 말씀하시면서 오더라고 ㅋㅋㅋ
다들 정말 추운 날에는 자기전에 시동 한시간이라도 걸고 자
'혹시나 하면 역시나'가 된다
내년에는 빙박을 가면서 낚시대 가져가서 빙어낚시도 해볼까 싶음
한번에 후기 올려달란 친구들이 있어서 마음에 걸렸는데 시간날 때 한번에 올리려고 노력해볼게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 다 확인 할게
바깥보다 물속이 더 따뜻하구나.
물속에서 추운건 한계가 있다랄까? 근데 밖이 춥냐 따뜻하냐에 따라 추위 더 느끼긴해. 들어가기 전 후에 체온이 내려가있으면 더 추워
와 나 이거 궁금했는데 드디어 후기 나왔네
물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 얼음이 되지.
레귤레이터랑 비씨디 어는 것도 신기하다 ㅋㅋㅋㅋㅋ
물 온도는 그렇게 안 낮구나 ㅋㅋ 마스크 옆에 노출된 살은 어쩌나 했는데
아 맞네 ㅋㅋㅋㅋ 분명 나도 이거 어디서 답변달고 다녔는데 내가 멍청한 소릴 했네
더 깊이가면 4도까지 올라가지? - dc App
바닥까지 내려가고 다 했는데 1도였음
주말에도 동해 다이빙 했는데 4~5도 정도 됐어 한 8도 이하로 내려가면 피부가 아려...
얼음 엄청 두꺼워도 물은 생각보다 따뜻하구나
0도 이하로는 내려가진 않으니까... 웻슈트 아니면 버틸만해
후기 추!! 긍디 이거 왠지 실베...읍읍
머 그래도 보고싶은 사람들 있으니까 한번 모아서 올리긴 해야겠어
와 그 추운날씨에 자고 다음날 다이빙이라니 체력 오진다
집에가서 피자먹고 뻗었지
크으... 로망지리긴하는데 물속에서 사진찍은건 없어용? 겨울 강속사진이나 영상도 봐보고싶다. 물고기들 다 잠자낭?
내가 찍은 건 아니라서... 흠 한번 찾아봄
스쿠버다이빙 갤러리쪽에 한번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물 속은 딱히 뭐가 없어. 송사리 같은거 조그만한 애들 말고 없더라고
겨울 물속은 조용한가보구몬..ㅋ 어으 펀다이빙할라고 스노클이랑 마스크만 사놨는데 언능 물놀이가든 뭐든 좀 해보고싶당...ㅋㅋ
수온 올라가면 나는 남애나 청간쪽 스노클링도 많이 했었음. 은근 볼거 많고 재밌어
쿠쿠궁 꽈광 소리는 얼음이 얼면서 팽창하는대 더이상 커질곳이없으니까 지들끼리 팽창하면서 부딛히는 소리임 군시절에 경유차 시동안걸리면 토치로 엔진 죠져서 예열해서 걸곤했는대 그건 존너 무지렁이 군인시절이니까 가능한거고 따라하면안됩니다 그냥 시동안걸렸다니까 생각나서 씨부려봄 - dc App
1년에 차얼어서 베터리방전되는날이 몇일이나 있겠어 ㅋㅋㅋㅋ 보험처리하는게 편하긴함 근대 나는 엄청 추운날보다는 눈많이오는날이 좋긴함 - dc App
근데 사실 배터리가 언 건 방전이 된 게 아니라 얼어서 통전이 안 되는 거긴 함. 따뜻하게 해서 녹이면 작동되긴 할 거임. 따뜻하게 할 방법이 없어서 그렇지.
오 ㅋㅋㅋ 근대 그럴때 베터리 접지하면 살아나는건 시동걸리고 내부온도올라가면서 녹아서 되는건가? - dc App
그거하다가 차 홀랑 태워먹는다고 ㅋㅋㅋㅋㅋ - dc App
러시아에서는 걍 엔진 밑에 불 피우던데?
어쨌든 녹았죠?
연료필터 얼면 토치로 데워서 걸고 그랬다고 듣긴 했는데 배터리 나간게 확실했음. 점프선이랑 스타터 사두라는 사람도 있긴 했는데 일년에 한두번도 나갈일 없고 웬만한 시골도 부르면 그냥 오니까 공짜 서비스 쓰는게 맞는 거 같음.
왜 사서 고생?
오
저러다 뒤지면 나라탓할거같다
안해도 민주당새끼들 몰려갈건 확실함ㅋㅋㅋ - dc App
ㅋㅋㅋ씹
와..부산은 낮에 더운데 영하 23도라니 ㄷ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