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에서 주최하는 홍천 아이스 다이빙 날짜가 잡혔는데 사람이 없을 만한 장소로 잡히기도 했고,


빙판도 두껍고 잘 얼어있는 곳에서 할테니 그냥 먼저가서 빙박을 하면 되는 것 아닐까 싶어서 짐싸서 출발함





7fed8273b58068f151ee80e440807773685d0520fb78235a7c0a86ab1b33d7cb


날씨가 영하 20도 보다 더 내려가는 날이라 유붕이들 조언대로 동결방지제 넣어서 감... 하지만... 





7fed8273b58068f151ee80e04e807273ffe05bc61b7251031ae5a2ef33ce58c0


7fed8273b58068f151ee81e542857073b92d00820d95f02e78c4f05d009815b0


박지에 도착을 하니 업체에서 사전답사 하면서 빙판에 마킹을 하고 제설을 좀 해놓았음





7fed8273b58068f151ee81e445827773c885bdc21d624573a81264eecb56a130


7fed8273b58068f151ee81e44582737356bcafbc51bdd39b56a76f4d48d091ec


바로 이곳으로 들어가서 다이빙을 할 예정


틈에 눈을 대고 보니 한 20cm는 톱질을 해놓은 상태로 보이는데도 튼튼해보이는게 훨씬 두껍나 싶었음





7fed8273b58068f151ee81e7408170734466bed5c5f7a361e09a3c08885ef90a


제설한 행사장 근처에 나도 제설하고 박지를 만듬


해가 지고 있어서 급하게 했는데 시간이 많았으면 토치로 한번 싹 지져서 바닥을 매끈하게 해도 됐었을 것 같음





7fed8273b58068f151ee8ee447857d736455bd49cc8af1703eda4f209123fa7a


7fed8273b58068f151ee8ee04685777385660fc0abb1af089cedf9a62feb954e


7fed8273b58068f151ee8ee043807473e6aa6cdc70ecd624dadbe5faf55d7dca

7fed8273b58068f151ee8fe546817473a8ed2644eb3861d9eba887074109c048


무난한 벨라쉘터를 가지고 갔는데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하니까 편하고 따뜻하고 좋았던 것 같음





7fed8273b58068f151ee8fe5468471737bb7f0ea17d9241cb45cebc0b102f563


7fed8273b58068f151ee8fe547817073b3f381c69f657e4644d21d88b9d63285


7fed8273b58068f151ee8fe7428471734c05f058089c99bab7ea37f81e1f7e0d


이때까지만 해도 실내온도가 16도 정도까진 올라가니까 자는 내내 따뜻할 줄 알았음...


 



7fed8273b58068f151ee8fe04f807173a3a54de041144331f5da980502099428


숟가락 젓가락을 두고 와서 국자랑 집게로 순대국 호로록





7fed8273b58068f151ed86e146837c73aa440bf93281323c92d97db9a4109690


7fed8273b58068f151ed87e541847c73e950706a3dff294adeb0f3c47b8973aa


밖이 워낙 추우니 음식이나 입에서 나오는 김이 닿자마자 걍 얼어버림


밤이 되니까 빙판에서 꾸웅! 쿠구궁! 꾸드드득! 하는 소리가 많이 났음


빙판에서 소음이 크게 들린다는 얘기 들었는데 낮보다 밤에 많이나는 것 보니까 


빙판이 얼면서 나는 소리인가 봄


약간 무서운 소리긴 하지만 잠 자기에 불편하진 않았음





7fed8273b58068f151ed87e1458171733e5f615a4ebac09902184cb4c071e5b6


7fed8273b58068f151ed87e141827273fa3b384caf4d0e8862e8ac4d9051f1ec


마지막으로 잠깐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다시 나가기 정말정말정말 싫었음


그래서 실수를 했지...


자기전에 자동차 시동 걸어서 배터리 충전시켜놨어야 하는데... 너무 귀찮았어...


일부러 배터리 적게 쓰려고 열고 닫고도 안 했으니까 설마 했지...






7fed8273b58068fe51ef86e74e857473cc2682a28c01b9e40109008a972401f2


7fed8273b58068fe51ef80e04f857d7394d76a9e18bdb7a30cdb032fd7788115


등유 빵빵하게 넣고 자면서 계속 틀어놨는데 새벽내내 온도가 수직하락 하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영하 4도까지 내려옴 ㄷㄷㄷ


등유난로 키고서도 이렇게 추우면 안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밖은 영하 23도... 날씨어플에 영하 22도까지 내려간다 했는데 1도가 더 내려감


정말 날짜도 제일 추운날을 제대로 골랐음





7fed8273b58068fe51ef81e1468373736a3dc86a21797298292128c51fe05bda


7fed8273b58068fe51ef8fe4438075738800751cd9fa9f5ae692a5afd0cbbf14


7fed8273b58068fe51ef8fe443837173bdf9ef19d157ad24eb58a74512384daa


7fed8273b58068fe51ee86e644857c73a8ce179c01a1ce47370e3593e828cbb6


아침부터 참가자들이 장비 끌고 등장 


한번 들어가는데 참 고생이 많음





7fed8273b58068fe51ee87e54580707314a5cb8c06d0116a227cad672cd53ae7


본격적인 행사 시작하며 전문가 분의 설명 듣고 빙판 뚜따 시작 











7fed8273b58068fe51ee87e447837c732d6141672a6e0b1aac09aa495e7af6c1


생각보다도 더 엄청난 두께의 빙판


이거보니까 빙판 잘 얼은 곳에서는 단조펙을 박든 뭘 박든 문제 없을 것 같음


빙판 두께 맞추기 추첨을 했는데 아무도 못 맞춘게 이렇게 두꺼울 줄 몰랐음


빙판 두께는 45cm 였다고 함






0490f719b68a69f320b5c6b236ef203ed8c1798149259a883b


0490f719b68a69fe20b5c6b236ef203e1d4db706a7719fc743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 싶어서 참가자 중에서는 제일 처음으로 들어감 


먼저 들어갔다 나오고 고생하는거 구경하는게 재미지 ㅋㅋㅋ





0490f719b68a6afe20b5c6b236ef203ecb7d4b4eebf339093f82


0490f719b68a60f420b5c6b236ef203e88daa4231926df7d19b5


외부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까 공기통을 열면 장비가 다 얼어버려서 물에 들어간 상태로 잠수하기 직전에 공기통을 열더라고


그래서 직원분들이 고생이 많았어


사람들도 들어가자마자 호흡기 얼어서 공기 쏟아져 나오거나 부력조절기 문제 생기고 들어갔다 나왔다 난리였지


나도 부력조절기에 공기가 계속 들어가서 빙판에 등 쳐버리고서 그냥 부력조절기 호스 뽑았음






7fed8273b58069f651ed87e040827773c925b692903005bb1f5137bcb23105c5


수온은 최소 0도 최고 1도 였어


근데 시간은 15분 정도로 길지 않아서 그런지 할만 했던 것 같음


행사 천막에서 어묵탕도 끓여주고 떡볶이도 해주고 컵라면도 줬는데 먹기만하고 사진을 못 찍었네


따뜻한 걸 그래도 계속 먹기도 하고 볕도 따뜻해서 춥지 않았던 것 같아





0490f719b18269fe20b5c6b236ef203ed345620a20a8d70871be


행사 끝나고 구멍은 위험하니까 나무들 가져와서 막아두심






7fed8273b58068fe51ee80e5418376739d87e0042b014db945345dc64b5ccd39


7fed8273b58068fe51ee80e147827173c2ccaa5c4495d06daad8baa723b92635


정리 후 철수 완료


어제 밤에 자동차 시동 안 걸고 잔 것 때문에 자동차 시동 안 걸려서 긴급 출동 불렀었어


긴급출동 아저씨가 어디냐고 하길래 "여기 어디어디 강가에 사람들 모여서 행사해요" 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아시는 듯이 자기 친구가 그 전문가라고 말씀하시면서 오더라고 ㅋㅋㅋ


다들 정말 추운 날에는 자기전에 시동 한시간이라도 걸고 자 


'혹시나 하면 역시나'가 된다




내년에는 빙박을 가면서 낚시대 가져가서 빙어낚시도 해볼까 싶음


한번에 후기 올려달란 친구들이 있어서 마음에 걸렸는데 시간날 때 한번에 올리려고 노력해볼게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 다 확인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