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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이것도 모르면 로미갤 왜 하냐 시간이다.

사실 저번에 나름 재밌는 소재 가져왔다 싶은 똥퍼편이 반응이 영 시원찮아 한동안 침울해 하고 있었다. 이상하다 분명 소재 겁나 힙할거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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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모를 일은 없겠지만 로붕이들은 닌텐도 3DS에 대해서 아는가?

설명해봤자 입만 아플 게임기일거다. 가장 유명한 게임기 중 하나였고, 여러 로붕이들의 추억을 함께했을 게임기이며, 최근 공식적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됨과 동시에 로미화가 진행중이라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게임기이다.

오늘은 이 3DS에서, 그것도 닌텐도 본사가 직접 담당했는데도, 무엇 하나 제대로 알려진게 없는, 그렇지만 3DS 세대 로붕이들에게는 정말 익숙할 로스트미디어...? 를 하나 소개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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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달구네 스포츠 야구편

-발굴상태:공식 배포 중단



아마도 이 작품이 굉장히 반가울 로붕이들이 많을 것이다. 삼다수 시절 무료랍시고 스토어에 자주 뜨던 게임이니 말이다.

혹시 모를 로붕이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한 때 스포츠 가게 주인이였으나 요즘 애들이 게임만 하고 스포츠를 하지 않으니까 형편이 어려워진 이혼남, 박달구가 파는 야구 게임 카트리지를 사고, 게임을 살때마다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뭐 요점을 말하자면 야구 미니게임 모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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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주 찰진 로컬라이징을 거쳤다는거다.

이 게임의 일본판 이름은 다루메시 스포츠 가게. 주인공의 이름은 이누지 다루메시이다. 저 한국견인지 일본견인지 모호한 중성적인(?) 외형과 게임 전반적으로 은은하게 발매 국가의 정서를 그윽하게 깔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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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걸 진짜 너무 열심히 해서 북미판은 아예 애들 국적이란 외형 자체가 바뀌었다. 가게랑 인게임 컷씬도 싹 다 미국식으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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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이 게임의 의문이 시작된다.

의문점 1:이 게임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

닌텐도가 만든거 아니에요?<<물론 닌텐도가 만든건 맞다. 근데 딱 그거만이 알려진 정보의 전부다.

인게임에 제작진 크레딧이 없을 뿐더러, 하다못해 어느 국가에서 만들어졌는지 추정하기에도 일본/한국의 로컬라이징 모두 자연스럽기에 어느 쪽을 갖다 대어도 이상하지 않다.

괜히 이 말을 하는게 아닌 이유가, 이 게임은 닌텐도코리아가 자체적으로 게임을 제작했다는 루머도 나돌기 때문이다. 어디서 누구 때문에 시작된 루머인지는 모르지만, 이때까지의 한닌은 나름 소프트웨어 몇개도 직접 만들어내기도 했기에 완전 부정할수가 없는 가설이다. 제작자는 다르지만 비슷한 예시로 당장 황금구조대만 생각해도 뭐...

위키피디아에서는 디렉터를 비롯한 일부 크레딧이 올라와있긴 하지만 이 자료의 출처가 적혀있지 않다. 어느 쪽도 믿기도 부정하기도 애매한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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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점 2:대체 야구편이라는 부제는 어디서 붙었는가?

앞서 소개한 일본판 달구네의 이름은 다루메시의 스포츠 가게, 북미판의 이름은 Rusty's Real Deal Baseball이다. 한국판 혼자만 야구편이라는, 마치 후속작을 암시하는 듯한 이름을 적어놨다.

게다가 한국은 세 국가 중 가장 발매를 늦게 한 국가이다. 일본이 13년 8월 발매, 북미가 14년 3월 발매에 한국이 14년 4월 발매니...

차라리 제일 먼저 발매된 국가의 버전에 표제가 붙었다가 이후에 발매된 국가의 게임에서 사라지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이름이다. 마치 한국 혼자서만 이 게임의 시리즈를 염두화하고 있었다는 듯이. 즉 이 이름 자체가 한닌의 달구 제작설 근거 중 하나로서 작동한다.

만약 정말 한닌이 달구를 만들었다면, 아니 그걸 떠나서 후속작이 존재했다면, 대체 그 후속작의 행방은 어디로 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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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의문점과 별개로 이 게임도 현재 로스트미디어가 된 상태다. E샵의 공식 지원 중단에 따라 DLC들의 구매가 막혀버리면서 미리 구입 및 다운을 하지 않은 이상 더 이상 정식적인 수단으로 플레이 할 수 없게 되었다(글쓴이는 대체 왠지는 모르겠는데 당시에 모든 DLC를 전부 구입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중단 전 닌텐도가 게임을 결제해야만 볼 수 있는 스토리들을 모두 무료로 개방했다는 점이다.

닌텐도는 이 게임을 아직 잊지 않은 듯 하다. 2018년 발매된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에서, 달구와 러스티는 각자 수집 요소로서 등장한다.

그러나 이 게임의 국적도, 후속작의 여부도, 모두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로, 그저 추억의 게임 하나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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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하고 정신이 없었어서 이제야 새로 적어 올립니다 지송지송

기회가 되신다면 전편인 똥퍼편도 한번 봐주십사이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