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산지직송 홈마카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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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참우럭 0.7~0.8kg
황점개볼락
돌돔 0.8kg
당연히 자연산이다
동해 자연산 돌돔은 원래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지만
b급도르가 적용되어서 굉장히 좋은 가격에 데려왔음
수온이 너무 차가워서 정신을 못 차리더라
어째 싱크대가 좁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든 것 같다면 정상이다
예전엔 이런 싱크대에서 과도 하나로 농어 민어 방어도 잡았었는데(약간 맛이 간 자취방 홈마카세 편 참고) 어케했지
띠볼락부터 보자
이런 빵빵한 럭비공 체형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근데 머리 모양이 좀 앞뒤로 길쭉한게 뭔가 누루시볼락 같아서 이번에도 잘못 골라왔구나 싶었었음
원래는 도미 종류처럼 뭉뚝한 머리인데
와 겨우 찾았네
뇌절이겠지만 아래턱에 진짜 작은 비늘들이 이렇게 나있으면 띠볼락일 확률이 높다고 했었음
근데 실제로 보면 그 위치도 그냥 아래턱 아무데나 나있고 범위도 랜덤이라 찾기 ㅈㄴ 힘듬
특히 작은 사이즈는 더 비늘도 작고 드문드문 나있는데 하필 이 사이즈가 딱 누루시볼락이랑 겹치는 사이즈다
전에도 말했지만 왜 꼭 구분하냐면 띠볼락이 맛의 고점이 확실하게 높음
원래 몸이 납작한게 얘네 특징이지만 살밥이 좋은건 이렇게 빵빵하다
이번엔 아주 살밥이 부풀어오르다 못해 터져버리려고 하는 황점개볼락
이름이 좀 헷갈리는데 표준명 황점볼락과 개볼락이 따로 있음
이 중에서 개볼락인데 등지느러미에 노랗거나 빨간 점이 있으면 황점개볼락임
수조에서 헤엄치는데 너무 뚱뚱해보여서 데려왔음
이거 손바닥만한 물고기인데 말도 안되게 맛있으니 잡어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살밥이 차면 몸통 중앙 쪽이 빵빵하고 꼬리는 좀 잘록한 모양새가 됨
쏨뱅이랑 비슷함
이게 카메라 상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살찌면 볼살이 빵빵해져서 굉장히 귀여움
왼쪽 2개가 황점개볼락, 오른쪽 노란 알 있는게 띠볼락
이때가 2월 말이었는데 역시나 알집은 차있음
그럼에도 내장지방이며 간이며 아주 좋은 상태다
알이 아예 없는 것보다 약간 있는게 더 기름이 많을 때가 있음
마지막으로 돌돔
워매 이거 곧 죽는 b급이라고 싸게 사왔는데
웬만한 a급보다 좋은데ㅋㅋㅋ
돌돔은 체형에서 기름기가 어느 정도 찼는지가 잘 보이는 어종인데
등이 머리 쪽이 높고 꼬리 쪽은 체고가 낮으면 기름이 없음
그리고 배가 너무 홀쭉하다? 그래도 기름 없음
알 밴 게 아니라는 가정 하에 배가 오목하게 안 들어가 있어야 기름이 좋음
이건 서비스로 받은 자연산 멍게다
이 날 경매로 들어와서 산지에서 직송된 가장 신선한 멍게
꽤 크다
300g은 되지 않았을까
황점개볼락이랑 개볼락은 회로 먹을거면 무조건 활어를 추천한다
2시간 자고 새벽에 뚜벅이로 주문진 갔다와서 저녁에 물고기 손질이랑 정리까지 끝내고 회 뜨는거라 너무 피곤해서 사진은 몇 개 못 찍음
접시는 이게 최선이다
아무튼 담아보자
멍게 2마리
와 멍게가 ㄹㅇ 찐이네
자연산 멍게가 양식 멍게보다 확실히 맛있는데 이건 그 중에서도 탑티어임
와 황점개볼락에 피하지방층이 있네
이거 원래 기름 없는 깔끔 담백한 생선인데
이게 은근 달달한 맛을 만들어 내는데 아주 좋다
식감의 시각화
활어로 먹으면 참우럭이랑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식감을 냄
아주 탱글탱글함
그 다음 날
띠볼락과 돌돔을 먹어보자
대충 저게 뒷지느러미뼈 부근인데 저기에 하얀 지방이 많이 차 있으면 기름이 많은거임
와 근데 이렇게까지 많을 줄은 몰랐다
작년에는 이런게 꽤 많았는데 올해는 거의 없었거든
뽑기 대성공이네ㅋㅋㅋ
방혈도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주사기 안 써도 이 정도는 나온다
피하지방층 사진
이게 바로 내가 그렇게 찾아다니는 기름 가득 찬 띠볼락이다
겉모습은 걍 짜리몽땅한 우럭인데 까보면 전혀 다른 반전 매력에 안 좋아할 수가 없음ㅋㅋㅋ
등살
개쩌는 뱃살
이게 볼락 종류라면 믿겠냐ㅋㅋㅋ
참고로 얘 박피가 어렵다고 하는게 이거임
혈합육 결 따라서 이렇게 격벽처럼 섬유가 박혀있는데 유독 볼락속에 속하는 어종들 중에서 얘랑 누루시볼락이 심함
작은 건 괜찮은데 2kg 이상짜리 큰 놈들은 이게 제거도 어렵고 그렇다고 그대로 먹으면 절대 못 씹는다
한 번만 더 자랑하자
뭔 비주얼이 양식 능성어같지 않냐
돌돔도 까보자
참고로 주사기 안 쓰고 100% 자연방혈이다
이제 어느 정도 전처리 노하우(?) 같은게 자리잡은 듯
와 얘도 개미쳤네ㅋㅋㅋ
1kg급도 안 되는 돌돔이 이 정도다
양식(정확히는 아마 축양) 돌돔이어도 이 사이즈에서 이런 피하지방층 보기 쉽지 않음
아름답지 않냐
띠볼락 반 마리
돌돔 반 마리
띠볼락 등살
익숙한 행복의 맛이다
얘네는 특이하게 3~4일까지 살에 감칠맛과 단맛이 강하게 나고 오히려 그 이후부터는 줄어드는 것 같음
다시 말해서 하루 정도만 숙성해도 살 자체가 맛도리라는 것
거기다가 특유의 호두맛 기름까지 더해지니 극락이다
식감은 말할 것도 없음
물렁거리고 질긴 완전 활어보다도 난 하루 정도 지난 식감이 적당히 단단해서 좋더라
식감의 시각화
아름다운 육질이다
중뱃살
솔직히 중뱃살이랑 밑에 나올 지느러미는 따라올 어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음
지느러미
이거 회 뜨면서 날려먹는 사람은 쥐치 손질할 때 간 빼먹는거랑 똑같음
꼬리살
잘 보면 저기에도 피하지방층이 있음ㅋㅋㅋ
돌돔 등살
와씨 돌돔도 개맛있네ㅋㅋㅋ
신기하게 빵에 발라먹는 크림치즈 맛이 남
중뱃살
이 크림치즈 향이 띠볼락의 호두향 기름하고는 또 다른 느낌인데
보통 서로 다른 두 어종을 같이 먹으면 하나에만 젓가락이 가게 되는데
이건 어느 쪽이 더 맛있다 할 수가 없음 그냥 둘 다 개맛도리임
크림치즈 그 자체
이거 진짜 맛있다
기름이 약간 띠볼락은 물처럼 나오는데 돌돔은 약간 버터 씹는 느낌?
앞쪽 중뱃살
미관상 항상 길게 썸
지느러미
돌돔 지느러미도 굉장히 맛있는 부위다
왼쪽부터 돌돔 간이랑 창자, 띠볼락 간이랑 위, 황점개볼락 간이랑 위
돌돔 위는 쓸개즙 묻어서 버렸을거임
쓸개즙 묻은 내장을 먹으면 끔찍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간은 조려주고 창자는 삶아준다
완성
황점개볼락 위가 진짜 맛있음ㅋㅋㅋ 식감 원툴이 아니고 신기하게 감칠맛이 있으니 이거 보이면 꼭 위까지 먹어보는걸 추천함
그리고 돌돔 창자는 아주 두꺼워서 다른 어종들보다 씹는 맛이 좋음
간은 원래 돌돔 간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딱딱함, 기름 별로 없음, 가끔 향이 강하게 남) 이번엔 다 맛있었음
황점개볼락 간이 은근 맛있었던 기억이
아무튼 일주일 후
초밥 해먹어보려는데 냉장고가 생각보다 좀 미지근해서 온도를 재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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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발 좆됐다
7도면 거의 뭐 홍어마냥 삭히자는건데
게다가 도구도 없어서 해동지에 랩핑만 했단 말임
산소흡수제나 진공포장 같은 것도 하나도 못했음
과연 돌돔과 띠볼락의 운명은...?
2편에서 계속
잘 보고 갑니다^^
돌돔 쓸개 아까워라... 돌돔 큰 거 잡으면 위, 간 말고도 식도까지 먹음. 볼살은 호불호 갈리는데 저 사이즈면 기대하기 어려울 것같고... 동해 자연산 돌돔은 4 월 5일 ~ 25 일 사이로 죽변과 구산 일대에서 4 ~ 5 짜급 마릿수로 비슷한 씨알의 뱅에돔과 터질 때 있으니 죽변쪽 수소문하면 싸게 살 수 있음.
오 주문진에 10~11월달쯤 벵에돔 많이 나왔었는데 4월에도 많이 나오나보네
울진쪽으로 가야지. 그때 운 맞으면 4 짜 돌돔 마리 80,000 ~ 120,000 원에도 산다.
뱅에돔은 삼척 호산항 위로는 거의 안나오거나 여름에만 잠깐 나오고 대부분은 울진, 영덕, 포항, 경주에서. 울산은 뱅에돔보다는 방어나 부시리 등이
와 4짜가 8만원ㄷㄷ 저거랑 비슷한 급의 가성비인데
아, 그건 그 때 정말 운이 따라줘야되. 난 다라이채로 파는거 몇 마리씩 사는 것도 있고 거기서 자고 차끌고 가야하고 날짜도 맞아야하는 확률문제가 있는데 알아두면 동해의 극상품돌돔 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날이 있어.
와.. 미쳤다.. 존나 맛있겠다... ㅜㅜ
와 녹겠다 녹아ㅜ
기생충
캬
엊그제 본가가서 바로잡은거 바로 먹었는데 또 먹고싶다.. 주식으로 먹고싶은 사람한테는 8만원은 꽤 비싼데 싸게 자연산 매일 먹을 방법좀 알려조라 ㅠㅠ
홍어? 전라도사람 비하하는거임?
배고푸 ㅠㅠ
존 나 맛 있 겠 다
생선먹고 싶네 내일은 생선까스 먹어야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죄를 사하여 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구원도 주심
내장 먹을때는 그냥 조미료 따로 없이 삶기만 하면 되는건가영?
간은 청주 소금물에 담가서 피를 충분히 뺀 뒤에 청주 살짝 넣어서 데치면 좋고(맛이 세서 난 조려먹는 편) 위장은 소금으로 빡빡 문질러서 점액질 제거 후 데치기 --> 찬물에 씻어서 표면에 굳은 잔여 이물질 제거
ㄱㅅㄱㅅ 아 그리고 혹시 숙성시킬때는 필렛까지 안뜨고 그냥 내장만 빼고 바로 해동지 감아서 넣는게 좋나요? 한국 유튜버들은 주로 필렛뜨고 껍질까지 다 벗겨서 해동지에 감던데, 일본인 유튜버들은 걍 지메하고 방혈한담에 내장만 때서 그대로 해동지에 감길래...본문도 내장만 때서 바로 감기에 질문드립니당
특수하게 수분 잡아야 하는 경우 아니면 통으로 숙성하는게 아무래도 갈변 방지 측면이라던가 여러가지로 좋음
고마워용 나도 홈마카세 고수가 될거야!!!!!
주뭉진에 참복어? 언제 제철임?
밀복은 겨울이 확실히 맞는데 아마 참복도 겨울에 맛있지 않을까 근데 복어는 잘 모르겠다
밀복은 표준명 검복 얘기하는거임
까치복 같아 티비에서 봤는데 주문진항 횟집 전화해보니까 겨울되어서 들어가버렸다 하더라구.
까치복은 여름 시즌이 제철
겨울엔 밀복 먹는걸 추천하는데 아마 지금 시즌 완전 막바지거나 끝이지 않을까 싶네
이새끼는 취미를 존나게 잘하네
ㅋㅋㅋㅋㅋㅋㅋ
본업이 횟집이라도 하냐?
야 글 맛있게 잘썼네 - dc App
자연방혈 어케함? 꼬리쪽이랑 아가미쪽 동맥찔러서 걍 냅둠? 철사러 척추신경 찌르는 과정은 안해? 전처리 어케했엉 - dc App
이케지메(송곳으로 뇌 찔러서 즉사) --> 아가미 막 절단하거나 아가미 고리를 끊은 후 바닷물 통에 거꾸로 해서 대가리 담그고 피가 안 굳게 좀 흔들어주면서 방혈 --> 신케지메(이케지메했던 송곳 자리로 그대로 측선 따라 넣어주면 됨) --> 확실하게 방혈하려면 꼬리 쪽 동맥도 그어주고 몸을 좀 이리저리 구부려줘서 동맥에 있는 피가 빠지게 해줌 --> 일정 시간 후에 바닷물 통에서 빼고 거꾸로 좀 매달아둔 뒤에 얼음에 직접 닿지 않게 빙장
해수통에 걍 담구는구나 주사 방혈하면 가끔 물차는 느낌있어갖고 안하거든 숙성지도 그린파치도 써보고 했는데 별차이 없는듯...? 뭐쓰노...?
그냥 바닷물에 담궈만 놓으면 피가 굳으니 자주 흔들어 주면서 아가미나 아가미 막쪽 동맥에서 나오는 피가 안 굳게 해주는게 중요한 듯 난 숙성지는 히타치 쓰고 그린파치는 통숙성용 방습지라 안 씀
황점볼락이 ㅆㅅㅌㅊ지. 낚시잘 모르는사람들은 애우럭잡혔다고 버리기도 하는데, 애초에 조피볼락하곤 금지체장이 달라서 작은것도 잡아도됨. 그리고 우럭보다 훨씬 더맛있음
여자 처녀막+몸무게+나이 = 남자 키
중고 쿵쾅이 아줌마 = 난쟁이
B급 잘쓰는 사람이면 장사를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