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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개많이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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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발자국과 사람과 빛이 행성의 정렬처럼 느껴져 찍을 수밖에 없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이런 사진에서는 사진을 내가 찍는다기보다 받는다는 느낌에 더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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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만 봐선 진짜 개멸망한거같은데 의외로 압구정 쪽임 서울 한복판에 이런 느낌이 있다는 게 신기


근데 이제 봄 지나니까 저기도 나뭇잎 자라나? 그럼 좀 덜재밌을텐데


꽤 탐구해보고 싶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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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찍을 때마다 사진이라는 매체로 이런 짓을 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만


사진이라는 매체로 이런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된다는 것을 여러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꽤 즐겁게 기회 될 때마다 하는 편




엄청 현실적으로 구린 이미지를 드로잉으로 완전히 묘사해서 그리는 작가의 작품을 본 적이 있는데


작품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데에 있어 '굳이' 라는 가치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까


비단 그걸 넘어서 '굳이' 라는 가치는 취미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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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없을 때 쓰는 작가노트(중간에 캡쳐한 거라 지금과 수치가 많이 다르다)두 사진 글이 붙어서 올라온 건 우연이 아니다대단한 기술을 쓴 건 아니고 그냥 브라우저 탭 두 개 띄워서둘 다 작성해 두고 순서대로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동시에 따닥 하면gall.dcinside.com


(같이 보면 좋은 글)


고도로 개발되었지만 동시에 음영지대도 꽤 오랫동안 남아있는 송도의 양면성이 흥미로웠다


원래는 이거 찍으러 간 게 아니었는데 자전거 빌리거나 해서 아예 이런 것만 찾아다니며 찍어도 재밌겠단 생각


송도가 (서울복판보단) 자전거 타고 다니기 좋다는 사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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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세 영역의 질감 대비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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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울에서 구본창 센세의 전시를 봤을 때는 좀 애매한 느낌이었는데


그건 회고전이라 정말 센세의 일생을 다 담아서 좀 혼란스러웠던 것 같고...


광주광역시 ACC에서 진행된 사물의 초상 전시는 좀 더 명확하고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쭉 작품을 감상하고 든 생각은


사진은 존재하는 것을 담는 행위이다 라는 문장을 정의한 뒤


그 문장을 정말 먼지 하나 안 느껴질 정도로 치열하게 지켜낸 이미지들의 집합이라는 생각이었다


미니멀하게 물건을 담은 하지만 그 어느 부분도 의도를 벗어나지 않은 완벽한 느낌의


실제로 다른 전시에서 많이 오마주되기도 하는 물건의 사진의 집합들은


사진이라는 존재의 정의를 나타내기 위한 거장의 위대한 시도였을까


안 물어봤고 인터뷰도 안 봤는데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굳이 상상해본다




정말 좋은 전시였다 광주 여행은 일행의 의사와 내 의사가 전부 섞인 여행이라


이 전시와 ACC 찍기를 제외하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다녔었는데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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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갈색 계조 깨진 (별로 안 좋은 표현인데 이보다 직관적인 걸 못 찾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


오른쪽 우산 쓴 분


아마 알 사람은 알겠지만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강이 필명이 아니라는 점에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전시 장소가 광주광역시고 근처에 붙어 있던 구본창 작가의 인터뷰 등등을 봤을 때


굉장히 의도적인 편성이라고 느꼈다 당연히 본창센세가 찍은 사진이 맞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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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진에는 항상 뭔가 찍어도 영 시원찮다는 느낌의 목마름이 있었는데 여기선 좀 풀렸다


역시 망원땡겨수직평면찍기가 정답이었던 건가 굳이 어려운 길을 갈 필요가 없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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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의 깨달음 이후로


너무 미니멀함을 최선의 가치로 여기기보다 남길 것은 과감히 남겨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한 뒤


그 생각의 연장선에 있는 사진 중 하나이다


원래의 나라면 바닥이랑 좌우 나무는 제거했을텐데


뭐가 나은 지는 모르지만 경우의 수를 늘리는 일은 어떻게든 힘이 될 거라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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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던 사람들은 어? 싶었을 수도 있는데


판호 따거의 사진을 매우 오마주했다


밖에서 사진을 찍을 때 가장 크게 참고하는 분 중 하나다


누군가를 참고한다 존경하는 작가다 이런 말에 너무 흔하게 언급되는 분이긴 한데


힙스터짓 하자고 유명함 뒤의 위대함까지 거부하는 건 오히려 그게 촌스러운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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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정답과 예쁜오답을 시각적으로 동시에 시도해보려고 한 것들


역설적으로 둘이 붙어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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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희한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수집중이다


대충 쥐어짜서 나오는 곳들은 다 저장해두긴 했는데


겹친다고 '이미본거야' 하며 매몰차게 굴지 않으니 아시는 분들은 정보가 완전 정확하지 않아도 무방하니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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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맘스터치에서 빅싸이순살 뜯다가 발견한 그림이다


뭔가 열매 같다고 생각했는데 찍은 사진은 생각보다 색이 많아서 주제를 흐린다고 판단 흑백으로 돌렸다


흑백 변환 여부는 1. 색이 사진에서 도움보다 방해에 가깝다고 느낄 때 2. 그냥


두 가지 기준에 의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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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놈들 지들만 재밌는거맛보고있었어


아마 뒤에 카이스트 벚꽃 사진 올리면서도 할 얘기 같은데


1티어까지는 큰 차이가 없지만 대충 2티어쯤부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정보 퍼지는 양의 차이가 좀 있다는 걸 느낀다


아닌가? 내가 수도권사람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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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애매한 평가의 뱅1크시전


저 소화기도 아마 의도지 않을까 싶어서 그대로 찍어 보았다


셔터스피드 지랄맞게도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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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찍으면 노란 펜스가 뒤의 의자와 나무를 일부 가려서 온 힘을 다해 팔을 하늘로 뻗어서 찍었다


특히 이런 짓을 자주 하는 입장에서 촬영 시점의 수직/수평 이동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진다


아직 아니라면 꼭 이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나도 모르는 게 더 많으니 계속 깎아 보겠다


스토리 주제 이런 건 너무 먼 이야기겠지만 프레임 내의 존재를 통제할 수 있는 촬영 위치의 변경은


상하좌우앞뒤 모두 의미가 크다 어쩌면 카메라 4요소(3요소+노출보정측광등등)보다 더


반박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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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완성된 호텔 공개 공간에서 찍었는데


여러 종류의 시간을 한 프레임에 담으려고 했다


이런 건 찍은 사람이 먼저 얘기하기 극도로 짜치는 내용인데 그래도 난 얘기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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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BOTDAE 고수가 될 거야! 라는 마음으로 찍음


땨뜌땨 뜌땨이 뜌땨 뜌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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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 산책하다 찍음

- 호텔에서 맥주 빨다 찍음


한 장의 사진에서 분할된 걸 찍을 수 있을까? 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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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모양을 완성하는 왼쪽 삼각형은


아이폰의 고스트 현상이다


JOAT


맞춘 건 의도가 맞다 호텔 침대 누워서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까 맞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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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존시스템 좆까라 사진







아직다못썼는데... 사진이 너무 많다... 이딴것도 밀리다니


미래의나에게: 3/13까지 씀




아무튼질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