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일본여행 10번 넘게 가는동안 홋카이도 여행은 이런저런 이유로 매번 미루고 안가고 있었는데
4월말에 십덕질하러 도쿄나 조져야지 하고 진에어 특가 떴을때 뒤적거리다가 4월 중순~말 극 비수기시즌 인천->신치토세 편도 8만원을 보고말았음
이걸 참는다고???
클래식-Y 진에어 15% 할인 태워서 7만원대 컷ㅋㅋㅋㅋㅋ
여행 계획은 이렇게 세우고 출발함
1일차(하코다테): 입국 -> 하코다테(체크인) -> 고료카쿠 & 로프웨이 야경
2일차(삿포로): 하코다테 -> 삿포로(숙소 체크인) -> 삿포로 맥주박물관 유료투어 & 옆집 징기스칸
3일차(요이치): 삿포로 -> 요이치 닛카 위스키 양조장 키 몰트 세미나 -> 오타루 맥주공방 -> 삿포로 귀환
4일차(삿포로): 삿포로 자유여행(무계획)
5일차(한오환): 대충 아침먹고 공항에서 오미야게 쇼핑 후 한오환
출발 직전까지 티켓 가격변동 거의 없길래 옆자리 비우고 가나 내심 기대했는데 거의 만석 채워가더라 ㄲㅂ
가는 내내 아이가 목이 쉴 정도로 울어대서 출발부터 녹초로 스타트
(아이는 죄가 없습니다. 근데 24개월 미만 영유아도 요금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나쁜말은 ㄴㄴㄴ)
그리고 대망의 날씨
실제로 딱 26일 오후~심야 빼고 여행기간 내내 계속 정지훈 콘서트
심지어 해 떠있는데 응 ㅈ까 하면서 빗방울 후두두둑ㅋㅋㅋㅋㅋㅋ
공항 도착했는데 우리 비행기밖에 없어서 그런지 이미그레이션 5분컷
우선수화물 신청해서 내꺼 두번째로 나왔는데 게이트 나와서 입국심사 끝내고 나오는 시간보다 서서 회전초밥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었음
홋카이도 뉴비 입국 기념으로 공항에서 소프트크림 조짐
홋카이도가 식도락으로 유명하고 목축업이 발달해서 유제품 퀄리티가 압도적이라는 얘기 참 많이 들었는데 실제 경험해보니 진짜로 충격적인 맛
우유 맛도 압축된 농후하고 진한 맛이고 질감은 훨씬 부드러우면서 밀도는 또 높더라. 여행 내내 아이스크림 달고살았음. 댇지아님
레일패스 교환하러 갔더니 지금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셔서 하코다테 간다니까 하코다테 가는 호쿠토 좌석도 같이 잡아주시고 JR 인포 눈나 감사합니다.
하코다테 이동시간+고료카쿠 전망대 입장제한시간 계산해보니 공항에서 밥먹고 출발하는건 답 안나오길래 걍 역에서 에키밴 하나 주워서 먹음
무난한 에키밴이었는데 게 맛이 확실히 진하게 나더라
미나미치토세에서 하코다테행 호쿠토 탑승
하코다테까지 대충 4시간 가까이 걸리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T baro 로밍 특) 나한테 전화 건 새끼는 내가 해외인지 모름
아니시1발여기저기서견적서보내달라하고발주넣고작업일정물어보고애미
내 한평생 꿈이 있다면 여행중에 유심 꺼놓고 로컬심만 박고 여행다니는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코다테 도착
루트인 하코다테 에키마에(초역세권, 역 입구에서 달리면 1분)
이렇게 방에서 하코다테 역이 바로 보인다
체크인 끝내고 1번 목표인 고료카쿠로 출발했는데 고료카쿠 타워 입장제한시간이
17:50분 입장컷
18:00 샤따내림
이길래 30분도 안남아서 급하게 타워부터 조짐
예... 뭐 이래서 4월 중순~말 이때가 비수기인듯
공항에서 하코다테 오는 내내 풍경이 눈녹음+녹음없음 콤보에 비까지 와서 칙칙하니 전체적으로 탁해서 풍경 보는맛이 없었음
기적적으로 벚꽃이 살짝 빨리 피지 않을까 희망을 걸어봤으나 어림도없지 ㅋㅋㅋㅋㅋ
고료카쿠 유명한 짤들 많이 봤는데 실제로 타워에서 보니까 벚꽃/단풍/눈 뭘 붙여도 예쁘겠더라.
그래도 뭐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음. 아마 시즌때는 사진찍는다고 전쟁터겠지
그리고 좀이따 갈 하코다테 전망대가 저쪽에 보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료카쿠 타워에서 문닫을시간 다 되어가니 꺼지라고 하길래 꺼져주고 고료카쿠 성내로 이동
24/100명성 스탬프 찍음
갤에서 24명성 알게된 김에 100명성 책 사놓고 쳐박아놨던것도 이번에 겸사겸사 꺼내옴
저 스탬프 있는 장소에 으르신들 7~8명정도 노숙자처럼 옹기종기 모여서 뭔가 작당모의하고있길래 쫄았는데 포켓몬 명당인지 포켓고?같아보이는거 하고계시더라
고료카쿠 대충 한바퀴 돌고 어디 하코다테 로프웨이 상황이나 볼까
응안가 ㅗㅗ
도착하자마자 하코다테 넘어오고 체크인하고 허겁지겁 고료카쿠 이동하고 그러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었겠다 저녁이나 뽀지게 먹으러 감 ㅂㅂ
네무로 하나마루 하코다테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회전초밥 체인 중 하나
요즘 회전초밥 체인들은 거진 키오스크나 태블릿으로 주문하는데, 여긴 종이에 써서 주문하는 방식임
이렇게 메뉴와 번호가 있는데, 앞에 놓인 종이에 X번 X접시(와사비 O/X) 이런식으로 줄줄 적어서 주면 욥! 하면서 즉석에서 만들어서 줌
각 번호마다 일본어/영어/중국어/한국어 로 메뉴 이름들이 적혀있어서 일본어 몰라도 먹는데 전혀 문제될것 없을듯
근데 워낙 글씨가 작아서 원하는 메뉴 찾기가 힘들고 스시 잘 모르는사람은 이름만 봤을때 어떤 스시인지 모르니까 주문하기 까다로울 수 있어보임
게다가 일본어 아예 못하고 그러면 오늘의 추천메뉴라던지 메뉴판에 안보이는데 걸어둔 메뉴도 있고, 중간에 벨 울리면서 실시간 특선메뉴 먹을사람? 하고 물어보는데 그런거 놓칠 수 있으니 참고바람
점원들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활기차고 다이나믹하고 그래서 보는 재미도 있었음
아래 야짤 주의
내가 뭐 미식에 대단한 조예가 있거나 그런게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니기리를 쥐는 기술이나 샤리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부분을 원재료로 때려잡는 느낌?
네타가 전부 신선해서 그런지 뭘 먹어도 맛있었음.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초밥이 맨밥에 네타로 떡칠해서 주는 느낌이라면 거기서 좀 더 밸런스를 잡은 그런 느낌
특히 호타테(가리비)는 맨첨에 먹고나서 제대로 꽂혀서 세번 먹음
77ㅓ억 이게 야스지
계산해달라하니까 점원이 PDA 단말기같은거 들고와서 접시 옆을 슥 훑고 태그같은거 주는데 접시안에 칩같은게 있는지 디스플레이 보면 야스비용 청구내역 나와있음
그거 들고 레지 가서 계산하는 방식
그래서 그런지 옆자리 일본 손님이나 점원이 자리에서 다 먹고 나서 케이산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하더라
(자리에서 접시 갯수 세는건 계산이니까 케이산, 레지는 회계니까 오카이케 로 구분해서 쓰는듯)
2차로 이자카야 갈까 했는데 야스를 너무 조지는바람에 에다마메도 못밀어넣을 상황이라 캔맥주나 사서 들어옴
아 한정은 못참지 ㅋㅋㅋㅋ
이렇게 야무지게 맥주 조지고 1일차 끝
지금와서 후회되는점은 하코다테가 이렇게 1박으로 찍턴하기 너무 아까운 도시라는걸 도착하고 알게된거
다음에 오게되면 료칸도 즐기고 해돋이도 보고 트라피스트 수도원도 가보고 하고싶은게 참 많은 매력적인 도시였음
그러니까 6월부터 감귤 취항하면 또 가야겠지...?
2일차에 계속-
사이즈가 ㅎㄷㄷ
나도 4박5일 북해도 갈껀데 오비히로 등 동쪽으로 돌 예정
재밌었겠노
초밥 추 - dc App
6월 감귤 취향? 개꿀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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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에 정신병자가 있네
하나마루는 ㄹㅇ 섹스다 삿포로 매번 갈때 가지만 그가격에 만족도 최강인 스시집은 거의 없는듯 - dc App
홋카이도 자체가 짧게 갈수가 없는 곳임 넓이만해도 한국 2/3라서 도쿄 오사카 이런곳처럼 5일잡고 한도시가고 이래야됨
외화유출 열심히해서 은행들 외화 씨를 말려서 환율을 올리려고 ㄷㄷ
공항에서 저 소프트아이스크림 어디서 팜?
삿포로 포기하고 하코다테만 3박했었는데 후회안함...
나도 홋카이도 6박7일중 2박을 하코다테에 있었는데 ㄹㅇ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