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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이 하는 말 들었나?

내가 워낙 멍청하고 대가리에 맥주만 찬 놈이라

내 아들처럼 교활하고 똑똑한 계략을 부리지 못한다는거야.

내가 얼마나 위대한 자인데 그것 하나 못하겠나.


그래서 내 권능을 내려보내 사악한 산적두목을 조종해보려고 했어.

놈을 실달린 인형처럼 움직여 그 못된 패거리를 자기 대장 손으로 멸하게 하려는 천재적인 계획이었지.

그런데 놈이 10초도 못 버틴걸 보면 난 그냥 때려 죽이는 거랑 어울리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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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는 마법에 탁월한 재능을 타고난 아이였지만

이 한심한 모지리 멍청이는 선 하나 그을 줄 모르는 놈이라

평생 마법 한번 써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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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단조술이 사라진 것은 어찌보면 다행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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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죽어가고 눈물조차 말라버린

하루의 마지막 숨결

태양 위로 떠 있는 섬에

나의 보물이 숨겨져 있으리라


대해적 로샹이 죽기 전에 남긴 말이다.

그의 빼어난 문학적 소양은 널리 알려져 있었기에 보물을 갈망하는 수많은 자들이 해석에 매달렸다.

"태양 위로 떠 있는 섬."

가장 널리 퍼진 해석은 바로 바다에 비친 태양을 의미한다는 것.

멀리서 보는 섬 아래로 반사된 태양의 형태는 마치 섬이 태양 위로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

문제는 이 세상에 안 그런 섬이 없다는 것.


바다여. 정말로 경이로운 바다여.

그대의 날개와 파도, 나를 이 곳으로 안내하다니

진짜로 하늘에 떠 있는 섬이 있다니

일몰의 태양 위로 떠 있는 섬으로 오다니


정말이지 대단한 자였지 않은가, 교수대의 로샹이여.

그대의 말은 사실이었어.

하지만 떠 있는 섬에는 누구도 올라가서 보물을 찾을 수 없지.

이 개색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