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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본인 아이치현 키요스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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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노부나가가 스타트업을 시작했다는 키요스성이라도 보러 간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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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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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GOAT께서 이 곳에서 일생을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거기 가면 드래곤볼에 관한 여러가지 전시물이 많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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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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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센세가 태어난 구마모토를 가면 밀짚모자 해적단 동상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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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 히타시에 가면 진격의 거인 관련 컨텐츠가 엄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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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파보려고하면 이것저것 찾을 수 있는데

드래곤볼은 없다 평생을 같은 곳에서 살았다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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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야말로 이 곳에서 평생을 사셨다

저 멀리 노란 저 건물이 토리야마 선생님께서 사셨던 집이다.

맞은 편에 쬐끄맣게 회사 오피스 건물이 있는데

그 회사보다 주차공간 넓은 게 ㄹㅇ 코미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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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보이는 고가도로를 보면서 괜시리 생각해본다

저게 그 지자체에서 이사 안보내려고 깔아줬다고하는 공항까지 가는 고속도로인가

물론 헛소문이지만 저 고가대로가 실제로 공항까지 이어져있는 것도 맞고, 편집자가 저 도로를 통해서 도쿄에서 나고야를 오가며 원고를 날랐다고 함

비록 토리야마 선생님께선 오공이나 아라레의 동상을 지역 내에 세우는 등의 활동은 하지않으셨으나

만화가들 대부분이 출세하면 도쿄로 가버리는데 반해, 이 분은 평생을 이 곳에서 보내셨다.

그러면 뭐가 좋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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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를 합니다 (닥터 슬럼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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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다보면 오다 노부나가를 모티브로 한 키요스시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볼 수 있는데

이 캐릭터 디자인도 토리야마 선생님께서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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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포스터가 괜시리 원기옥을 모으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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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로 이 곳에서 사셨구나 하는 실감이 드는 때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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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을 먹으러 왔더니 사인이 걸려있다는 거

그런데 그 와중에 본인이 실제로 자주 다녔다고 하는 가게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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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살았던 집 근처에 노아 라는 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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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야마 선생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드볼맘이라서 왔다고 하니까

신룡이랑 노부나가 교향곡은 카페 사장님이 직접 들고와서 보여줌

그리고나서 토리야마 선생님을 메인 화제로 인터넷엔 공개되지않은, 그야말로 지역주민들만이 알고있는 여러가지 썰들을 풀기 시작하는데

2시간 30분이 그냥 삭제됐음

정말 요근래 다녔던 그 어떤 여행 때보다도 알찬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얘기를 듣다보니 만화가로서는 그렇게나 대단한 삶을 살았는데

동네에서는 그냥 평범한 아저씨였다는 듯 카페 점장님이 얘기하는 걸 들으니 키요스에 오공 동상 같은 게 왜 없는지 알겠더라

인류사에 길이남을 천재일지라도 굉장히 소박한 삶을 바랬던 거구나 하고

또 토리야마 선생님 이야기를 쉬지도 않고 즐겁게 계속 얘기하는 걸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위대한 만화가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참 가슴뭉클했다

동상들을 박아둬서 지역 자체를 만화의 성지로 만들어버린 동네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지만

그런 데서는 얻을 수 없는 참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