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펑크린롸 네오70에 이은 빈티지 W1-AT 도전기야.


제작기가 아니고 도전기인 이유는 내가 예상했던것과는 꽤나 다른 결과물이 나와서..


도전하게 된 계기는 찍힘이랑 아노까짐 있는 실버 덥원 재아노를 고민하다가 마성남님의 빈티지 버전이 너무 예뻐보였기 때문임.



각설하고 시작



준비물

- 수산화나트륨 (펑크린)

- 버치우드 알루미늄 블랙 (흑화용액)

- 정제수 (선택사항)

- 철솜, 수세미

- 붓, 스펀지

- 장갑, 마스크



1. 아노 제거

이번에는 펑크린 말고 수산화나트륨 가루 사서 5%정도로 물에 희석해서 담궜음.

흐르는 물에 대고 칫솔질해서 준비 완료



2. 샌딩

저번 펑크린롸 할때 깨달은게 800-1000방 정도로 물샌딩하면

각도에 따라 표면이 약간 얼룩지면서 빈티지 스러운 느낌이 난다는거였음.


그때 감각 살려서 일부러 얼룩을 더 랜덤하게 내면서 800방만 이용해서 물샌딩 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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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게 대비 높인 사진


부분부분 얼룩진게 약간 스톤워싱과 비슷한 느낌도 나고 참 마음에 들어서

이때까지만해도 희망적이었음..ㅋㅋㅋㅋ



3. 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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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버치우드사에서 만든 알루미늄 블랙이라는 용액인데

알루미늄 위에 올리면 화학반응으로 검은색으로 변하는 용액임.


예전에 에어소프트 취미 할때 알게 된건데

좀 찾아보니 스타워즈 덕후들이 광선검 웨더링할때 많이 쓰더라고.


90ml에 2.5만원 줬음. 싸진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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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액 그대로 써도 되지만 나는 저 자른 페트병에 정제수랑 1대1로 희석해서 여러겹 칠하기로 했음.


이제 칠을 해야하는데 주의점이 있음.


산화피막이 올라와있는 알루미늄 표면에 그대로 용액을 바르면 안착이 잘 안되서 그냥 흘러내려버림.


그래서 철솜으로 가볍게 표면을 살짝 긁어서 산화피막을 제거하고 칠하면 됨.


이 사전과정을 대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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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너저분하게 됨. 하지만 괜찮다. 어차피 얼룩덜룩이 목적이니까.


- 용액 바른 채로 몇분간 방치.

- 충분히 어두워졌다 싶으면 물로 행굼 + 키친타올로 물기 제거

- 수세미랑 철솜으로 원하는 표면을 조금씩 긁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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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에 용액을 한번 더 발라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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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보다 훨씬 반응이 잘 올라오는걸 볼 수 있음.


난 총 3번 진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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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남 빈티지처럼 스톤워시된 표면 연출하고 싶어서


우둘투둘한 나무로도 두들겨보고 수세미로 찍으면서 염병을 해봤는데 도저히 모방이 안됨..


그래서 그냥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룩이라고 세뇌하면서 철솜으로 헤어라인 긁으면서 진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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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실버 아노하판과 비교.


아까 샌딩할때 냈던 표면자국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음..ㅋㅋㅋㅋㅋ

검은색 갈아내면서 자국도 다 날아감.


비슷한 작업을 다시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게 된다면 굳이 샌딩을 안할거 같음.

검은색을 딱 원하는정도만 갈아내는게 샌딩 안된 내부 하판 표면이 수월했음. (샌블 표면)




사실 이때 결과물이 좀 많이 실망스러워서 상판은 걍 생알루처럼 쓸까 했는데


갤에 올린 글에 착한 키붕이들이 괜찮은거 같다고 응원해줘서 


어차피 먹죽인데 시바끄 상판도 걍 조져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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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라.. 꽤 이쁜거같기도 하고..


키캡은 전에 폴리싱해뒀던 아이페이 w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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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없이 긴가민가 하면서 도전해본건데

내가 원했던 것과는 거리가 먼 꽤나 아쉬운 결과물이지만 나름 봐줄만하게는 나온거 같아..


사진 찍으면서 톡톡 부딪히고 긁혔는데 심리적으로 아무렇지 않음

아 이게 웨더링이지 ㅋㅋ 오히려 좋아~



오늘의 결론: WTB 빈티지 오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