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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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제한이 꽤 타이트하네요... 반말로 쓰게 됐습니다.
구름이 좀 있었던 첫날에 비해 이튿날은 날이 말끔하게 개었다. 빛이 들어오는 모양새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자리끼로 머리맡에 두고 잔 생수도 괜히 아름답게 보이고...
5/28. 오늘은 수요일. 아이묭의 돌핀아파트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의 세미파이널에 공연 가는 날.
정신을 좀 차리니 너무 허기가 져서 숙소 근처 카페 '마리애루'의 런치타임이 끝나기 전에 들렀다. 담배를 편하게 필 수 있는 매장이라 단골로 보이는 아저씨 무리들이 뻐끔뻐끔 줄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카레와 콜라를 주문했는데 마스터인 할머니께서 콜라는 런치셋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웃으시며 "우리집은 커피숍이야" 라고 일러주셨다. 가게 정체성을 잃지 않는 모습이 어쩐지 멋있게 느껴졌다. 커피와 카레 세트를 시켰고 카레가 먼저 나왔다.
아마 인스턴트 카레 정도일 것 같은데도 영혼까지 허기짐을 채웠다. 내가 그냥 인스턴트 카레를 좋아하는 것 같아.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곳인데, 단골들 모두가 배려하는 마음에서 그릇과 쟁반도 알아서 가져다 두곤 했다. 동네의 작은 매장들은 이렇게 정으로 굴러간다. 커피는 일반적인 씁쓸한 강배전 커피. 배도 좀 부르겠다, 커피도 한 잔 마셨겠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이타마는 한국으로 치면 고양시 정도 되려나. 만원전철을 타고 가던 중 몇 개의 역을 지나서는 모두 우수수 내린 덕에 겨우 자리가 났다. 그제서야 잡문집을 꺼내 읽으며 갔다. 만원 전철, 그리고 전철에서 읽는 책. 이제 익숙해서 홀드버튼 두번으로 불러오는 PASMO 카드. 누군가와 함께 여행 할때는 늘 여행의 기분인데, 혼자 여행 할 때의 이 생활인으로써의 감각 퍽 좋았다.
그리고 알맞게 만난 구절 레코드와 라이브에 대한 한 꼭지. 난 역시 레코드(현대는 이제 음원이겠지만)보단 라이브가 좋다. 전후좌우 조금씩만 고개를 돌려도 달라지는 소리들, 흥분으로 가득 찬 공간, 땀, 함성들. 같은 라이브는 없는 다는 유일성도. 아이묭은 라이브가 끝내주는 가수다. <서치라이트> 말고도 라이브 앨범을 많이 내줬으면 좋겠다 정말로.
기타요노 역에서 내렸고, 시간은 다섯시 쯤의 골든타임의 빛을 내리고 있었다. 안전상 위험할 진 몰라도 일본의 플랫폼들은 이렇게나 뻥 뚤려 있어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
역에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가는 길. 끝내주는 날씨. 더 끝내주는 자전거 탄 풍경.
4월 내한 이후 약 6주만에 다시 찾은 마지막 돌핀아파트. 내한 공연때의 관객은 체감상 90% 가 남자였는데, 일본 공연에서는 성별도 연령대도 정말 다양하다. 굿즈 티셔츠 같은 것들도 S사이즈가 먼저 동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여자 팬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굿즈를 이용한 패션 시도도 되게 다양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사람들 구경했다.
ㅋㅋㅋ 전광판 찍는 모습 다들 귀여움 ㅋㅋ...
왠지 여행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신비의 영역으로 가는 느낌일까요. 아무튼 공연 입장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잊지 못할 자리 아레나레벨 A4블럭, 85번.
사실 맨 앞자리에서 보게 되니 기분이 이상했다. 이날까지 하면 세 번째 라이브를 보는 것이었는데도. 아래는 내게 인상적이었던 공연 후기.
(1) 음향, 화면, 현장감, 규모, 좌석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던 공연장 ‘사이타마 슈퍼아리나’. 특히 화면은 놀라울 정도로 크고 선명했다. 대규모 공연장은 킨텍스와 도쿄 라라아레나 두 군데 가본 게 전부이지만, 상대적으로 모든 것이 쾌적하다. 다만 첫 콘서트의 라라아레나가 어떤 층에서건 무대와 가까워 친밀한 느낌을 형성 했다면, 사이타마 아레나는 그야말로 "아레나" 에 걸맞은 공간으로 현장감이 엄청나다.
특히 중간 MC타임에 "아레나 함성! 스탠드 함성!" 구간을 나눠 함성을 유도했을 때 관객들의 함성소리가 어찌나 쩌렁쩌렁 울리던지 깜짝놀랐다. 묭도 놀라서 주저 앉았는데, 생각해보니 어이없네. <미트미트> 때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공연 해 봤으면서.
(2) 바뀐 셋리스트론 4집의 <Bear in Wood>가 나와서 흠칫 놀랐다. 5/28(수) 세미파이널의 弾き語り(ひきがたり, 히키가타리)는 2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From the Corner Room on the 4th Floor(4층 끝방)> 를 불렀다. 사실 <4층 끝방>은 플레이타임이 짧은 대신 박력있는 밴드사운드가 매력이지만서도, 히키가타리 또한 감사하게 들었다. 처음으로 들은 <4층 끝방> 라이브가 언플러그드 형태라 아쉬웠지만, 어떤 형태든 좋아하는 곡을 듣게 된다는 건 감사한 일인 게 분명.
(3) 이런 대규모 공연장의 팬스 앞은 처음이었는데, 뒷 자리에선 보이지 않던 스태프 분들이 아주 많았다. 기다랗게 이어진 팬스 앞에 쪼그려 앉아 팬스를 공연 내내 지지하는 스태프들이 주르륵 있었다. 뿐만 아니라 메인 촬영 카메라가 이동할 때마다 커다한 전선이 얽히지 않게 이동해야 하기에 주의를 계속 기울이고 있었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를 합친다면 고생하는 스탭 분들은 훨씬 많았겟지. 내 대학생 춤 동아리 시절. 공연을 하기도, 공연 스탭을 해본 적도 여러번 있지만. 공간감과 필요한 인력의 레벨이 전혀 달랐다. 공간이 두 배 커진다면 인원이 두 배보다 더 필요한 것임을 눈으로 보았다. 괜시리 미안한 마음에 팬스에 아주 기대지 않기 위해 신경썼다.
(4) 팬스 가장 앞이라 <꿈을 쫓는 뱅갈>에서는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었지만, 내가 있는 곳으로 달려오기 조금 앞쪽에서 어떤 사람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팔을 당겼는지, 아이묭이 자칫 넘어질 뻔 했다. 당황스럽고 위험한 순간이었을텐데 내색하지 않고 노래와 달리기를 이어나가는 프로의 모습이정말 멋졌습니다. 하이터치 때 왜 이렇게 바짝 스탭들이 긴장하고 따라 붙는지도 알게 됐다.
(5) 분명 눈을 거의 떼지 않고 집중했는데도 세미파이널 공연은 내게 몽환스러운 꿈 같은 순간들로 머리에 남았다. 아이묭은 내게 음원과 각종 영상들 속에서만, 그리고 아주 멀리서만 존재하던 아티스트였다. 무형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연예인이자 예술가의 이미지. 그런데 막상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눈에 담자니,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사람이지만 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게 불쑥 실감났다. 음악과 영상 속에서보다 더 먼거리의 사람 같은 느낌. 숨쉬고 춤추고 노래하는 똑같은 사람이지만 영영 멀리 있는 스타가 된 것 같은 느
일단 개추 먼저 누르고 - dc App
부정선거
카메라 뭐씀여
후지 X-T30 - dc App
색감 지리네
@묭게단 근데 야경은 아쉬워서 폰으로 많이 찍음 2탄, 3탄에서 보겠지만 - dc App
나고야 묭알라는 다시봐도 눈물나네
ㅠㅠ - dc App
고봉밥이 아니라 그냥 밥통을 가져왔네 ㄱㅊ - dc App
어흐 ㅋㅋ - dc App
일단 올라가자 - dc App
중간중간 봤던 사진도 있고 재밌네 ㅋㅋㅋㅋ 군붕이인지 군붕(진)인진 모르겠지만 대단하다
병장 3호봉이시라네요 - dc App
첫날엔 신나서 나 글로 싸질러서 겹치는게 많을거임 - dc App
@묭1130 병장3호봉 언젠지 기억도 안난다... 사진도 이뻐서 잘봤어용
@아스트랄한쇼 근데 궁금한게 신칸센 진짜빠름??
@아스트랄한쇼 쥴래리 빠르긴 함 - dc App
@아스트랄한쇼 금마 다가오는거 찍을라고 했는데 직원이 다친다고 꺼지라해서 못찍음 ㅋㅋ - dc App
@묭11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라가....진 않을거 같긴한데 ㅋㅋㅋㅋ
@아스트랄한쇼 KTX보단 빠른느낌이긴 함 일단 안에서 창보고 왠만한 사진 찍으려면 쉽지 않음 - dc App
군대는 어디서 나온거임?
@묭붕이1(223.39) 전역하면 도색하고 싶다고 적음 - dc App
묭극곰 ㄹㅇ기엽네
묭극곰 ㄹㅇ 개기여움 - dc App
역시 사진 맛있다 개추 - dc App
거의 다 올렸던거라ㅠ - dc App
밤에보니까 더좋다 ... 묭알라는 다시봐도 아쉽구만... ㄹㅇ;; 에혀 나도 사슈아 단이 됬어야되는데 시간이 안나서 취소한게 아쉽고만..
묭이타마는 전설이었다 - dc App
묭알라 당분간 재입고 없으면 도당체 언제 가야되는거냐 ..
ㄹㅇ로여 - dc App
담에 아키하바라 성인망가 코너 가보삼
? - dc App
나고야 동물원은 묭알라 얼른 입고시켜라!! 후기 잘 봤습니당 - dc App
묭알라 내놔!!! - dc App
사진이 맛있고고 후기가 재밌어요 - dc App
거대묭알라 키링으로 바꾸죠? - dc App
묭알라 집생겨서 싫데 - dc App
사이타마콘인데 뭔 짤에 사이타마가 하나도 없냐.. 제노스나 타츠마키도 없노 ㅅㅂ
이재명 대통령되자마자 나라 개씹창나네 ㄹㅇ... 에휴 - dc App
이기이기 토착왜구노 이기야
에 의 씨발 진짜
원펀맨 ㅇㄷ????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죄를 사하여 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구원도 주심
콘서트장 촬영안되는데 쌩까고 도촬하는거봐라 ㅋㅋㅋ 씹센징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