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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20분쯤 도착했을 때 줄은 요정도
줄 서있다가 QR 보여드리면 입장권 나눠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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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널찍하고 에어컨 빵빵하니 쾌적하다!!
중간중간 좁지만 서서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바깥에는 천막 아래 꽤 많은 좌석도 준비되어 이씀

제대로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시음한건 아니라
다소 부정확한 부분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인상을 캐치하는데엔 도움이 될까 싶어
간단하게 리뷰 적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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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줄 엄청길길래 치치부 무료시음부터
치치부 2 맛있게 잘 나왔다, 헤빌리 피티드 되게 괜찮던데 저번 스주페때 마셔본 나가하마 피티드도 그렇고 일위 피트가 점점 좋아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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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그란트 1994 30yr Aphelion 57.5%

올 겨울 삿포로 스트렝스 바에서 마셨던 맛도리 바틀이 있어서 깜짝 놀랬다
은은한 과일향으로 시작해서 풀릴 수록 비스킷에 꿀찍어 먹는 맛이 나는데 아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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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뱅크 1992 15yr Alambic Classique 49.9%

스뱅펑크 짱짱하다, 향에서 부터 이미 완전히 스뱅
풀버번캐 12cs에서 핵과류들이 훨씬 과숙되고 달달해진 느낌, 밀키함도 꽤 있고, 피니시에서 느껴지는 농축된 자두가 기분좋다, 피노캐 피니쉬라 농축된 달달함이 강조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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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네비스 1996 27yr KFWS 52%

복숭아 팡팡 터지는 96벤넵, 리필 버번캐라 안그래도 강한 복숭아가 더 튀는 느낌? 오히려 좋아
간단하게 먹으면서 리뷰 적을때 '복숭아 쿨피스' 라고 적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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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고인 1972 37yr TWA 63.5%
고인 리필 셰리캐 고숙은 첨인데.. 일단 고도수치고 꽤나 부드럽고 화사하다
붉은 베리주스, 싱싱한 포도, 오렌지 마멀레이드, 버터리, 고숙 고인 특유의 장향, earthy한 느낌, 산뜻함과 찐득한 셰리 뉘앙스가 공존

근데? 취향은 아닌듯 난 찐한 고인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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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일라 1968 GM 58.5%

숙성연수 미표기 제품

미쳐버린 발향력과 밀도, 설탕 묻은 각종 과일들이 메인, 확실히 느껴지는 오렌지와 핵과류, 진한 카카오, 확실하게 살아있는 쿨일라 특유의 피트감, 스모키한 바닷바람의 느낌, 입에 넣었을때 정말 빈틈없이 꽉차는 피트, 캠프파이어에 앉아 잘 우려낸 과일 차를 먹는 느낌, 꽤나 민티한 팔레트, 정말 복합적이고 길게 끝없이 이어지는 피니쉬

솔직히 좀 충격받은 바틀, 여태까지 맛본 쿨일라 중 1
정말 밀도 높게 꽉찬 발향과 팔레트는 잊을 수 없다..
오늘 맛도리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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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몬 1967 42yr GM Celtic Series 53.1%

정말 다양한 과일이 가득차있다, 풋과일부터 과숙된 과일까지 프루티의 스펙트럼이 넓어서 과일 샐러드를 먹는 느낌, 젖은 신문지나 오래된 방의 뉘앙스도 있다, 꿀향도 꽤 올라오고 맛에서는 몰트 특유의 감칠맛과 구수함이 도드라진다, 생강? 후추? 향신료가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 피니쉬도 비슷하게 길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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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비욥 잠깐 들렀다가...
시즈오카 7년 아주 괜춘, earthy하면서 달달한 맛이 재밌었는데 아마 고구마일 거라고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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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면서 뵌 호감형님들이랑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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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엘런 1979 22yr SV 43%

일단 첫인상에서 비릿함이 튀어서 기대감이 확 떨어짐..
부들부들 물같은 질감에 상큼 시원한 과일 위주, 베리류와 레몬, 플로럴함도 꽤 있는데 역시나 몰트비린내가 꽤 거슬려서 아쉽
그러나? 라벨을 다시 보면 맛있어지는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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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로익 1992 30yr 54.2% The Absolute Choice

30년 치고는 붕대 요오드쪽 피트가 꽤 짱짱한편? 상쾌한 레몬과 박과류, 달달한 감귤, 해조류 뉘앙스가 메인, 맛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찻잎과 생크림도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잘 우려낸 차를 먹는듯 하다

라프 고숙은 뭐 실패가 없다
오른쪽 바틀도 라프 30에 미즈나라 피니쉬라 엄청 고민하다 골랐는데, 계산하고 나니 일본인 아재 두분이 오셔서 오른쪽 바틀 보시더니 아 이거 맛있죠~~ 하셔서 괜히 뭔가 아쉽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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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치 20yr 1990 50%

적힌대로 바나나 사과, 체리 프루티 뿜뿜, 포도씨앗, 아주 은은하게 깔린 피트, 달달한 건포도와 무화과

이렇게 프루티한 요이치는 첨이라 행복했다 아주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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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라 35yr 12th release 49.9% &
브로라 37yr 14th release 50.4%

라벨보면 더 맛있어지는 증류소2

눈돌아가서 버티컬 해버린 부라ㅡ라
부라라를 보면 눈이 돌아가는 병이 있어요

브로라 35가 오늘 3등 바틀이었다
얘네는 리뷰 따로 썼으니 참조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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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넬리쉬 2003 21yr TWf Lady Wildcat 53.2%

레몬 사과 캔디에 은은한 핵과류, 상큼달달의 정석 느낌,
클넬 14의 완전한 상위호환 느낌
이거 왜 무료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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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파클라스 1999 22yr 56.9%
The Family Reserve - Millennium Cask

상상하던 파클의 맛 그대로, 오일리하고 과실향 찐한 맛도리 퍼필셰리, 자매품으로 2000.01.01 버전도 있다
컨셉 재밌는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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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스커 1978 14yr RWD 46%

빈틈없이 밀도있게 꽉 들어찬 향, 찐한 건포도와 무화과, 매실, 과숙된 핵과류, 달고나, 먼지가 쌓인 쉐리오크가 연상됨, 은은한 담배향과 피트, 가죽, 특히 맛에서 도드라지는 스모키하고 쌉싸름한 시가 뉘앙스, 맛있는 포도, 자두 등의 생과일 즙 짜먹는 느낌, 민티한 노트들이 지나가면서 드라이한 마무리, 피니쉬는 앞의 노트들이 따라오고 달달한 초콜릿과 솔티드 캬라멜이 올라오며 길게 이어진다

바에서 느긋하게 마셨으면 복합적인 향이 더 피어날 거 같아서 너무 좋았는데도 조금 아쉽다.. 바이알로 담아올걸
이걸 마시면서 느꼈는데 나는 뭔가 향의 밀도가 꽉차있으면 점수를 높게 주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의 2등 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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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마무리하려고 먹은 드로낙 싱캐
뭔가 드로낙 싱캐는 안먹어 본거 하나씩 채우는 느낌..
상상한대로 다크초콜릿, 건포도, 캬라멜로 꽉꽉 들어찬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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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잔은 역시 피트지 싶어서 옥돔 일본한정 싱캐로 마무리
스모키한 건초의 강렬한 타격감과 꽉찬 볼륨감의 옥돔싱캐,
피트 좋아하면 일본 왔을때 꼭 옥돔 싱캐 먹어보자 다 맛있다


진짜 이만한 위스키 축제가 없네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예산은 총합 6만엔 조금 오버했습니다

캬 다쓰니깐 히구치 자리남 드가자~~~

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