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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보닌쟝 1박2일 설대를 했습니다.
그레고리 줄루 45 사놓고 첫 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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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이렇게 챙김
과감하게 가볍게 챙겼어야했는데.. 대략 13키로정도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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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오후라 설대하려고 3주동안 83 -> 76까지 뺐다가 마지막 한주남기고 탄수화물 비축해야한대서 많이 먹고 79키로에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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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곳이 멀어서 전날 남교리 숙소잡고 저녁밥
마지막 만찬인데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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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교리에서 한컷
새벽 3시 10분에 출발함
모두 입산제한시간을 잘 지킵시다^^

대승령가다가 트런하시는분 만났는데
6시50분인가 남교리에서 출발했다고 함ㅋㅋ
무려 3시간 넘게 차이나는걸 따라잡고
어디까지 가세요 하니까 무박으로 설대 한다고했는데
목표시간이 8시간이라고 함
진짜 사람이 맞나싶었음
(사람아니야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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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령 올라가는길
이때만해도 안개 ㅈㄴ끼고 바람 많이 불어서
이정도면 설악산이 오지말라고 경고하는게 아닌가싶었음
전설의고향마냥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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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령에서 귀때기가는길 점심
고추참치 만든사람 노벨상 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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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 너덜길 시작
이때 무릎 다 털려서 담날까지 힘들었음..

사진은 못찍었는데 귀때기청봉에서 중청가는 능선보고
개씹좌절함
무릎 다털린상태에서 능선타려니 죽을뻔했음
ㄹㅇ 담날 소청에서 바로 중탈할까 수백번 고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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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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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청에서 대청봉 안들리고 바로 소청으로 내려옴
이때가 거의 오후 6시 반정도여서.. 일단 입실시간은 7시까지니까 시간 지키려고 소청대피소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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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첫날 마무리
22키로에 15시간 반 탄거보고 개충격먹음
이게 내 한계인가 하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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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대피소의 일몰
짐 풀고있는데 바로 옆자리 아조씨께서 소청이 일몰 맛집이래서 나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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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03시 5분 땡 하자마자 대청봉으로 뛰어감
소청 대피소 가기전 나무 데크에 배낭 던져놓고 맨몸으로 출발
03시 40분에 대청봉 찍고 바로 하산함
일출보고싶었는데 공룡능선으로 내려가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까 최대한 빨리 내려가기로함 ㅠ

거기다 같이 간 친구는 어제 귀때기청봉에서 무릎 다 털려서
공룡으로 못갈것같다고해서 아침 7시쯤 대청봉 갔다가 천불동으로 하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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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서 본 대청-중청
공룡능선에 5시 20분 입갤해서 9시40분 마등령삼거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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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진짜 등산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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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중간쯤에서 아점
핫앤쿡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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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막바지부터 비선대까지 너무 힘들어서 사진도 많이 못찍었음

마등령삼거리 ~ 비선대 하산길에서 ㄹㅇ 자살할뻔.

지리산 중산리 하산길은 끝없는 내리막길이라면
설악산 비선대 하산길은 업힐+다운힐 짬뽕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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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파오후 등린이는 설대를 완주하고 말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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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쪽 식당에서 메밀전병+감자전+막걸리
와 막걸리 첫 한입하자마자 지릴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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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 -> 속초가서 사우나에서 샤워 -> 서울와서 저녁으로 삼겹살 -> 심야버스 타고 집으로 귀가

지금 국립공원 코스 상위 5개중에 설악산이 4개인데
첨에 그거보고 얼마나 힘들겠어? 했는데..
진짜 졸라졸라졸라 힘들었음
체력이 안되는것도 있지만 짐을 무식하게 많이 싼게 젤 패착인듯..
그리고 서북능선이 진짜 너무 힘들었음 ㅅㅂ
이번 설대 하려고 몸관리도 열심히하고 긴장도 많이 한 만큼 꼭 해내자 라는 마음으로 어찌어찌 한듯..
집에서 너무 멀기도하고 아마 죽을때까지 설악산은 다시 안올듯..ㅋㅋ

올 가을 덕유산 육구종주하려고 하는데 그때는 최대한 경량으로 싸봐야겠음

이상 등린이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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