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파 다녀왔습니다. 


1월에 막탄에서 어드따고 한국 돌아와서 자격증 수여식 한다고 다 모여서 술한잔 하다가 6월에 해투 한번 더 가자고 강사님 꼬셔서 가게됐습니다. 


첫날 체크다이빙

말파 섬 들어가서 아침먹고 잠시 정비하고 9시에 말파주변 가토아일랜드 3포인트 3탱.


1탱.

물에 뛰어내리자마자 보조호흡기 뒤집어짐.  공기 빠지고 난리 남.  나 바다에서 10탱 수영장에서 30탱쯤 한 스린이라 보조호흡기 못찾고 당황. 마스터가 와서 찾아줌.

아오.. 뭐냐... 쪽팔리잖아 하고 언능 하강하려고 BC에 공기 다 뺐는데 하강 안됨.

BC사서 풀장에서만 연습하고 첫 바다라 부력 계산 못하고 웨이트를 적게 넣은듯.

뭐.. 체크다이빙이니까.. 라고 생각했지만 쪽팔림. 

웨이트 추가했는데도 슉슉 내려가지지 않아서 마스터가 내 머리 눌러줌. 

쑤욱~ 내려가는가 싶었는데 나는 헤드퍼스트 이퀄이 잘 안되는 사람임. 

아놔. 스쿠버하면서 이퀄 안되는 경험을 하다니.  5미터쯤에서 발살바로도 이퀄이 뚫리지 않아 다시 상승. 내가 사선으로 내려가겠다 수신호하고 천천히 내려가면서 이퀄 뚫림. 

다른 다이버들보다 벌써 3~4분이나 지체 됨. 

우리 강사님 아래에서 머릿수 세다가 멘붕와서 올라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차에 내가 내려간듯 ㅋ

우리팀 강사님 포함 7명/ 현지 마스터 1명/ 샵 소속 한국강사님1명/ 현지 스텝 1명

총 10명이 뭉쳐서 다니기 시작 함.

10명중 5명이 어드.  어드 5명중 3명이 오픈같은 어드.  그중 한명이 나 ㅋㅋㅋㅋ.

물속에서 핀으로 얼굴싸대기는 기본이고 해마자세로 자전거타기 피닝에... 급상승에..  난리 난리 ㅋㅋㅋㅋ

1탱 끝나고 강사님이 배에 오르자마자 아니 다들 왜그래???

ㅎㅎㅎㅎㅎㅎㅎㅎ

뭘 왜그래? 바닷물에 쫄아서 그러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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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탱

이때부터 팀을 나눠서 다니기 시작함. 

그랬더니 좀 덜 섞이면서 괜찮아짐.  나도 풀장에서 트레이닝했던 트림자세와 프로그킥을 연습하면서 슬슬 다님.  

젠장. 조류때문에 풀장하고는 느낌이 아주 다름.  중성부력은 어렵다.  프로그킥은 더 어렵다 ㅠㅠ


시야가 좀 아쉬웠지만 엄청 재밌었다.  내가 민폐가 되지 않도록 풀장 연습을 더 많이해야겠구나 생각 함.




둘째날

키무드숄 환도상어/모나드숄 타이거샤크/ 야간다이빙

환도상어 본다고 엄청 설레었음.  부유물 올라오지 않게 최대한 살살 내려가서 피닝도 살~~살~~ 하면서 빙빙 돌았더니 환도상어가 시골동네 개처럼 돌아다니더군요. 와우~~

근데 서양아저씨들은 진짜 매너 꽝이더만.  부유물 다 일으키고 상어 쫒아다니고.  보다못한 우리 마스터가 상어 쫒아가던 서양 아저씨 뒷목잡고 내려 옴 ㅋ


야간다이빙때는 만다린피쉬 수정하는거 보겠다고 바닥에 딱 붙어서 30분동안 숨만 쉬었음 ㅋㅋㅋㅋㅋㅋ

뭐 별거 아니더만 이라고 말하지만 말파 아니면 다른데서는 아주 귀한 구경이라 그래서 숨쉬면서 잘 봤습니다. 

야간다이빙때 역조류 만나서 플러터킥을 어찌나 했는지 발목이 욱씬욱씬

이날도 시야가 아쉬웠지만 너무너무 재밌었음.


참고로 물속 동영상은 내가찍은게 아니고 팀원분들께 받은거.

동영상/사진 찍는다고 중성부력깨져서 민페끼치는거 싫어서 당분간은 눈에만 담기로 함. 







세째날 

케피탄칠로는 워낙 멀어서 그런지 다른 다이빙팀이 없었음.  

이날은 물속 부유물도 적고 해가 쨍하게 비춰준데다 다른 다이빙팀이 없어서 어마무시한 산호를 아무 방해없이 볼 수 있었음.

섬에 내려서 바베큐파티도 좋았고, 쨍한 햇빛 받으며 수영도 재밌었고. 

죽을때 생각날듯한 풍경이었음. 








그리고 한국 와서 면역자가질환으로 의심되는 통증으로 며칠동안 약먹는 신세임 ㅋ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