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발표에 앞서


최종 가챠 후보분들을 공개하겠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개쩌는 사진들을 많이 올려 주셨지만


원 게시글에서 말한 대로, 그 중에서도 제 눈으로 봤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사진을 올리신 분들 5명을 먼저 선정해 후보로 올렸습니다.


순서는 업로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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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ㅅㅍㅋ


따로 코멘트를 달 필요 없이


저 표정과


광각왜곡으로 인해 짜부라진 얼굴형


헤어스타일과 악세사리 전부가 적절하게 스까진 조합은


아무리 사골이라지만 인상은 여전히 깊어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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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ㅇㅇ 반고닉 / ID : po90i8


같은 반고닉 ㅇㅇ이라 반가웠습니다. 물론 이게 선정 과정에 영향을 준 건 아니고


코구 경기장 안에서 어안렌즈로 어둑해져가는 배경과 전경의 강렬한 색상의 벤치, 그리고 메인인 야구장을 세련된 색감으로 담아주셨습니다.


특히 사진의 가장자리 부분이 빛을 잘 못 받는 2층 관객석이 위치하여, 비네팅과 같은 효과를 주어 더욱 더 중심에 눈길이 갔습니다.


나중에 어안을 들여봐야겠다는 생각을 저에게 하게 해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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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도만드는여고생눈눈


동남아 지방의 택시와 같은 존재인 릭샤 안에서, 넓은 초광각으로 운전수와 강 사이에 난 길로 달리는 모습을 손님 구도에서 담아낸 사진입니다.


사진의 가운데로 소실점이 모여서 일단 눈이 확 먼저 갔습니다. 그리고 땅의 거칠고 탁한 느낌과 청명한 하늘의 느낌간의 대조가 잘 이루어졌다고 보았습니다.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한쪽 어깨로 받는 릭샤꾼의 모습을 정 중앙 바로 뒤에서 포착한 것 역시


안정적인 구도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방향성이 보이는 빛 간의 표현의 대비 차이를 보여주어 이 사진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봐도, 릭샤의 지붕과 가느다란 A필러(굳이 치자면) 와 운전수, 배경의 길과 강가 전부가 데칼코마니를 이루고 있기에, 기술적으로도 좋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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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2b


산등성이에서 동트는 햇살과, 그 반대쪽에 아직 햇살이 산에 가려 닿지 않은 부분을 동시에 넓은 광각으로 담아 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산 사진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저 동트는 샛노란 신선한 햇살을 받아 빛나는 구름과 바위,


능선을 넘어갈듯 말듯 살짝 한쪽 팔을 능선에 걸치는 햇빛,


그리고 그 뒤로


아직 해가 높게 뜨지 못했기에 밤중의 차가운 한기를 아직 안개 속에 고이 담아두고 있는


푸르른 먼 산의 조화를 멋지게 담아 주셨기에 선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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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놀러옴


사실 초광각 하면 딱 떠오르는 스테레오 타입의 사진이라 다소 식상할 순 있지만,


와인과 막걸리가 같은 주류에 비유하자면, 막거리는 오래 두면 가치가 떨어지고, 와인은 오래 두면 가치가 하락하듯


이분이 올려 주신 사진은 제 눈에는 와인이라고 보입니다.


백명의 연주자가 한 악보를 보고 쳐도 백개의 다른 연주가 되듯이, 이미 잘 알려진 포인트에서 찍으셨지만 그 결과물이 주는 감동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이분이 올려주신 어안 풍경 사진 두장이 준 감동은 제가 본 비슷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 중 와따(요즘도 와따를 쓰는지 모르겠지만) 입니다.



P.s


막걸리 같은 부류라고 생각하는 사진 소품이나 구도들을 굳이 꼽자면,


카레국 인스타에 시도때도 없이 올라오는


베이프 후드 짭 같은거 쓴 놈이 구슬이나 주사위, 물 따위를 뿌리는 근접 광각 심도딸 사진들이 막걸리와 비슷한 속성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존나 질림



아무튼 이렇게 후보는 다 정했고, 5분 중 랜덤으로 당첨자를 선발했습니다.


https://tools-unite.com/tools/random-picker-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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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12b 님이 선정되셨습니다.


본인 아이디로 제 갤로그에 비공개로 오카 링크 남겨주시면 휫자 기프티콘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받고 나서 갤에 수령 인증글 하나만...)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20일 자정까지 안 찾아가시면 재추첨 합니다)


그럼 이제 아쉽게 선정은 못했지만 좋았던 사진들 살펴볼 시간입니다.


그리고 선정하지 못한 이유도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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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산의 스산한 느낌을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오른쪽이 약간 복잡한 감이 있어, 왼쪽과 비슷한 느낌이 되게 약간 크롭을 하고 그 부분만 약간 더 어둡게 했더라면 빛이 들어오는 명암의 대비가 더욱 잘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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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


제가 정말 좋아하는 흑백에 로우앵글 사진입니다. 다만 왼쪽 아래의 나뭇잎은 지우거나 했으면 더 깔끔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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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입니다만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따듯하게 아주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주제가 크리스마스라면 무조건 원픽입니다.


그런데 광각 느낌이 아무래도 다른 분들보다는 안 날수밖에 없는 건 이벤트 특성 상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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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프리미엄


이분 역시 광각을 활용해 넓은 바다 풍경을 아주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오른쪽에 너무 구성 요소가 많아,


왼쪽의 대교가 주제인지 오른쪽의 해안가 페인팅이 주제인지 약간 헷갈렸기에 아쉽게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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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s


사진 분위기는 너무 좋은데, 극적인 광각 느낌은 선정된 다른 분들에 비해 약간 안 났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