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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인의 이름은 1969년생 스네하 필립(Sneha Philip).




스네하는 인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의 로어 맨하튼에서 살아갔다. 그녀는 병원에서 인턴 간호사로 일하며 남편으로 의사인 론 리버먼을 뒀고, 주변인물들의 말에 의하면 평소 따뜻한 성격과 예술, 동물들에 관심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2001년 당시 그녀는 다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평소 일하던 병원에서 해고당하였고, 이후 구한 다른 직장에서도 상담사와의 면담에 빠졌다는 이유로 정직당한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병원에서 일하던 동료 의사들이 그녀를 성추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그들에게 죄가 없다고 판단, 되려 그녀를 무고죄로 기소하여 하룻동안 감옥에서 보냈고, 당시에도 재판이 진행중이었다.




더욱이 그녀는 당시 알코올 중독과 성적인 호기심으로도 인해 트러블을 빚었는데, 근래 그녀가 몇달간 레즈비언 바에 들르면서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맺었다는 증언이 있었으며, 심지어는 그녀의 동생의 여자친구와도 관계를 맺었다는 말이 있었다. (남편 론은 해당 루머를 부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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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01년 9월 10일, 문제의 사건이 벌어졌다.




그날 그녀는 출근하는 남편에게 이틀후 저녁에 있을 그녀의 사촌과의 만남을 위해 당시 거주하던 아파트의 집을 청소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또한 어머니와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상으로 이야기를 주고나눴으며, 그녀가 어머니에게 말하길, 세계무역센터에 있는 쇼핑몰에 들르겠다고 했다.




그날 당시 쌍둥이 타워에 위치하던 한 쇼핑몰의 CCTV에서 그녀의 모습이 찍혔다. 그녀는 남편의 신용카드로 몇개의 의류들을 구입했다. 이는 오후 7시 18분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그녀의 마지막 행적이다.




또한 점원은 그날 그녀가 다른 여인을 한명 낀채로 쇼핑을 했다고 증언했지만, 론이 CCTV를 확인한 결과 그녀의 모습만이 잡혔기에 이는 확실한 정보가 아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온 론은 아내가 없는걸 알았지만, 평소에도 스네하는 자주 친구나 사촌 집에서 외박을 했기 때문에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새벽 4시경에 집으로 한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으나 받지 못했다. 해당 전화를 건 사람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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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인 2001년 9월 11일, 우리가 아는 911 테러라는 참사가 벌어졌다.





아침 8시 46분에 남편 론은 첫번째 비행기가 타워에 충돌했다는 뉴스를 접했고, 곧바로 사건이 벌어진 세계무역센터 근처에 있던 아파트로 아내가 괜찮은지 확인하러 달려갔다. 그러나 그날 아파트는 테러의 혼란속에서 굳게 잠겼으며 전기또한 통하지 않는 상태였다.





결국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었던 론은 그곳에 아내 스네하가 없다는걸 알았다. 먼지쌓인 바닥에 고양이의 발자국만 몇개 찍혀있는 상태였으며, 스네하가 전날 쇼핑몰에서 구매한 물건들의 흔적또한 보이지 않았으며, 애시당초 그녀가 전날 집에 왔었다는 증거조차 보이지 않았다.




결국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로 그녀의 실종을 경찰에 알렸다. 이에 경찰들은 스네하가 그날 테러의 참사 및 쌍둥이 타워의 붕괴로 인해 사라진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일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록 그녀가 당시 세계무역센터 근처에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이에 경찰들은 다른 가능성들을 염두해보았다. 그녀가 그당시에 겪었던 문제들을 고려해보았을때, 전날인 9월 10일에 누군가에게 살해되어 시체를 유기당했다, 새로운 인생을 살기위해 다른 곳으로 야반도주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등의 추론을 했다. 그러나 스네하의 가족들은 이 가능성들을 모두 부인하고, 그녀가 그날 사건에 휘말렸다고 믿었다.





그러다가 경찰을 한가지 주목할만 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그날 오전 8시 43분 (첫번째 비행기가 타워에 충돌하기 고작 3분전)에 그녀의 아파트의 로비에서 스네하로 추정되는 인물이 찍혔다. 그 여자는 쇼핑백을 들고 있었으며, 엘리베이터를 잠시 기다리다가는 건물 밖으로 나가버렸다. 해당 여성은 스네하와 키, 몸무게 등 인적 사항은 얼추 맞아떨어졌으나, 그녀가 들고있던 쇼핑백은 전날 그녀가 구매한 물건들이 아닌것으로 보였다. 경찰은 그녀가 스네하임을 확신한 반면, 남편인 론은 의구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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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벌어진날 온데간데없이 실종된 스네하의 기묘한 이야기는 뉴스와 전단을 통해 여기저기 퍼지며 큰 화제가 되었다. 그녀의 동생은 사건이 있던날 아침 스네하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 이 사람을 도와줘야해”라는 말을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으나, 훗날 그가 직접 사건이 더 잘 알려지기위해 거짓으로 꾸며낸 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스네하의 가족들은 그녀가 그날 참사에 휘말려 사망했다고 간주하기로 했다. 3년후 2004년에는 뉴욕시가 공식적으로 911 테러에 휩쓸려 사망한 사람들의 명단에서 스네하의 이름을 제거했는데, 이에 항소한 그녀의 가족들이 법정공방을 벌였고, 결국 4년후인 2008년에 스네하의 이름이 다시금 사망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 그녀는 911 테러로 사망한 2751번째 인물로 기록되었으며,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물에도 스네하의 성함이 오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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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가 있던날 건물 잔해에 깔려 수많은 사람들이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든채 사망하였고, 이로인해 24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체들이 즐비한 상태이며, 그들에 대한 부검이 현재까지도 진행중에 있다. 과연 스네하의 시신도 그들 중에 섞여있는 것일까?




이렇듯 스네하는 현재 법적으로는 사망한 상태이지만, 그녀의 행방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훗날 언론이 911 테러를 기억하며 그녀의 가족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지만 거절하였고, 대신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딸이 그날 테러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굳게 믿는다는 말만을 남겼을 뿐이다.





하지만 상술하였듯 스네하는 테러가 있기 전날 이미 행방이 묘혀진 상태였으며, 그날 그녀가 한 이상행동들에 대한 의문점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게다가 그녀가 911 테러로 사망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또한 없는 상태이며, 그렇다고 그녀의 시신이 발견된것도 아니기에 더더욱 의문점을 남긴다.





정말로 스네하는 그날 테러의 수많은 희생양중 하나였을까, 아니면 사람들이 모르는 다른 방식으로 자취를 감춘 것일까? 이건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보기엔 뭔가 스네하의 가족들이 언론에 밝히지 않은 어떤 비밀이 있는것 같기도하다.




님들의 생각은 어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