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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레스, 화산의 꿈 여행...그 전에도 여름 이벤트가 있었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일단 수영복 오퍼가 등장한 건 도솔레스가 최초라고 기억한다.


마침 대회 컨셉이 여름 요리기도 하니 두 이벤트를 참고해서 메뉴를 구상해보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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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요리라는 선택지도 있으나 해변에 놀러 갔으면 뭐니뭐니해도 바베큐 아니겠음?


하지만 오늘 밤이 마감일이라는 걸 알아버린 바람에 막 준비하느라 숯 같이 노고가 드는 건 패스하고 팬으로 굽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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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수와이어 스텤끼에 사용할 마늘칩을 만들 거임


마늘 플레이크를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근처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걍 만들기로 했다


물에 넣어서 매운 맛을 뺀 마늘 슬라이스를 중불에서 은근히 튀기다가 적당히 색깔 나면 기름 빼고 오븐에서 저온으로 말리면 완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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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호랑이 치킨이라고 암? 거기에 콘플레이크랑 마늘 칩이랑 뭐 이것저것 들어가는데 그거 비슷하게 만들어서 스테키 위에 덮어줄 생각임


내가 사용한 재료는 통후추 다진 거랑 페페론치노 한 개, 약간의 파슬리,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다진 마늘칩


화산의 꿈에서 바이슨이랑 붙어 먹던 년이니 소고기 스테끼에 잘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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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에이야 미트임 정육점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양꼬치집 가서 쇼부 봐가지고 사 왔다


시발 저게 쇠고기 부채살보다 비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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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크기로 썰어준 담에 diy 레몬 소금이랑 후추, 아까 마늘 튀기고 남았던 기름으로 마리네이드


다른 준비를 하는 동안 잠시 재어두고 굽기 전에 꼬치로 꿰어 주었다



정신이 없어서 찍진 못했지만 여기 곁들일 소스도 만들었음 그릭 요거트 + 쯔란 + 레몬즙 + 모히토 시럽


갑자기 모히토 시럽은 뭐냐 시발아 할 수 있는데, 양고기에 어울리는 허브 중 대표적인 게 민트고 내가 쓴 제품은 민트향이 강한 거라 이론적으론 ㄱㅊ


거기다 기본적으론 음료 만드는 시럽이라 달달하기 때문에 설탕 역할도 해줘서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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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순이 요리는 어니언 린 피클임...쥐고기를 구울 수도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 포지션적으로도 어울린다고 본다


어디든 걍 대충 넣어도 밥값 정도는 하는데 특정 상황에서는 개미친 캐리머신이 되잖음?


여기서도 고기고기고기 일변도일 메뉴판에 유일한 피클로서 큰 역할을 해줄 예정


적양파 슬라이스를 레몬즙, 식초,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섞은 피클 주스에 재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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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준비가 대충 끝났으면 바로 굽기에 들어가면 됨


에이야 꼬치는 먼저 팬에서 90% 정도 익힌 뒤 직화로 나머지 10%를 익힐 것이다


그냥 생고기 상태부터 직화로 하면 별도의 도구가 있는 게 아닌 이상 높은 확률로 숯덩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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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하길래 냉큼 집어 온 7900원 짜리 바이슨 부채살을 소금 후추로만 간단하게 간을 해준 뒤 미디엄으로 구워서 레스팅


옆에 소스는 고기 구운 팬에 간장 꿀 약간, 물 살짝 넣고 졸여서 만든 건데, 호랑이 플레이크 묻힐 때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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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완성된 호랑이 플레이크고 오른쪽이 방금 그 간장꿀 소스임


근데 급하게 하느라 소스의 점도가 부족한 나머지 잘 붙진 않더라 그래서 걍 위에 뿌리듯 올리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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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갑작스레 등장하는 완성샷


수와이어&바이슨 호랑이 스테이크, 어니언 린 피클, 에이야 꼬치, 37세 매콤 닭쮸쮸살, 미즈키 블루 레몬 해앵이드로 구성된 6성 모듬 바베큐 완성


앞에 닭장 찌찌살은 조리 과정이 아예 없는데, 수첸은 뭘로 할까 계속 고민하다 나중 가서야 떠오르는 바람에 편의점에서 사온 메뉴라 그럼


팬에다가 한 번 찌듯이 구운 게 전부다ㅋㅋ 물론 앞의 미즈키 블루 레몬 해앵이드도 편의점산에 레몬만 꽂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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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고 사진 찍고 아주 막판에 개지랄을 하느라 표면이 조금 마른 것 치곤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찍힌듯


아무튼 타임어택 성공했으니 이제 먹으러 간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