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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8

거제의 중공업 가족은 오랜 시간에 걸쳐 끊임없이 변해왔다. 사무직 위주로 정규직을 공개 채용해왔던 2000년대 이후부터는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도전받기 시작했다. 다수의 가족들이 4~5인 내외의 핵가족 형태를 이루고 살아가지만 최근에는 주말 부부는 물론 조직문화와 지역문화 모두에 편입되지 않으려고 하는 청년들이 대거 등장했다. 주말에는 ‘서울 사람’으로 지내면서 학원에 다니거나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는 청년, 또는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과 소개팅 등을 통해 끊임없이 결혼을 타진하면서도 거제에서의 ‘외벌이’는 기피하는 사무직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p.72

남성과 여성의 일이 칼같이 분리되고, 노동자 공동체가 조직되고, 회사가 직원들을 결속력 있게 엮어내는 일련의 과정은 어쩌면 산업도시 거제의 중공업 가족이 나름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하나의 정체성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선산업이 호황을 누려 대다수 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고, 질적으로 향상된 소비 생활을 향유하면서 겪게 되는 일이다. 그러나 그 세계는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 사람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거제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세계가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사람과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점차 ‘낯설게’ 드러나고 있다. 지속적인 호황으로 덮여 있던 문화적인 ‘낯섦’이라는 모순은 경기가 하강하기 시작하자 그 민낯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모순은 사실 내부에서 이미 싹트고 있었다


P. 113

‘중공업 가족 프로젝트’는 애초에 배제와 포섭을 전제로 한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거제로 이주한 정규직들이 회사 공동체의 이름으로 가족을 형성함으로써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극복하고, 결혼과 출산을 통해 직계가족을 구성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하지만 중공업 가족은 하청 노동자들을 배제했고, 여성들과 딸들의 공간을 결혼 생활의 영역에 한정 지었다. 무엇보다도 중공업 가족은 그들과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젊은 세대들에게 그 약점을 남김없이 드러냈다.


P.114

딸들은 거제를 떠나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아빠들의 믿음을 저버렸다. 노동자들의 ‘단순한 삶’은 나름대로 예찬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었으나, 가족 안에 머무르기를 꺼리는 이들에게 그것은 한낱 보수적인 삶의 형태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게 중공업 가족은 빈축을 샀다. 조선산업의 경기가 위축되면서 중공업 가족 내부의 모순과 긴장들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P. 321

거제의 다음 주역은 누가 될까. 무엇보다도, 진학과 취업으로 다른 삶을 찾아 떠난 ‘딸들’이 돌아오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실직하거나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난 아빠를 보면서 댄스 스포츠 경연을 학창 시절 마지막 추억으로 간직하려 한 ‘땐뽀걸즈’가 조선소의 사무보조직 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좀 더 높은 연봉과 수도권 삶을 찾아 떠났던 젊은 엔지니어들과 사무직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



확실한건 남자들 결혼 기피현상 늘어날수록 주요산업 씹창날꺼임

ㅇㅇ(125.185) 2021.12.19 16:17:45조회 145 추천 18 댓글 7


남자들은 뭐 좋아서 여름엔 땡볕 아래에서 겨울엔 칼바람 맞아가며 노동하고싶은줄 아냐?ㅋㅋㅋ


처자식들 때문에 돈벌려고 삐끗하면 뒤질수도 있는 조선소나 공장같은 곳에서 이악물면서 일하는거


결혼 안하면 저럴 필요가 없음 돈 뺏기질 않으니 적당히 노동하다가 모아둔 돈 까먹으면서 쉬거나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돈 버는것도 가능함


확실한건 예전처럼 빡세게 일 안하면서 숙련공들은 줄어들고 틈만나면 대충 일할려고 하는 외노자들 지금보다 더 늘어남 거기다가 기술좋은 사람들은 가족때문에 한국에 붙어있던거 혼자니까 외국으로 나가서 더 좋은 페이 받으면서 일할꺼임


자연스럽게 국산은 품질 더 바닥에 쳐박히고 잘못하면 짱깨들한테 역전당할수도 있음


노동하느라 고생하고 쫌 쉴려니까 황혼이혼 당하고 말년에 젊을때 고생한것 때문에 골병들은 상태로 고독사 엔딩보단 더 좋긴 할텐데 점점 더 씹창날꺼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eostock&no=2089382&page=2



ㅇㅇ(110.45)

아빠가 했던생활들 어렸을땐 몰랐는데 내가 돈벌어보니까 알겠더라 애키우는데 엄청나게 많을걸포기해야하는거 난 솔직히 못하곘음 한녀를혐오하냐 안하냐 이것보다 내가 그책임을 질자신이 없음


ㅇㅇ(125.185)

ㄹㅇㅋㅋㅋ 상위 1퍼 아니면 주야간 교대나 위험하고 힘든일 하거나 주구장창 야근하면서 자기 목숨 깎아내린 값으로 애기 키우는거임

그래서 남성들의 희생에 대한것도 존중을 해줘야 사회가 굴러가는데 이걸 병신취급하니까 다 망가지기 시작하는거




페미가 원하는 대로 가부장제 해체 가족 해체 가장의 책임 해체 힘든 일에 대한 동기부여 해체


피땀눈물로 세워진 좆반도 개같이 멸망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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