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ebcdd15e6d336a86bad86e65b8170701cc295b48bdf7ab257a43837a992b335ba897a63e90417ba3e2ec3

0ebcdd15e6d336a86bad86e65b8170701cc295b48bdf7ab257a43937a992b335cb25cd6322276a9326d50e

0ebcdd15e6d336a86bad86e65b8170701cc295b48bdf7ab257a43a38a992b335577a756a9986a128ddb7a19b

0ebcdd15e6d336a86bad86e65b8170701cc295b48bdf7ab257a43d2fed88a4120c4b1f28eb3bb6061ed35f

0ebcdd15e6d336a86bad86e65b8170701cc295b48bdf7ab257a43a36a992b3355cfbfe3a3875fa5cdd4d515e

1,2월달에는 손그림밖에 안그렸다.
잠깐씩 짬내서 그린것들이라 다 낙서 수준 밖에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학창시절 종이에 찔끔찔끔 낙서하던 맛이 되살아나서 꽤 재미있게 그릴 수 있었다.

3월부터 핸드폰을 만질 수 있는 여력이 생겼지만 - 디지타이저 같은건 꿈도 못꿨기에 오로지 핸드폰으로만 악으로 깡으로 그려야했다. 핸드폰도 와콤펜달린 갤노트같은거였으면 참 좋았겠으나 본인의 핸드폰은 비루한 킹지 중급기종이었기 때문에 손꾸락으로만 버텨야 했다.

7ceb8476b4816cf537ea85e7469f3433a692f9b187949b4506800b4d

핸드폰으로 처음으로 그려본 것. 이때까지만해도 핸드폰의 처참한 성능에 한숨만 나왔다... 선 한획 긋는데 1.5초 정도 걸리는데다 명암도 어떻게 넣어야 할지 감이 안잡혔다. 그렇다 해도 그림그릴수 있는 기계가 폰밖에 없어서 시간있을때 거의 메디방만 붙잡고 있었다.

48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ff40689e379755a6bc8ba83df556a70d7688575

그렇게 연습한 끝에 처음으로 완성한 폰그림 일러스트.
한 3일정도 잡고 손가락으로 똥고쇼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이후로 내가 그렸던 모든 폰그림의 기초가 되는 그림이라 애정이 간다.

하지만 이거 그리고나니 이렇게 몇장만 더 그리면 내 엄지 손가락이 두개 다 빠른시일내에 불구가 되겠다는 생각에 핸드폰용 터치펜을 하나 주문했다.

7bed8068efc23da14e81d2b628f17d6d98e1a7

이렇게 생긴펜인데. 확실히 손가락보다 피로도가 덜 쌓이고 나름 정확해서 작업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물론 손가락과 마찬가지로 필압 같은건 없어서 일단 선을 그은 뒤 지우개로 지우는 방식으로 선의 필압을 살려야했다.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fb9514021ebfb6f9f1a532e2708a0713770e5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fb95a4021ebfb6f9f1a532e2709a771b8238f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fb8514021ebfb6f9f1a532e2709a57387593d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fb85a4021ebfb6f9f1a532e2709a7745065a4

4월에 새 펜을 받고 그린 그림들.


5월 이후로 폰그림이 꽤 익숙해져서 주말이 될때마다 하루에 한 장씩 완성하는걸 목표로 했었다. 머스킷 시리즈가 반응이 좋아 이걸 계속 했었는데. 이때가 그림그리면서 집중력 젤 높았던 시기같다.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d574021ebfb6f9f1a532e2708a571b7a7d5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c524021ebfb6f9f1a532e270bab7fb5ee48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c564021ebfb6f9f1a532e2708a27e81162c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c5b4021ebfb6f9f1a532e2708a2779e5db0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f544021ebfb6f9f1a532e2708a67e2a3e65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e524021ebfb6f9f1a532e2708a77343ffaf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e574021ebfb6f9f1a532e270ea17ec4977d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9554021ebfb6f9f1a532e270bab7529eb74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8534021ebfb6f9f1a532e2709a77770bef1

6월달에 마지막으로 그린 폰그림인 머스킷 천사.
솔직히 지금 폰그림 이렇게 그리라면 못그린다.
그때의 나 자신 어떻게 되어버린거냐구 제엔장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eb85a4021ebfb6f9f1a532e2708a174624830

7월부터는 아이패드를 사용할수 있게되었다.
이상한게 메디방보다 프로크리에이트가 적응하기가 더 오래걸렸다. 아무래도 원래쓰던 컴퓨터 클립스튜디오랑 감각이 상당히 다르고 새 브러쉬도 워낙 낯설다보니 좀 오래 걸렸다.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dbd544021ebfb6f9f1a532e270ba074c69691dd

프크 브러쉬 다양하게 써보려고 그렸던거. 이것도 처음 폰그림할때와 마찬가지로 3일이 걸렸다. 그릴때 고생을 워낙 많이 하기도 했고 지금보면 투시도 다 나갔지만 분위기자체는 되게 잘 뽑혀서 올해 그린것 중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다.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cbd524021ebfb6f9f1a532e2709aa70a42ce3

8월부터는 빛을 표현하려고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리면 그릴수록 머가리가 아파지지만 재미는 있다...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cbd544021ebfb6f9f1a532e2708a17fdb838cd4

올해 그린것중 가장 반응 좋았던 것.
프뽕이 치사량수준이라 외국사람들이 좋아해준 듯하다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cbe504021ebfb6f9f1a532e270ba370e4ed16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cb95a4021ebfb6f9f1a532e270ba77fa88f98b8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cb8504021ebfb6f9f1a532e270eaa71d1b3a8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bbd504021ebfb6f9f1a532e270ba77460d4fe54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bbc574021ebfb6f9f1a532e2703a67e0faa

0490f719b5866bf72095e69236ef203e040858d2e35bfb61

면으로 크게 음영잡은 다음에 선으로 묶는 시도를 했던 9~10월 그림들.

이때쯤에 의도치 않게 힛갤 고로시를 당해 내 그림에 관한 여러 다양한 얘기를 직설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일단 가장 컸던 건 내 그림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는거고, 역시 세세한 기본기에서 아직 한참 딸린다는 거다. 호불호는 사람 취향이 워낙 다르니 그럴 수 있다지만 기본기는 명확히 내 기량미달이기 때문에 참 부끄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 락희 센세를 더 열심히 본받아야한다.

21

덤으로 프크와 루마퓨전으로 만들었던 짧은 애니메이션. 사실 한 씬마다 정지해서 보면 조악하기 짝이 없지만 1분 가량의 영상을 그래도 볼수는 있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되게 뿌듯해했다. 내년에 클튜ex로 넘어가면 더 완성도있게 만들어 볼 생각이다.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abf574021ebfb6f9f1a532e2703a377b1501a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ab8534021ebfb6f9f1a532e270ea5773e69f4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ab8544021ebfb6f9f1a532e2709a6709f0a4e

11월달에 소설 일러스트 작업했던 것들. 온전히 글로 연출된 장면을 그림으로 옮기는 그동안 못해봤던 작업이라 꽤 재밌게 했었다.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abe524021ebfb6f9f1a532e270ba07e7f57f4b4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abe554021ebfb6f9f1a532e2708a57478e21f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ef9bf544021ebfb6f9f1a532e2708aa711090c8

그림자는 아직도 감이 안잡힌다.
그림자만큼 입체감 주기 좋은 것도 없는데 그릴때마다
이해가 안되어서 머리가 아프다...

0490f719b5866bf42095e69236ef203e98229d2d85e21cfc88

마지막으로 12월달 그림들. 선으로 묶어버리는것보다 면을 좀더 세세하게 나누는 쪽으로 그려봤다.


그래도 올해는 꽤 많이 그렸다. 내년엔 슬슬 학업으로 복귀해야하기때문에 올해만큼 그릴 여력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그릴 수 있다면 정면 인물위주의 화각에서 벗어나 배경, 사물과 어우러지게끔 - 더 재미있는 구도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림의 길은 멀고도 멀다!


7fed817f6912cd2a8c6f9ee45f9f3433321e221e195c1c558fe04a254068

0490f719b7826af73fed84e729817d6ff4018fe379755a6bc8ba83df556d7cd66ace29

7ceb837fbd806cf73aef8ee5449f34332f16a107654f5c3779ec05f448d0

끝으로 3년 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