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로컬처럼 유창하게 할 줄 아는 언어는 한국어밖에 없고 ㅋㅋ


대신 여행가서 읽고, 쓰고, 듣고 기본적인 의사소통 되는 언어는 영어랑 스페인어임


요즘 언어 떡밥이 많던데 학생때 공부는 열심히 안했지만 그래도 나름 어문 전공한 배낭여행자로서 내가 느낀 각나라 언어별 특징이랑 실용성 정리좀 해볼게


어문전공자라 해봤자 다른나라 언어들 전부 딥하게 파본것도 아니니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고 걍 재미로 봐주셈 ㅋㅋ



1. 영어


그냥 여행 다니면서 제일 유용한 언어로 부동의 원탑임


다른나라 언어 어중간하게 할바에 그냥 영어를 완벽하게 공부하는게 제일 효율적이라고 봄


여행 다니면서 느낀 바로는 영어가 잘 안통하는 나라는 중국이랑 남미 정도밖에 없는거 같음


아직 안 가봤지만 러시아어권인 중앙아시아도 영어가 잘 안통한다고 하더라


난이도


우리가 어릴때부터 익숙하게 배우는 언어라서 그렇지 생각보다 난이도 있는 언어임


불규칙도 많고 표음문자인거 치곤 읽히는대로 발음되지 않아서 불규칙성이 심한 언어기 떄문


그래서 생각보다 비영어권 노베이스 진입자들에게 어려운 언어라고 봄. 괜히 영어권 국가에도 난독증 환자들이 많은게 아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초등 중등 고등교육 마친 사람들 입장에선 가장 수월하게 배울 수 있는 언어라고 봄


전세계 공통적으로 볼때 평균적으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언어인건 맞는듯


2. 스페인어


여행 다니면서는 중남미 이외 지역 말고는 딱히 쓸 일이 없음


스페인 가서도 사실 영어쓰면 웬만큼 다 통해서 동아시아권 화자 입장에선 생각보다 범용성이 떨어지는 언어


대신 중남미에서는 스페인어 좀 할 줄 알아야 다니는게 편함


스페인어 할 줄 아냐 마냐의 차이로 중남이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고 확신하는 편임


그리고 중남미쪽은 영어 못하는 애들이 많아서 스페인어 모르는 사람, 아는 사람 대할 때의 텐션이 좀 다른 경우가 많다...


아 그리고 의외로 미국에서 범용성 꽤 괜찮은 언어임, 특히 미서부에 스페인어 화자들 많고 마이애미 쪽은 영어보다 스페인어가 우세라고 들었음


난이도


문법적 성별과 동사변화, 접속법이란 개념이 있어서 한국어 화자 입장에선 굉장히 낯선 언어로 느껴지겠지만 개인적으론 영어보다 쉬운 언어라고 생각함


일단 영어랑 달리 문자 보이는 그대로 발음이 가능하고, RR(erre) 제외하면 발음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다.


물론 문법쪽으로 딥하게 들어가면 진짜 어려워지긴 하는데 그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다 마찬가지라 일반 화자들 입장에선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라고 생각함


3. 중국어


제대로 공부는 안해봤고 몇달 정도 찍먹 해봤음, 일단 중국 여행할때 영어 안통하는 경우가 많아서 할 줄 알면 많이 편한듯


그리고 문화적으로나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나라다 보니 배워 놓으면 한국사람 입장에서 범용성은 영어 다음으로 좋지 않나 봄


난이도


문법 체계도 다르고 성조발음이랑 한자가 많아서 한국사람 입장에서 어려운 언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같은 한자 문화권 국가라고 어느정도 공부 해놓으면 습득 속도는 다른 언어에 비해 빠르다고 봄


취미로 공부하는건 괜찮지만 이걸 전공으로 취업이나 학문 쪽으로 연계하겠다고 하면 굉장히 효율성 떨어지는 언어임


왜냐면 한국어, 중국어를 기본으로 다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딱히 메리트가 없음 ㅋㅋ


4. 일본어


일본어도 몇달 찍먹만 해봤는데 한국 사람 입장에선 중국어, 일본어가 영어 다음으로 가장 범용성 좋은 언어 아닌가 생각한다.


일본 여행갈때 일본어 읽고 듣고 말할 줄 알면 확실히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더 늘어나고 여러모로 편하다는 생각임


난이도


히라가나 가타카나야 금방 배우고 칸지도 솔직히 한자 문화권인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래서 나름의 까다로운 문법체계가 있음에도 한국어 화자 입장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라고 봄 


거기다 발음도 쉬운 편이고 외국어 중에선 가장 귀가 잘 트이는 언어라서 문법적으로 깊게 파는거 아닌이상 그리 어려운 언어는 아니라고 생각함


5. 프랑스어


아프리카 제외하고 딱히 쓸데가 없어서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그닥 범용성이 좋은 언어는 아님


다만 절대적 범용성은 탑6에 들긴 하는듯, 괜히 UN공용어가 아니긴 하지 


그리고 프랑스에 취업이든 학문 목적이든 거주할 생각이라면 불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아는게 사교를 위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함


왜냐면 얘네들은 토론하고 얘기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어서 현지에 살면서 프랑스어가 약하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좀 불편할수도...


근데 얘네들 영어도 은근 잘해서 영어쓰면 웬만큼 다 알아듣긴 함


난이도


같은 라틴계 언어지만 스페인어보다 확실히 더 어려움, 난 찍먹해 보다 효율성이 안좋아서 그냥 포기했다.


일단 발음 하는것도 다른 외국어들에 비해 힘들고 문법 체계도 생각보다 복잡한 언어임


근데 스페인어 잘하는 애들은 프랑스어 금방금방 습득하더라고... 실제로 스페인어 읽을줄 알면 프랑스어 단어뜻은 대충 유추 가능한게 많음


아 그리고 프랑스어 유창하게 하면 특히 다른 언어 구사자들 보다 괜히 더 멋져보임 ㅋㅋ


6.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랑 가장 비슷한 언어인데 이것도 여행자 입장에선 그리 범용성 있는 언어는 아님


그리고 포르투갈어권에서 스페인어 쓰면 사람들 좀 안좋아하더라...


브라질 같은데서 스페인어 쓰면 다 이해하면서 못들은척 무시하는 경우도 있음 ㅋㅋ 근데 또 스페인어 화자는 영어 화자보다 많은듯;;


난이도


스페인어 할 줄 알면 포르투갈어도 대충 알아 듣는다는거 난 좀 이해가 안감


나야 스페인어가 그리 유창하진 않지만, 스페인어를 현지인 수준 이상만큼 하는 애들도 포르투갈어 들으면 뭔 말인지 잘 이해 안된다고 함


대신 스페인어 할 줄 알면 포르투갈어 읽고 뜻 유추 하는건 어느정도 다 가능한듯. 그만큼 문법적으로 비슷한 언어이긴 함


7. 이탈리아어


이탈리아 여행할떄 말고 이것도 그닥 범용성 있는 언어는 아닌듯


난이도


마찬가지로 스페인어 할 줄 알면 금방 배우는 언어임. 발음도 쉬운편이고 스페인어랑 비슷한 부분이 많음


8. 독일어


여행다니면서 범용성은 그닥인듯 그냥 일반 화자들 입장에선 굳이 쓸 일도 없고 배울 필요도 없는 언어라고 생각


난이도


대충 문법체계 본적 있는데 ㅈㄴ게 어려운듯...


내가 언어 천재 or 독일에서 살거 아니라면 굳이 시도하지 마라 ㅋㅋㅋ   


9. 러시아어


중앙아시아쪽은 영어가 안 통하는 나라가 많아서 러시아어 할 줄알면 확실히 편하게 여행 가능한듯


근데 한국인 입장에서 그렇게 범용성이 좋은 언어는 또 아니라고 봄 


난이도


독일어가 ㅈㄴ 어렵다면 러시아어는 ㅈㄴ ㅈㄴ게 어려운 언어임


현지에서 쓰는 알파벳 기호도 막상 좀 다른게 있어서, 로컬 화자가 아닌이상 절대 극복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들었음


러시아어는 애초에 찍먹조차 해볼 생각도 없고, 내가 아는 언어들 중에서 가장 학습 난이도가 높은걸로 알고있다.


10. 아랍어


몇달정도 찍먹으로 공부해봤는데 중동지역 가서 아랍어 할 줄 알면 당연히 편하고 좋을듯


근데 요즘엔 중동권 국가에서도 영어 웬만큼 다 통해서 그냥 숫자 읽는 정도만 알고 가도 여행자들 입장에서 딱히 불편한거 없음


난이도


ㅈㄴ 어려움 진짜 ㅋㅋㅋ


일단 문자들 부터 꼬부랑한게 ㅈㄴ 불편하고 이걸또 글로 쓸때는 문자가 연결되면서 모양이 조금씩 달라져서 이거 익숙해지는데 오래걸림


글 읽을때는 일반적인 언어들처럼 왼쪽 > 오른쪽으로 읽는게 아니라 오른쪽 > 왼쪽으로 읽음


찍먹으로 공부하면서 아랍국가들 문맹률이 괜히 높은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번외) 한국어


한국어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쉬운 문자에 비해서 말도 안되는 문법과 회화 난이도' 라고 할 수 있을듯


우리야 물론 네이티브니까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편하게 구사하지만, 문법이랑 회화 난이도를 볼때 전세계에 이만큼 어려운 언어도 없다고 봄


간혹 영어권 국가에 태어나지 못했다고 억울해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오히려 한국어 네이티브로 태어나서 영어권 국가 언어도 할 줄 아는게 훨씬 이득이 아닌가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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