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 됐음 

이번 연휴 주말 아침에 일어났는데 

자기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타이레놀좀 사달라길래 

편의점 뛰어가서 사다주고 쉬라고 안방에 재움 

점심 머먹을까 시켜먹을까 하다가 

난 그냥 라면끓여먹고 와이프는 집에 있는 밀키트 죽 끓여놓고 

밥먹으라고 깨웠더니 안먹는다길래 

약먹으려면 먹어야되니까 조금만 먹으라니까 살짝 먹고 들어감

반도넘게 남겼길래 그냥 버림 

신경질적이길래 아프니까 푹쉬라고 안방 문 닫아주고 자라고 냅둠 

그리고 저녁돼서 뭐먹고 싶은거 있냐니까 빵먹고 싶다길래 

동네 빵집 좀 유명한곳 사왔더니 있다먹는다고 안먹더라 

그리고다음날됨 

아침 차려놓고 먹으라니까 안먹는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난 운동하고옴 

점심 차려놓고 먹으라니까 또 안먹는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필요한거있음 말하라고 쉬라고 문닫아줌 

그리고 저녁에 문제가 터짐 

저녁차려놓고 저녁 먹으라니까 갑자기 악을 쓰면서 

내가 아파죽겠다는데 너는 밥때만 나를 찾고 문도 안열어보냐고 소리지름 

많이아프면 119 불러줄까? 했더니 리모컨 던짐ㅋㅋㅋㅋ

왜그러냐고 필요한게 있으면 말하라니까 소리지르면서 

내가아파도 밥만 처먹고 밥먹을때만 들여다 보냐고 소리지르길래 

그냥 너 몸살나서 쉬라고 일부러 안들어간거라니까 계속 소리지름 

아니그럼 내가 얘 아프면 24시간 우리여보 오또캐 ㅠㅠ 이러고 있어야하냐 

감가몸살에 밥차려주고 죽사주고 편하게 쉬라고 내비두면 되는거아닌가 

좆같아서 이혼할까 고민중이다 아직애 없다 

아.. 진짜 짜증나네 내가 뭘 더 어떡하라고 시발

원래도 자기 감정에 따라 행동이나 말 막하고 그러는건 

연애할때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엔 진짜 짜증이 확나네 

하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