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초에 북해도 다녀왔는데 한달넘게 지나서 


사실 영상 위주인데 편집을 안해서 간간히 찍은 사진으로 글 싸서 노잼일거임


게이들 기회가 된다면 북해도로 낚시 한번 갔다와봐. 플라이가 아닌 루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음.


-----------------------------------

이번 조행 목표라 하면

1. 50넘는 송어

2. 루어로 40넘는 송어

3. 무송 외의 다른 어종만나기

4. 드라이만 쓰기 


였으나 1번은 달성하지 못했다..ㅠㅠ

50넘는 송어는 6짜 배스 급인듯...


시기적으로 5월은 해빙기라 눈 녹은 물이 내려와서 물이 상당히 뿔음(아사히카와 같은 다설지는 수량이 더 많음)

오비히로는 상대적으로 눈이 적게와서 5월에는 상황이 조금 더 좋아보임

반면 내가 간 7월은 갈수기로 물이 상당이 줄어서 

주로 깊은 소를 찾아 공략해야 큰 놈들을 만날 수 있음


5월과 7월 사이의 6월에 간다면 상황이 더 좋을거라 생각함.


근데 곰은 조심하셈 사고도 늘어나고 있고
나는 곰을 200m 거리에서 봤음 아직도 어케 살아있는지 모르겠네


북해도는 어딜가나 포인트이고 야생의 송어들이 많이 있음

아칸은 돈 받고 낚시하는 관리터라서 다른곳으로 야생송어 만나러 가보셈


==========================================

1일차(7월 8일) toshibetsu river

오비히로 동부 리쿠베츠와 아쇼로를 지나는 강


아침 8시쯤 포인트 진입했는데도 해가 높이 떠있다.(여기 4시면 해뜸)

응애 무송들이 스피너에 반응한다. (듀오 스피어헤드 금색, 근데 색은 상관 없는 듯)

스피너 따라와서 무는게 보여서 재밌음

텐카라는 사이즈 큰 드라이를 써서 큰 녀석들을 노렸음.

 이 시기에 송어들이 수면을 보면서 드라이를 퍽퍽 치기 때문에 큰 훅을 써도 퍽퍽 침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0f72d4f9be9


동영상 왜 안올라가누



0490f719bd836cff20b5c6b236ef203ed44a523686f41c50b9



스피너 물고 나온 무송


1fed8076b7806af020b5c6b236ef203e188be448aa36775e62b0


드라이 물고 나온 무송



오후에는 오토후케 강 상류 누카비라 호수 위로 갔음

솔직히 여기 산 속이라 전파 안터지고 곰 튀어나올까바 

가녀린 사슴 심장으로 쫄아서 낚시 함

뒤에서 부스럭 거리면 사슴 쉑들 튀어나옴


여긴 아메마스가 나옴

white spotted charr / 이와나 그런식으로 부르는데, 

누카비라 호수와 강을 오가면 아메마스가 된다고 하더라고

잡아보고 싶었는데 운 좋게 스피너에 나옴


지대가 높아서 부득이하게 튀김되버림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7f7294e99ec



2일차(9일) 오비히로에서 아사히카와로 이동


아사히카와로 이동하면서 중간에 낚시 했는데 이날은 잔챙이들만 만나서 사진 안찍음

근데 같이다니는 일행이 몬스터 브라운송어를 낚는 대박사건 터짐


암튼 비에이는 참 아름다운 곳이다


0490f719bd8069f220b5c6b236ef203e00630747cc1fad2d


3일차(10일) 북부의 데시오강과 나요로강

조과가 좋았다던 북부의 나요로 강으로 갔다.

하지만 이 날 바람이 강하고 물은 줄어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송어는 안나오고 우구이(황어)만 나옴

우구이는 일본 현지인들도 극혐하는 잉어과의 쉽새끼임 

이 쉑기들 훅 뺄라고 잡으면 뽭뽭 거림


0490f719bd816cf620b5c6b236ef203eafbeabcb2146889b


그리고 일 터졌다. 


(대충 저기서 곰 봤다고 하는 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e4e999ea9c5


나요로강 댐 바로 밑에서 낚시 하는데 

곰이 200m 뒤로 지나감 ㄷㄷ


인공 구조물 밑에인데 곰이 지나갈줄 상상이나 함??


더 소름인건 내가 5분전에 저 자리에서 낚시하다가 

우구이만 줜나게 나와서 빡쳐서 이동한 자리임

우구이가 날 살린거지..


아마 바람이 곰 > 우리 쪽으로 불어서 곰도 우리를 못 알아차린거 같다.

후추 뿌렸으면 내가 다 맞고 세상 하직했을 수도 ㄷㄷ


난 뒤돌아서 곰 궁댕이만 보긴 했지만 일행 3명중 2명이 곰 보고 

빤스런 조짐


이러고 데시오 강으로 포인트를 옮겼는데도 

우구이만 낚았다고 한다...


4일차(11일)은 관광모드라서 낚시 하긴했는데 별거 없고

5일차(12일)에 소라치 강 지류 아시베츠쪽으로 들어갔음


오전에는 원류 쪽으로 들어갔다.


1fed8076b78160ff20b5c6b236ef203e879f4d1e0ec0e6523959


1fed8076b78161f720b5c6b236ef203ef47c046539f2b13b1f43


갈수기라 원류는 큰 소 하나만 찾았을 뿐이라 큰 놈은 만날 수 없었고

그나마 여기서는 4절 계류용 베피가 응애 송어들 낚기엔 최고였다



오후에는 더 큰 지류로 내려왔는데

더 깊은 소가 많아서 확실히 조황이 좋음


0490f719bd876bf520b5c6b236ef203e78b6e08e3ef3b2a6


1fed8076b78161ff20b5c6b236ef203e39c7dd669c87688f3e3e


오후 3-4시 경 

해가 조금 넘어가니 송어들이 탑을 치더라고

신기한건 흐름이 적은 런 귀퉁이에서도 배스마냥 탑을 침

당연히 피딩 무드에서는 스피너를 따라와서 때릴정도로 활성도가 좋았음.





1fed8076b78668f220b5c6b236ef203e98a7e4952a30ee33a17f



아마 이정도로 낚시 마무리했던 것 같다


50넘는 녀석을 못만난게 참 아쉬운 여행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