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ec8972b58460ff3bee82e0458377730a166c18220a72ca425b2a6650fd2a00f2

9월 25일, 그러니까 저번주에 부산에서 있었던 관함식에 다녀왔음. 원랜 5월에 열릴 예정이던 행사지만....

7cec8972b58460ff3bee82e045837073a1922f83cea3e145b5ff11111f56

에 뭐 그렇게 됐습니다

암튼 그래서 애초엔 국제 관함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행사였지만 불가피하게 우리 해군 잔치로 비교적 단촐하게 치러진 행사에 다녀오게 됐음

아쉽긴 하지만 초청받아서 다녀온게 어디냐 그래도

7cec8972b58460ff3bee82e045837173d451246d5d8f58c3d2dcc641f9490a4bb2

부산 작전사 해군기지에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출항을 준비하던 정조대왕함(DDG-II). 정조는 이번 관함식의 해상 사열 지휘함 임무를 맡아서 올해 1월 제7기동전단에서 기동함대사령부로 승격된 기동함대의 사령관이 탑승하여 오늘 행사를 지휘할 예정임

왼쪽에 잘려서 보이는 배는 역시 출항을 준비중인 해상 사열 참여 함정 강감찬함(DDH-II)이었음

7cec8972b58460ff3bee82e045837273d02f9314562a170feb93f7392b30ffd54e

그리고 오늘 내가 탑승할 마라도함(LPH). 배 큰줄은 알았는데 직접 보니까 진짜 웅장하더라... 해군 훈련소에서 IBS 저으면서 독도함 봤을땐 좀 멀어서 체감이 잘 안왔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ㄹㅇ 사람 압도하는 사이즈임

전장 200미터, 만재배수량 1.9만톤, 폭 32미터

7cec8972b58460ff3bee82e04583737312c0c5396d83c1a3d5dcd8ae9c505a6f6a

캬 빵댕이 음란한거보소 쒸벌련,,

7cec8972b58460ff3bee82e045837c73fd744ed9fde39fc15fb604084d901f53d8

현측통로로 들어갔음. 차량갑판에 테이블이랑 간단하게 PX 차려뒀던데 난 무시하고 자리잡으러 비행갑판으로 바로 올라감

7cec8972b58460ff3bee82e045837d739e6eb93a5fb7de99e0ea38bdb14b32cfea

비와서 꽤 미끄러웠음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473d8de616130cdaf1eddfc66e540b241096c

수직사다리 직접 타보니까 상당히 살벌함. 미끄러지면 한두군데 다치는걸론 안끝나겠더라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573244a49a7278165ad87a22bec688c499113

비행갑판에서 내려다보면 보이던 오도봉고와 수상할정도로 학생들 단체를 환영해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던 착한 해병아저씨,,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6731ee132a6efdb71e3ccd277f0684c34

작전사 한쪽에 정박하고있던 미해군 지휘함 블루릿지
기왕 온김에 사열도 같이 해주지 에잉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77314164dccbc119fcd5f3483d80241a40055

마라도 출항을 기다리던중에 정조대왕함이 먼저 나갔음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0739b8a087639fd4a2223ecceaa29ef9355a4

그리고 뒤이어서 다른 국민참여단 참석자들이 타고있던 노적봉함(LST-II)도 먼저 출항

마라도는 떡대가 떡대라서 제일 마지막에 나가서 제일 마지막에 들어오는 스케줄 짠거같더라. 부작사 생각보다 좁더라고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1738c8a59f182b0ceaeae1373ed9d0d85b903

우리도 잠시후에 이어서 출항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273084e2fe4cd1b093c2298e61cd10964d9

해상에서 다시 만난 노적봉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3737a2a7b493d1f41856ce7f910297d173c

그리고 다시 만난 해상사열 지휘함 정조대왕(좌)과 오늘의 좌승함 일출봉함(LST-II)(우). 일출봉은 제주도에서 치러졌던 2018년 국제관함식 당시 대통령을 태우고 좌승함 임무를 수행한 바 있는 배임

이번 관함식 좌승함에는 대통령은 안왔고 해군 참모총장이 최선임자였음. 대통령은 유엔총회 가있어서,,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c73d03fee9c4eac19f5e48738b2c5d8d1ef558a

참모총장께 대하여 경례!
예포×19발

지금부턴 해상사열 보면서 찍은 사진들인데 배 난간이 앵글을 좀 가려서 갤럭시 ai지우개 기능으로 난간이랑 로프 싹 지워버렸음. 바다나 배가 뭉개진게 보이면 로프가 지워진 흔적이니 그런갑다 해주쇼

7cec8972b58460ff3bee82e045827d73642960b9ffa140e22e7eb004405404f5

해상사열의 시작을 알리는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플레어 우수수 떨구면서 지나가고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473c5b1ea39c30ec535c3a73fd57978e1

뒤이어 시작되는 공중사열과 해상사열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57356322e0b08eb176e1f18ec261c24b095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I)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6732513995f110416de8e1569b02c59c06046

지나가는 배들은 전부 대함경례하면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음

장하다 우리해군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773f542a9a6d70aeb7d363f3c64808d13cf

뒤이어 모습을 드러내는 충무공이순신급(DDH-II) 구축함 왕건함

DDH-II는 우리 기동함대의 구축함중 숫자가 제일 많기도 하고 청해부대로 소말리아 해역에도 파견되는 우리 해군의 핵심 전력중 하나인 배임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073809594c5a1c7775272806baf5a5af7e5

우리 해역함대의 미래를 책임질 충남급 호위함(FFG-III) 충남함. 마스트가 못생겼음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1739ba861bda54faf6c694d3ee4bce9823a95

취역 3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해역함대!! 일선에서!! 좆빠지게!!! 구르는!! 울산급 호위함(FF) 부산함. 앞서 지나간 충남급이 충분히 배치되면 곧 편히 쉬러 갈 배임.

참고로 한강에 전시된 서울함이 얘랑 동형함. 자매는 쉬러갔는데 얜 늦게 태어난죄로 아직도! 1함대에서! 구르는중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273875030a49a3da23b1a9b59c079754c501b

얘는 씨발! 아까 지나간 FF보다 더 오래된!! 포항급 초계함(PCC) 광명함. 보통 피철철이라고 부름

북괴가 폭침한 천안함이 얘랑 동급함이고 1번함 포항함이 포항에 전시돼있음. 광명 역시 부산처럼 늦게 태어난죄로 아직도 구르는중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37387f355bec589c3d68f09396954c9711a28dc

귀여운 참수리(PKM) 두척. 얘네는 언제 퇴역하나,,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c73e8e3342143115cda4fe0ddc158c1be79

그리고 또 지나가는 할배,, 광개토대왕급(DDH-I) 구축함 양만춘함. 얘도 25년 넘어간 낡은 배지만 여전히 해역함대에서 활약중임. Y자로 갈라진 연돌이 인상적

7cec8972b58460ff3bee82e045857d73687b2459c566da1a7e609fc9182201903e

그리고 이 모든 썩배들을 보다못한 해본이 눈에 불을 켜고 만들어낸 대체전력의 첫번째 주자 인천급 호위함(FFG-I) 인천함. 체급에 비해 강력한 127밀 함포를 달아서 포를 쏘면 함교 전투체계가 뻑간다는 소문이 있다

아님말고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473716790b5635a009e832e2c322c8ac685

제2연평해전 6용사의 고귀한 이름을 걸고 우리 바다를 지키는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 조천형함. 우리 군에서 함으로 분류되는 배들 중에서는 가장 작은 함급임. 76km 함포를 장착하고있다

왕참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아래에 따라나올놈이 왕참아닌가? 부르는사람마다 달라서 좀 헷갈리더라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573ae4be5e552569f98688ab9e144e147fe

참수리를 벌크업시킨 검독수리급 고속정(PKMR). 연평해전의 교훈으로 화력을 대폭 끌어올려 76밀 함포와 130밀 유도로켓을 달았지만 거주성이 지옥으로 굴러떨어져버렸다

화이팅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673a7b4b7df0e17fc7011ecad85a1b399cf

그리고 이제 지원함정들이 나오기 시작함. 남포급 기뢰부설함(MLS-II) 남포함. 우리 기뢰부설함들은 북한의 지명을 함명으로 붙임. 장하다 남포 북괴를 굶겨죽여버리렴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773d3ea605453778aee9b071ce6da205c86

양양급 소해함(MSH) 고성함. 기뢰를 피하기 위해 선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음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0739c9b905b5eb6475167a2fdadedb377cf

통영급 구조함(ATS) 통영함. 어군탐지기 수준의 저열한 소나를 달려다가 방산비리라고 개같이 후드려맞고 제대로된 소나를 새로 해다 단 전력이 있음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173a8568df53688efb566cbd27cc3d4e028

강화도급 잠수함구조함(ASR) 강화도함. 작년에 취역한 반짝반짝한 신형함임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273136158b2ce7a7ffd9b042d21eb9a38e2

그리고 해군 잔치에 함께하는 해군의 친구 해경의 3천톤급 경비함 3001함과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37373aa0b2ce666ec4f8d9af1c96f3a8423

한국 해운의 미래를 책임질 해양대의 한바다호가 자리를 함께했음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c732468f67bbb4bbf91f589500fa15c5ade

그리고 손원일급 잠수함(SS-II) 이범석함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탐해3호

7cec8972b58460ff3bee82e045847d73f714426c542c26de09dd07848795e23b

3천톤의 떡대를 자랑하는 도산안창호급(SS-III) 신채호함이 해상 사열을 매듭지어줬음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4732447544e8efe1ee2326cb3071b78e4adef

그리고 모의 대잠전 시범을 보여주는 우리 해군의 최신예 해상작전헬기 MH-60R이 디핑소나를 담1궜다가 회수하고 도망가고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573dd352cb7ab625043f79f966e39dab89a20

링스가 어뢰를 날리면서 적 잠수함을 모의 격침! 했는데 마라도함 기준으로 안보여주고 일출봉함 앞에서 보여주는 바람에 제대로 못봐서 아쉬움..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67346c011349b36be08a3c989a100621d8c

그 사이 해상 사격 시범을 위해 멀리서 접근하는 해상사격전대와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77344e2f4d0716545c6e49768e50c1259dc

무인수상정 해검. 우크라이나에서 몸비틀기하는거 보면 역시 미래 전장은 무인전력이 핵심이 아닐까

참수리도 갖다버릴수있고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073faed3968fce799bcc1cd98ec45bf956d

그리고 무인기가 찍어준 해상사열 대열의 생중계

이 구도 곧 다 가라앉는 구도잖아..?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1735fc19b57ec6bf71f4e7e7c796ca9ca2c1b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2738ce6f4737fe2ae928b789405ad53679b71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37374a8742134b5237c59523a318301e7fe

그리고 모의표적을 향해 함포를 쏴갈기는 해상사격전대의 참-218과 PKG 한상국함, FFG-II 경남함의 모습. 향후 적과 교전이 발생한다면 오늘 보여준 모습처럼 적을 빠르게 격멸하고 총체적 승리를 거두기를 바랍니다

장하다 우리해군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c73192a34831805880d6f972af39037e75ee6d5

그리고 해상 사격이 끝나고 해상 사열 종료 신고를 위해 일출봉으로 다시 접근하는 사열 지휘함 정조대왕함의 모습을 끝으로 7년만에 다시 열린 해군 관함식의 끝을 화려하게 맺었음

7cec8972b58460ff3bee82e045877d73b89c815a494ba4217dac1467af4f216e71

비록 날씨가 그다지 따라주지 않았지만,, 난 오랜만에 다시 보는 해군 장병들의 모습이 반가웠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음

군붕이들도 이런 밀덕 행사에 관심이 있다면 10월 1일 국군의날에 계룡대에서 땅개의 지상군 페스티벌에 참석하거나 10월 18일 서울공항에서 참새의 ADEX에 구경가는건 어떨까?


7cec8972b58460ff3bee82e0458674732a782ea06786561aab99a61fe7f5902ebb

다음 관함식은 아?마도 2028년에 있을테니 난 3년후에 다시 이 자리에 올 수 있길 바랄 따름

읽어줘서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