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음 행선지로 '페티예'를 가기로 했다.
거기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게 있는데
바로 패러글라이딩이다.
그래서 파묵칼레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부럽지가 않았다.
여행에서는 날씨가 중요한 건 당연하지만
특히나 이런 액티비티는 더 그런 것 같다.
예보를 보니 다다음날이 돼서야
날씨가 화창해지는 것 같아
3일 숙박을 생각해 둠
전날 차에서 잤으니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부터 하고
전날 너무 간단하게만 먹기도 했고
원래 먹고 싶었던 인스턴트 음식을 못 먹어서
근처 햄버거집에 감
근본있는 햄버거를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는 듯
가격은 그냥 납득할 정도로 기억함
지나가다 만져달라는 고양이
대충 만져주니 째려 봄
날이 밝았다.
아직 8시도 안 됐는데
아침부터 청소기 돌려서 깼다.
밖에 나와보니 무슨 장?이 열린 것 같음
딸기
딸기
딸기~
파묵칼레에서 먹은 딸기 후유증처럼
계속 생각남
시식해보래서 먹었다가
맛있어서 그냥 삼
이게 근본 있는 딸기다.
그 당시 울나라 돈으로 3500원 정도
한국도 가격이 이랬담
내가 진짜 맨날 먹었을 텐데
페티예가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한 건
바다 때문이다.
바다에 크게 감흥은 없지만
하도 좋다고 해서
대체 얼마나 이쁘길래 그런가 싶어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주차장을 가려고 하면
다음 길에서 우측으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전에 들어가서 갑자기 산 쪽으로 감
어차피 시간도 많고
산에 뭐 있나 갑자기 궁금해져서
뒤로 안 빼고 그냥 갔음
얼마 안 돼서 살짝 후회
가드레일도 없고
가끔 반대편에서 차가 마주 오는데
길이 어느 구간은 많이 좁다.
게다가 일반 아스팔트가 아니라
흙이라서 브레이크 제어도 좀 걸리니
감속은 필수였음.
참고로 초보 운전이면 여기 올 생각 절대 하지마라.
위로 올라갈 수록
이게 맞나 싶어서 멈춤
나와서 경치를 보기로 함
오...
확실히 바다가 뭔가 좀 달랐다.
그나저나 이쪽 길로 계속 가야하나 싶어서
일단 올라가서 뭐가 있나 보기로 함.
여기는 긴팔을 입었는데도
뾰족한 식물 때문에 따가웠음
어디까지 올라간 건지
ㅁㅊ놈이
암튼 차로 그 길을 더 가봤자
의미없다 생각하고 차를 돌림.
주차를 하고 나와서 바다를 보는데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바다 색깔이 저렇게 청량한 건 처음 봤다.
색깔이 진짜 말이 안 되는 색깔임
진짜 미쳤음.
뭐 동남아 바다 이쁘다고 들 하지만
좀 다른 느낌임
보는 것 만으로도 청량한 느낌을 주는 건
페티예가 압도적임
바다 보면 빠져야 직성 풀리는 것도 아니고
그닥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동안 터키에서 봐왔던 이쁜 바다들도 잘 참았는데
이 바다를 보고 안 들어갈 수가 없겠더라
처음으로 입수하기로 함
물이 꽤 차가웠음.
웃통 까고 수영하다 점점 추워져서
반팔 입음.
앞에 뭐 보이는 게 있어서
헤엄쳐서 가기로 함.
입수
중간에는 시야가 잘 보이진 않았지만
물은 맑다 확실히
도착
도착해서 보니
저 쪽에 어떤 배가 있더라
사람들 소리도 들려서
저기는 뭐가 좋길래
정박해 놓고 쉬고 있을까 싶어서 가기로 함
나중에 내가 영상 다시 보다가 알게 된 건데
'아, 현기증 나네' 이러더라.
그럴 만한 게 그날
딸기 말고 한 끼도 안 먹었다.
그리고 잘 보면 여기 땅?들이
파도를 막아줘서 안쪽에는 바다가 잔잔했는데
여기를 벗어나니 파도가 꽤 있었다.
(가지 말았어야 했다)
다시 입수!
ㅅㅂ 응급 상황 발생!!
수영하다가 쥐가 났다.
하.. 공복에 그냥 돌아다니는 건 몰라도
전날 한 끼 먹고
담날 아침 점심 거르고
바다 수영은 진짜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상하게 계속 물을 먹었음.
영상에 컼 소리 내면서
물 먹기 시작하고
3분 정도 지나니깐
이때 처음으로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함.
물속에서 쥐풀려고 했고,
것도 안돼서
부유를 하려고 했는데,
파도가 쎄서 안 됐음.
진심 내 인생 통틀어서
이때가 가장 죽음과 가까웠던 때라고 생각함.
그리고 쥐 난 것보다
내가 물을 먹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됐음.
물이야 배 터질 때까지 먹어준다는 생각으로
엥간히 몇 번 먹는 거로는 당황하지 않는데
수영을 할 때마다
계속 먹고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패닉됨.
근데 내가 이때
나 스스로 유튜버의 자질을 봤던 게
빠져 죽겠다 했을 때
'괜히 왔다 후회한다'가 아니라
'아... 이거 유튜브에 올려야 되는데'
이 ㅈㄹ했음.
아주 ㅄ임 이거
암튼 그 생각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시 운 좋게 쥐 풀려서 방향 틀고 다시 돌아옴.
죽다 살아나서 현타 느끼는 중.
그러면서 이때 계속 생각한 게
쥐 난 거야 오케이...
그럴 수 있어
근데 물은 왜 계속 먹은 거지?
원인을 풀려고 했음.
수영은 잘한다고 절대 말 못하지만
어릴 때 바다에 빠진 사람 구해준 적도 있어서
나 하나는 건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충격이었음.
이유는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됨
내가 한쪽 고막이 많이 약해졌음.
원래는 수영 처음 배울 때 음파음파 하듯
물속에서 숨을 코로 뱉었어야 했는데
고막의 떨림이 너무 심했어서
무의식적으로 호흡을 코로 뱉지 않게 됐는데
그거 때문에 물이 코로 계속 들어간 거임.
암튼 그땐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풀 수 없어서
바다로 되돌아가는 것 말고
땅으로 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림
카메라는 클립 형식으로 매달고 다녀서
많이 흔들림.
그 당시 움직일 때마다 거의 쉬지 않고
욕을 했는데
이유는 저기 보이는 바위, 돌들이
진짜 겁나 아팠다.
느낌이 아주 살짝
제주도의 현무암 같은 재질의 느낌이 났지만
차원이 다르게 개 따가워서
뭐지? 싶었음
동물들도 쉬지 못하게 하는
ㅈㄴ 이기적인 돌이네 싶었는데
이유를 찾아보니
제주도는 화산섬이고
저기는 판 충돌로 생긴 섬이다 보니
탄산칼슘이 성분인 석회암이
비에 침식돼서 그렇다는 것 같은데
(틀렸다면 알려주라)
아무튼
그냥 깨진 조개껍질 밟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됨
것도 이해 안 가면 그냥 아주 지랄같은 돌임
(한발짝 한발짝이 아주 거지 같음)
암튼 위로 올라갔다.
이건 전망을 보여줄라고 한 게 아니다.
생존을 위해 능선을 찾으려고 한 거다.
와 씨... 갈 길이 없더라
모르겠다.
클라이밍 하는 사람에겐
이게 귀여워 보일 순 있겠지만
가끔은 잡고 올라가려는데 부서지기도 함
이게 맞나 싶었다 진심
나는 저기 내려갈 때
고민 겁나 많이 했다.
아무리 둘러봐도 갈 루트가 없어 결국
바위타고 내려가기로 함.
하... 저 그림자에서 고민이 느껴질 거다
돌이 뾰족한 것도 문제지만
난 맨손 맨발 반팔 반바지였음
혹여라도 뱀이라도 보면
그건 그거대로 골 아파지는 상황임
진심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음
진심 저기는 바위든 식물이든
어느 하나 부드러운 게 없었음
조심스럽게 내려오는데
그러다 진심 뒤질뻔 함
미끄러질 때 안돼 이러던데
맥아리 없는 톤으로 그러는 게
지금 보면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옴
그러다
아래쪽에서 보트의 모터 소리가 들림!!
바다 주변 패트롤 도는 사람 같았음
바로
헤이!!
헤읍 미!!!
했다.
그 사람도 나 봤음!
헐레벌떡 가고 싶지만
그래도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순 없음
보트 탑승
물 마시라고 하드라
연신 '테세큘 에데림' 했다.
뭔가 이장면 익숙하던데
마치 베어그릴스가 엔딩 장면을
보는 것 같았음
털레털레 오다가 발견한 꽃
무슨 꽃인지는 몰겠지만
만약 죽고 그 자리에 꽃이 피어난다면
이 꽃이 잘 어울렸겠다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봄
숙소에 도착해서도 정신 내놓고 있어서
국물 다 쫄아버렸지만
그냥 먹음.
배고프니깐 가릴 게 없다.
그 날 모든 일정 다 시마이
다음날
다행히 기상예보대로 날씨가 맑았음.
패러글라이딩 하는 곳으로 감
어느 승합차에 태우고
산에 올라가더라
산 정상.
!!!!
진심 엄청 예뻤다.
옛날에 국내 어디서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거기랑은 정말 비교가 안 되더라
왜 3대 패러글라이딩 명소인지 알겠음.
의외로 상공에선 고요했음.
바람 소리도 많이 안 들렸고
실제로 바람도 거의 안 불었음.
진짜 미친 경치다.
여기 주변 다닐 때 항상 주변 살펴 다녀야 함
안 그럼 드롭킥 맞음.
착륙
난 페티예에서 할 거 다 했으니
이제 다음 장소로 출발~
이번 편 교훈.
- 자연 앞에서 깝치지 말자
- 밥은 가급적 잘 먹고 다니자
아.. 쓰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제대로 쉬지도 못 했네 고로 정성추 부탁
저기서 패러글라이딩이랑 드래곤 보트 탔었는데 - dc App
ㄹㅇ 좋긴 했음 - dc App
여기가 진짜 액티비티한 것 하기는 정말 좋은 듯
저상황에서 유튜브 이러고있네 ㅋㅋㅋㅋㅋㅋㅋ진짜위험했다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런 듯ㅋㅋㅋㅋ
터키가 진짜 개씹상타취 관광국이지 역사면 역사, 자연이면 자연, 미식이면 미식에, 운전도 편해서 렌트 여행도 쉽고, 패러글라이딩, 스쿠버, 벌룬 같은 액티비티 까지, 물가야 요새 좀 올랐다지만 그래도 유럽보다는 나을거고
나홀로에서 나는 빼도 되지않나
실베 갔다 이제 너는 고로시를 처 먹는다 - dc App
1인칭 멋지다 게시물 특성상 고화질로 못본게아쉽네 와 ㄹㅇ 모험심드는 여행지같음 의외로 길없는곳 좋은것같아 지도에도없는곳 (일부러 막아논길은 극혐맞음)
추천
진심 이렇게 여행다니는거 넘 부럽네
마지막 저러다가 사람 칠까봐 위험하네...
패러글라이딩 지리긴하노
모든 인간은 죄 본성에 대한 심판으로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지만 선을 추구하는 "양심"이 있는 자, 그 인류 죄값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혈의 피 흘리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는"다면 구원 받게 된다 더 나아가 현재 휴거 임박 시점에서 선을 추구하는 "양심"이 있는 자, 이 복음을 "믿는"다면 곧 닥칠 대환란과 죽음을 면하고 살아서 천국에 직행하게 된다
여자 처녀막+몸무게+나이 = 남자 키
중고 쿵쾅이 아줌마 = 난쟁이